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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3-1/프랑스 파리/ECV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10.12 23:11visibility 370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프랑스/ECV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3년도 1학기
제출서류 <내부 선발 합격 후 상대교 제출 서류>
-cover letter
-교수님 추천서
-본교 영문 성적표
-CV
-포트폴리오
-여권 사본
비자준비 1차 캠퍼스 프랑스 면접 후 2차 대사관 면접 예약 후 비자 수령(보통 이 과정이 2-3주 소요되기 때문에 비자 준비 시간이 촉박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실제 출국일보다 빠른 날짜로 작성해서 내면 그 안에 준비해주시긴 합니다. 저는 10일만에 받았습니다.)
도착관련 보통 짐이 많기 때문에 택시타고 숙소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5-6시 쯤 도착했었고 택시로 약 40분 걸려서 파리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학교 규모가 크지 않고 학생 수는 물론 교환 학생 수도 많지 않아서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은 없었습니다. 학교의 행정적인 부분을 담당해주시는 직원분이 계시는데 그 분이 개별로 학교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이 따로 없습니다. 본인이 배치되는 반의 학생들과 같은 커리큘럼의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학기마다 다른 것 같은데 제가 파견된 학기의 경우 수업을 뺄 권한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 한국 정부에서 관리하는 한국관 기숙사에 지원하는 방법이 있는데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유학생 등등 파리에 거주하며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과의 경쟁이라서 경쟁률이 매우 높습니다. 떨어질 경우 개인적으로 숙소를 알아봐야 하는데 파리에서 숙소를 구하는 일은 비용적으로도 부담되는 편이고 자리도 없어서 빨리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인 홈스테이 사이트에서 방을 구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홈스테이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기타시설 학교 규모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학교의 규모가 아닙니다. 기타시설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자판기랑 전자레인지 정도 구비되어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학교 시설은 아니지만 바로 앞에 꽤 큰 공원과 자연사 박물관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 그 공원에서 친구랑 걸으면 좋습니다.
음식,식사 외식 비용이 비싸다보니 현지 친구들은 집에서 도시락을 싸 오고 위에서 말한 카페테리아의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교실에서 먹습니다. 점심을 준비해오는 경우가 아니면 학교에서 지하철 역까지 걸어 나오면 있는 식당가에서 포장해서 먹기도 합니다. 친구들은 보통 맥도날드나 베트남 음식점에서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비용 제가 있는 동안 환율이 천삼백원 대에서 천사백원 후반대까지 올랐습니다. 시기에 따라서 환율 변동이 저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외식 비용은 한끼 식사에 한국돈으로 최소 2만원에서 5만원까지는 들었습니다. 외식을 하는 것보다 식재료를 사서 요리해먹는 게 가성비가 더 좋습니다. 프랑스는 학생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많이 줘서 무료로 또는 많이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쫌 번거로울 수는 있지만 예매하실 때마다 잘 찾아보고 예매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활동정보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신다면 여행도 많이 가실텐데 다양한 교통수단을 타고 여행을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를 갈 때는 보통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 밖에 없는데 유로스타를 타거나 아니면 버스를 타고 다른 나라를 갈 수 있다는 게 저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각 나라마다 지하철, 트램, 기차, 버스 등등 타다보면 비교도 되고 좋아하는 교통수단이 생기는데 그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프랑스 가면 흔히 가는 아주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 모두 좋았지만 저는 마레의 길거리를 다니면서 들린 가게들, 갤러리, 사람들 보는 게 가장 재밌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강공원이나 서울숲 등 공원이 있지만 파리라는 아주 작은 도시 곳곳에 있는 공원을 가는 것도 참 힐링됩니다. 마지막으로 시네마테크라는 오래된 영화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아주 오래된 흑백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시네마테크도 공원과 함께 있어서 영화도 보고 산책도 하면 하루가 후딱 갑니다.
다녀온 소감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부터 가서 적응하고 짧지만 친구를 만들고 살아보고 여행하고 다시 돌아오는 모든 과정이 책으로 배울 수는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고 쉽지 않았지만 그래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시간도 돈도 많이 드는 경험이지만 대학교에 와서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사실 파리에서는 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조금이라도 불어를 할 줄 아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학교의 경우 교수님들이 친절하셔서 영어로 일정 부분 설명해주시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불어로 수업이 다 진행됩니다. 저의 경우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이 반에 여럿 있어서 영어로 통역도 해주기도 했습니다만 현지 친구들은 영어에 그닥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사실 학교가 큰 것도 아니고 시스템적으로도 불편한 점도 많아서 파견된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들었던 수업의 교수님들 친구들 모두 친절하고 다정했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간다는 게 단순히 다른 나라의 학교를 다닌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 자체보다 다른 나라에 혼자 가서 살면서 그 나라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외부에서 겪은 경험들이 문화적으로 정서적으로 견문을 넓히는 것에 도움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