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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3-1/북미/MICA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10.26 02:06visibility 568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미/미국/MICA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1
제출서류 상대교에는 포트폴리오, 토플 증명서류, State of Interest, 추천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에는 통장잔고증명서, 여권사진 사본,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했어요! 추천서는 수업 들었던 교수님께 정중히 이메일 보낸 후, 초안 보내달라고 하셔서 초안 보낸 후, 기반으로 작성해서 보내주셨어요. 마감 날짜가 중요하니 메일에 마감기한과 함께 리마인더 메일을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런데 백신접종증명서는 막상 도착해보니 따로 확인해보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MICA 학교에 가면 웬만한 해당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다실9가(자궁경부암주사) 무료로 맞을 수 있으니까 안 맞은 분은 꼭 맞으세요. 한국에서 맞으면 비싸니까요...
비자준비 개인적으로 비자가 필요 없어서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도착관련 볼티모어 공항 BWI에 도착해서 우버를 타고 학교까지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학교까지 5-60$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기숙사를 신청해서 바로 학교 기숙사에서 키 받고 방에 배정받았어요.

핸드폰으로 우버를 불러야 하니까, 미리 우버 앱 깔아놓으시고 미국 e심 신청해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미국은 일반 택시가 거의 없고 대부분 우버를 사용해요 와이파이가 안 터질 수도 있으니 미리 e심 알아보고 가세요.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전 주말, 하루 교환학생들과 Transfer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학교 생활 전반에 관한 안전, 학점, 헬스 센터, 기관 등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줬고 학교 투어 및 근처 동네를 투어해줬어요. MICA는 교환학생 수가 많은 것 같진 않고 총 7명 정도였어요. 캐나다에서 온 학생 3명, 유럽 2명, 한국 학생 저 포함 2명. 제가 갔던 학기에는 한예종에서 파견 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한국에서 수강신청 날에 인터넷으로 수강신청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수업들이 선수강 제한이 걸려있어요. 그런데, 교류학생 담당 선생님께 이런 이런 수업 듣고 싶은데 제한이 걸려서 못 듣는다 라고 이메일 보내면 들을 수 있게 해결해주새요. 교환학생 수강신청 기간이 가장 마지막이라 마감되어있는 수업들도 꽤 있는데, 꼭 듣고 싶은 과목이 있다면 담당선생님께 이야기 드리면 어찌저찌 손 써주십니다.

저는 4과목 12학점 들었어요. 한국과 달리 실기과목이 6시간(3학점)이라 학점을 많이 듣는 건 어렵습니다. 12-15학점이 적당한 것 같아요. 저는 시각디자인과라 GD 2과목, 판화과 1과목, 렉처 1과목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한국과 크게 다르진 않았어요. 오히려 열심히 하는 분위기나 커리큘럼은 홍익대학교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이 있다면, 교수님과 학생 간의 위계가 적어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에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정말 편하게 여쭤봐도 되고, 포트폴리오 리뷰를 해달라고 요청하면 해주십니다. 또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Flexible Studio라는 포트폴리오 만드는 수업이 있어서 들었는데, 마지막 날 MICA 졸업생들, 볼티모어 디자이너들에게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을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가상비가 정말 별로입니다. 다른 곳을 구할 수 있으면 구하세요. 다른 외부 숙소보다 비싸요. 한 학기에 6000$ 정도였어요. 기숙사는 2명에서 4명이서 함께 주방 거실 화장실을 공유하고 작은 개인 방이 있어요. 외부에 식당, 세탁실 등이 있고요. 식당은 Meal Plan이라는 걸 사서 먹을 수 있는데 이것도 한끼에 13$정도로 외부 음식보다 비싼데 맛은 그닥입니다. 저는 그냥 장 봐와서 만들어 먹었어요.

