비자 발급 후, LA공항에서 학교 차원의 픽업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하면 재학생과 교류 프로그램 선생님들이 마중 나옵니다. 웰컴키트도 제공되며, 정해진 날짜에 맞춰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됩니다. 기숙사 입소 전에 열리는 일정이라 사설 숙소에 며칠 머물러야 하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이후 필요한 절차와 서류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습니다. 수강신청은 비교적 늦게 이뤄지고, 전공 수업은 선행 조건이 있어 수강이 제한될 수 있지만, 교수님께 미리 메일을 보내면 허락해주시는 경우도 있으니 꼭 듣고 싶은 수업은 연락을 추천합니다. 특히 체육, 미술 관련 시설이 매우 잘 갖춰져 있고 무료 프로그램도 많으니 관련 교양 수업도 추천할 만합니다. 대부분의 한국 교환학생들은 hillside에 머무르며, 더 신식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개인적으로도 hillside나 외부 기숙사인 beachside를 추천드립니다. 본인은 parkside에 머물렀고, menu는 어느 기숙사든 비슷하며 한국식이나 아시안 음식, 비건과 알러지 옵션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운동 시설과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고, suit mate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주저 말고 바로 기숙사 측에 연락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큰 지출은 등록금과 기숙사비이며, 밀플랜을 이용하면 생활비는 비교적 적게 들지만, 여행이나 우버 이용이 잦다면 별도 지출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가 있다면 국제면허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드리며, 활동 반경이 넓어져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디자인 수업보다는 미국 대학 특유의 분위기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데 집중하면 더욱 의미 있는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