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본부

유렵 / 독일 / RWTH Aachen UNIVERSITY

익명 2023.11.13 03:41 467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 / 독일 / RWTH Aachen UNIVERSITY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 - 1
제출서류
비자준비	저는 독일 도착 후 슁겐조약에 의한 90일이 지나기 직전에 비자를 발급 받았습니다. 독일 내에서 비자 신청을 하려면 온라인으로 테어민을 잡아야 되는데 보통 예약이 많이 차있어서 저는 쉥겐조약에 의한 90일 체류가 끝나기 이틀 전에 비자신청을 완료했습니다. 따라서 독일에서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테어민을 최대한 빨리 잡는게 마음 편할거 같습니다. 학생의 경우 아헨공대의 Super C 건물에서 따로 비자를 발급받게 되는데 학생이라 그런지 굉장히 수월하게 발급받았습니다. 3개월 치 돈을 슈페어콘도에 넣고 갔는데 3개월 받아야되는거를 담당자 재량으로 6개월짜리 비자를 발급해줬습니다. Super C에서 비자 신청을 완료하고 또 몇 주 기다리고 카드형태의 비자를 수령하기 위해 다시 테어민을 잡아야 되는데 역시 예약이 많이 차 있어서 또 기다려야 됩니다. 90일 체류가 넘었다면 그 사이에 비자 없이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게 제한되기 때문에 애초에 비자 신청을 미리 해두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도착관련	프랑크푸르트 역에 도착해서 쾰른까지 고속열차 ice를 타고 쾰른애서 하루 자고 다음날에 아헨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는 왕복이 더 싸기 때문에 처음에 왕복으로 끊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루프트한자의 경우 학생일때 일정변경이 1회 무료지만 일자 별 티켓 차액은 지불해야 돼서 처음 일정 정할 때 잘 정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는 치안이 좋지 않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역이 아니라 중앙역에서 묵으려면 숙소 알아볼 때 주의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학기 시작 전에 3일 정도 국제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캠퍼스를 둘러보거나 영화를 같이 보는 등의 일정도 있습니다. 그렇게 유용한 정보는 없었지만 한번 참여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종강 전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널널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강한 Practical course의 경우 개강 이전 까지만 수강신청을 받는 특이 케이스의 수업이었습니다. 전 practical course와 vehicle acoustics 두 가지 전공수업을 수강했고 독일어 제일 기초 수업 1개 수강해서 총 3개 수업을 통과했습니다. 다른 학교의 한국교환학생의 경우 대부분 수업에 참석을 안 했지만 저는 여행을 하거나 몸이 아플 때 빼고는 다 참석했습니다. practical course 의 경우 매주 자동차에 대해서 넓고 얇은 전체적인 이론 수업과 실제로 배운 실험장비나 내용들을 실습해 볼 수 있는 exercise를 합니다. double lane change test 와 직접 트럭을 운전해본 것은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론수업 시간은 짧고 배운 내용도 어렵지 않았지만 시험이 어렵게 나와서 fail 한 줄 알았지만 다행히 pass를 받았습니다. Vehicle acoustics는 소음에 대한 기본 이론과 자동차에서 소음진동의 양상을 공부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내용자체는 어려웠고 시간을 좀 투자해야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 있지만 시험은 굉장히 쉽게 나와서 pass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어 수업의 경우 한 반에 12명정도의 다양한 나라 학생들과 같이 수강했고 제일 기초반이었지만 진도가 굉장히 빠르고 수업시간에 말을 많이 시키기 때문에 복습이 필요했습니다. 시험은 쉽게 나왔습니다. 독일에서 영어만으로 소통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소통을 위해 독일어를 수강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독일어에 관심이 있으면 수강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전공 2과목의 경우 시험공부에 시간투자를 많이 못해서 결과가 나오기 전에 많이 불안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든 과목을 pass할 수 있었습니다. 총점의 50퍼센트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패스이기 때문에 공부를 일정 수준 이상은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독일어 과목도 교양으로 학점 인정이 되기때문에 독일어 수업만으로도 교환학생으로서 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kawo1 기숙사에서 5개월 동안 살았습니다. 기숙사비는 한달에 40만원 정도 였습니다. 처음에 월세 2달치를 보증금으로 내야합니다. kawo 근처는 별게 없지만 밤에는 토끼가 뛰어다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kawo1은 5명이서 화장실과 샤워실과 부엌을 공유하고 각 방을 쓰는 형태입니다. 저는 flatmate와 조금 친해져서 같이 맥주도 마시고 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기숙사 신청의 경우 아헨공대 전체 학생을 위한 신청과 교환학생을 위한 신청이 따로 있습니다. 전체 학생을 위한 신청은 6개월 전에 신청했지만 끝까지 연락이 오지 않았고 교환학생을 위한 기숙사 신청을 1월 넘어서 했고 4월 입주로 신청했지만 3월 중순까지 합불 결과가 이메일로 오지 않아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독일에 도착한 3월 중순 이후에 합격을 해서 독일 도착 후 1주정도는 아헨의 a&o호스텔에서 묵고 1주정도는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구한 후에 4월에 기숙사로 입주했습니다. 처음 선택한 예정 입주 날보다는 빨리 입주가 불가능하니 차라리 독일 도착예정 날짜보다 빠른 날로 입주 예정을 신청하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기타시설
음식,식사	아헨 중심지에 있는 REWE에서 고기나 빵 등을 사서 기숙사 공용 부엌에서 요리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고기나 빵은 한국보다 쌌습니다. 맥도날드 빅맥 세트는 14000원정도 하고 버거킹은 세트메뉴는 17000원 정도 했습니다.
비용	여행 조금 다니고 예상치 못하게 돈 들어갈 일이 있어서 2천만원 들었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시면 2천만원정도나 그 이상 들 거 같습니다.
활동정보	여름즈음 되면 아헨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고 항상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거기에 가서 독일 사람들의 일상을 구경하는게 재밌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독일 사람들이 친절하고 배려심도 강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영국의 락 밴드 Arctic monkeys 공연에 간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독일에서는 한국에 비해서 유명한 가수들 공연이 많이 열려서 관심있으면 한번쯤 가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국제학생증이 있으면 미술관 할인이 돼서 근처 뒤셀도르프 등에서 미술관도 갔습니다. 뒤셀도르프에는 Konditorei Heinemann이라는 맛있는 초콜렛 집도 있고 한인 미용실이 있어서 자주 갔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여행지 추천으로는 포루투갈 포루투랑 독일 로스토크 좋았습니다. 음식이랑 사람들 모두 좋았어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이집트 여행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 고생도 많이 하고 사기도 당했지만 귀국하고 가장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이집트는 2주 동안 다녀왔고 물가가 싸서 항공권 포함 총 2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아헨은 심심하고 할게 많이 없는 느낌도 있지만 저처럼 조용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시는 사람은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다녀온 소감	교환학생 경험이 취업에 있어서 큰 스펙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여행을 많이 다니거나 친구를 많이 사귀진 않았지만 단조로운 대학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다양한 문화를 배우게 된 것은 매우 만족합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거주지 등록 테어민을 독일 입국 전에 미리 해두면 좋을거 같습니다. 항상 예약이 많이 차 있어서 바로 진행이 안 될 가능성이 높아요. 생필품의 경우 독일에서 거의 다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마존으로 시키거나 마트에 가면 거의 다 있어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교환학생으로 독일을 다녀오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독일의 문화와 사람들의 가치관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