외부숙소는 페이스북에 MICA Outbound 뭐시기 페이지가 있는데, 거기에 룸메이트 구하는 글이나, 쉐어하우스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다른 한국 학생은 근처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했어요.
기타시설 학교 안에 작지만 좋은 헬스장이 있어서 운동하기 좋았어요. 학교 내부에 화방이 있어서 재료는 거기서 살 수 있어요. 한국 캠퍼스와 다르게 도시 안에 뛰엄 뛰엄 학교 건물들이 있는 형태에요. 셔틀버스가 계속 돌아다녀서, 버스 타고 돌아다닐 수 있어요. 저녁부터는 앱으로 셔틀을 부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밤에는 위험하니까 셔틀을 적극 활용하세요. 꼭 학교가 아니더라도 근처 지역까지 태워주십니다. 볼티모어가 위험한 지역이긴 하지만 학교 보안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있고 항상 학교 건물에 경비요원들이 상주해 계세요.
음식,식사 앞서 말했듯이 Meal Plan을 학기 초에 구매할 수 있지만, 추천하지 않아요. 비싸고 맛이 없어요. 주말마다 Target이나 한인마트로 가는 셔틀을 학교에서 운영합니다. 주말에 마트가서 장 봐온 걸로 해먹었어요. 한국에서 김치볶음밥도 못 했는데 미국에서 마제소바까지 만들어 먹었습니다. 유튜브 최고에요. 미국도 배달의 민족같이 우버 이츠나 아마존, wee라는 배달 앱들이 잘 되어 있어서 인터넷으로 식재료랑 필요한 거 시킬 수 있어요. 학교 근처에는 먹을 식당이 정말 적어요. 기숙사 옆에 서브웨이 있었고 15분 걸으면 던킨, 버블티, 스타벅스, 치폴레, 쌀국수집 기타 등등 상점 모여있는 동네가 있어요. 좀 무서운 곳으로 걸어가면 한인 음식점 2개가 있습니다. 근데 외식하면 프렌차이즈 같은 치폴레가 11$. 식당 가면 30-50$ 정도 나와요.
비용 미국 물가 정말 무서워요. 기숙사 포함, 학교에 내야 되는 비용이 총 9000$정도 있었어요. 나머지 식비 + 생활비, 여행, 비행기표 해서 총 2000만원 넘게 지출한 것 같아요. 저는 생활비를 최대한 절약하는 편이었어요. 여행은 뉴욕 두 번, LA 한 번 다녀왔어요.
활동정보 동아리 같은 게 있긴 한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한인동아리..? 같은 것도 있긴 했어요.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볼티모어 학교 근처에는 딱히 놀게 없어요. 현지 친구들도 대부분 친구 집 가서 놀곤 합니다. 지하철 같은 Railway타고 Hampden가면 구경할 작은 소품샵이나 예쁜 카페들이 있어요. Inner Harbor라고 우버 타고 항구 쪽에 가면 항구랑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음식점, 아쿠아리움, 시내 쇼핑할 곳, 홀푸드가 있습니다. 근처에 존 홉킨스 대학이 있어요. 마이카와 다르게 굉장히 캠퍼스가 크고 진짜 대학 같은 느낌입니다. 봄에 꽃이 예쁘게 펴서 놀러갔었습니다. 근처에 볼티모어 미술관도 있어요. 뉴욕은 기차나 버스 타면 3-4시간이면 갈 수 있어요. 워싱턴 DC도 가까워서 기차타고 2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먼 것 같지만 미국 내에선 굉장히 가까운 겁니다!
다녀온 소감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한국에 있었으면 경험하지 못 할 것들을 많이 보고 느꼈습니다. 제 전문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 면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배울 수 있었어요. 가장 적은 돈으로, 미국에서 공부해볼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듣기로는 파견 학교 중 MICA 학비가 가장 비싼다던데, 가성비 면에서 최고의 경험이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학교 수업에서 배우는 것 보다 주변 친구들,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며 배운 것들이 많았고, 미국 시장을 찾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어요. 졸업 후 다시 미국에 가서 살고 일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기도 했어요.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파견 후에 와서 느끼는 건 영어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에요. 미국 가기 전에 영어를 엄청 못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자신감이 부족해서 수업시간에 더 적극적이지 못 했던 것 같아요. 영어 못 해도 학교 가보면 더 못하는 외국 유학생 애들도 많아요. 영어를 무서워하지 않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 아쉬워서, 돌아온 지금 화상 영어로 영어 공부를 더 하고 있어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최고입니다. 뜻깊은 경험이자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기회같아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냥 행복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대부분 행복했어요. 인종차별을 직접적으로 당한 경험은 학교 밖에서 한 번 있었고, 볼티모어가 위험한 도시라는 인식이 있어 안전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험한 일을 당한 적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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