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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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 미국 / MICA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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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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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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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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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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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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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합격 후 제출서류: Exchange Student Personal Statement, Transcript, Course Selections, Example Work from Art Portfolio(10 pdf images of artwork), Vaccination Requirement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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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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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교에서 DS-2019와 Certificate of Enrollment (COE/ Acceptance Letter)를 보내주면, J1 비자 준비를 시작하면 죕니다. 찾아보면 비자 신청하는 절차에 대해 잘 정리해둔 블로그가 많습니다. 그런 블로그들을 참고해서 미리 비자 신청 과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쭉 정리해두고 신청할 때 복붙하면 편합니다.
비자 인터뷰 날짜는 신청 후 한 달 이후에 가능하므로, 최대한 빨리 하는 게 좋습니다. 대사관에는 DS-2019, Certificate of Enrollment, SEVIS Fee 냈다는 확인 페이지 캡쳐한 것, 여권, 비자 사진 등등을 챙겨가시면 됩니다. J1 비자 인터뷰는 면접관이 질문 두 개정도만 물어보고 순식간에 끝납니다.
비자를 받고 나면 관련 서류들은 꼭 여러 장 인쇄해서 잘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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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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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까지 직항 항공편이 없어서, 경유를 해서 BWI 공항으로 갔습니다. 저는 신입생 오티가 시작하는 날에 도착했고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공항 픽업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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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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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 MICA의 국제처 담당자분과 식사를 하고 유의사항들을 전달받았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이 따로 있기보다는, 신입생/편입생들과 함께 오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티는 일주일동안 진행되며 해당 기간동안 캠퍼스 투어, 동아리 소개 등을 받았습니다. 오티 기간동안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볼티모어미술관 견학가기/ 판화 체험해보기 등) 최대한 여러가지를 경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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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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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은 한국에서 제가 원하는 리스트를 보내드리면, MICA 국제처 담당자 분이 해주셨습니다. 교환학생은 일반 학생들보다 늦게 수강신청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인기 있는 수업들은 수강하지 못하고 수강 정정인원에 들어갔습니다. 만약 반드시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 있는데 이미 정원이 차서 못 듣는 경우라도, 일단 첫주차 오티 수업을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1주차 수업을 듣고 철회하는 경우가 은근히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수강신청이 뜻대로 안 되도 현지에서 유동적으로 변경하면 괜찮은 시간표가 만들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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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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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외부숙소나 에어비엔비에서 살았던 경우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안전 문제로 교환학생은 전부 기숙사에서 살아야 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MICA에는 Meyerhoff House, The Gateway, Founders Green 3 곳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이 중 대학원생이 아닌 학부생 교환학생이 배정되는 곳은 Founders Green입니다. Founders Green에는 Carter Hall, Glace Hall, Leake Hall 세 곳의 건물이 있는데,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Leake Hall로 배정되는데 저는 Carter Hall로 배정되었습니다. MICA 에서 freshmen 신청용 사이트를 알려줘서 그 사이트로 신청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교환학생은 다르게 신청하는 방식이 다르더군요;; 그러니 저처럼 Carter Hall로 강제 배정되지 말고 기숙신청 방식이 교환학생용이 맞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Carter Hall이 그렇다고 좋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건물 외관은 오래되어 보이지만 Founders Green의 기숙사 내부는 전부 비슷합니다. 부엌에서 쥐를 두세번 정도 목격하긴 했지만.. 그래도 지내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기숙사의 내부에는 아파트처럼 내부에 공용 부엌, 거실, 화장실이 있고, 1-2명씩 방을 사용합니다. 제가 쓴 방에는 1인실 2개, 2인실 하나가 있었고 공교롭게도 저는 2인실에 배정이 되어 1학년으로 들어온 친구와 같은 방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2인실에서 처음 본 외국 친구와 함께 지내는 것이 낯설었지만, 다행히 그 친구와 성격이 잘 맞아서 정말 잘 지냈습니다! 타지에서 혼자 지내는 게 은근히 외로운데 2인실을 쓰다보니 룸메와 아침저녁으로 소소한 대화도 하고 의지가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처음 기숙사를 신청할 때 본인의 성향이나 지켜줬으면 하는 사항들을 적어서 내는데, 그래서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잘 지냈습니다. 저는 극 I성향이라 친구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는데, 룸메들이랑 같이 요리와 청소도 하고, 같이 놀러 나가고 하면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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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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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큰 건 아니지만, 시설들이 쾌적하고 좋습니다. 특히 도서관과 판화과 건물, 학교 갤러리들이 좋았습니다. 도서관에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이 많으니 꼭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홍대와 달리 MICA에는 학생이 개인전을 할 수 있는 작은 갤러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좋은 기회로 수업에서 만든 작품을 단체 전시에 선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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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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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meal plan을 신청해서 학교 식당과 카페테리아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meal plan을 신청하지 않으면 매주 장을 보러 나가고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야 하는데, 저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meal plan을 신청했는데, 결론적으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Meyerhoff Dining Hall에서 뷔페식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음식 종류도 많고 맛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이외에도 시간이 없을 때 Café Doris와 Glace Grill에서 간단한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사먹었습니다.
학교 식당에서 미국 음식만 먹다보면 질릴 때가 있는데, 그럴땐 Hmart에서 장을 보고 기숙사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었습니다. 학교 근처는 정말 주택가라 갈만한 식당이 거의 없어서.. 장 보고 해 먹는 게 제일 가성비가 좋을 겁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매주 Target, 격주로 Hmart 셔틀을 운영해서 편리합니다. 그래도 Hamden 이나 Mount vernon 쪽에는 좀 핫한 카페나 식당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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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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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드는 기숙사비+밀플랜+생활비 외에도, 여행을 가면 많은 비용이 드니 최대한 숙소와 교통편 예약을 해서 다녀오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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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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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즐길 거리가 많은 홍대와 달리 MICA는 캠퍼스 밖을 나가면 딱히 할 만한 게 없습니다. 그래도 학교 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리고, 재밌는 동아리들도 많아서 여러가지에 참여해보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꼭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면, Baltimore Museum of Art는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전시 내용도 정말 훌륭하고 근세미술부터 동시대미술까지 정말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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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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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ffpanda/223577410767
이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종종 볼티모어 내에서 걸어서/ 버스타고/ 열차타고 갈 수 있는 곳들에 놀려갔습니다. 볼티모어는 치안이 좋지 않고 거리에 사람도 거의 없어서 꼭 친구들 여럿이랑 다니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볼티모어와 가까운 뉴욕과 퀘벡 여행을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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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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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대 우범지역인 볼티모어에서의 생활이 쉽지는 않았지만(매일 밤 울리는 사이렌 소리/ 근처 강도살인사건 알림 등등..) MICA는 정말 좋은 학교였습니다. 수업의 질이 좋았고 교수님들도 언제나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알려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친해진 룸메와 친구들도 정말 좋았기에 제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나니 한 학기가 너무 금방 끝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1년 동안 교환학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도착한 이후 타지에서 홀로 지내는 것까지 모두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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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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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정말 간단한 머리끈 같은 것도 비싸기 때문에 자잘한 것들이라도 챙겨가면 좋습니다. 혹시 미국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간다면 간단한 한국간식 같은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파견을 가기 전, 미국은 차가 없다면 자유롭게 다니기 힘든 국가라는 점을 유념하시어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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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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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은 대학생활 중에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단순히 한 학기를 놀러가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제게는 목표를 다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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