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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프랑스 EMBA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03.05 17:14visibility 142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프랑스/EMBA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2
제출서류 지원서
여권 스캔본
성적증명서 영문
이력서
언어성적
여권사진 스캔본
출생증명서 아포스티유
비자준비 종강 직전 캠퍼스프랑스 지원
종강 후 캠퍼스프랑스 면접
바로 대사관 면접 예약
대사관 면접
좀 늦으면 대사관 면접 예약이 어렵더라고요. 캠퍼스 프랑스 면접 3일 이후부터 대사관 면접 예약이 원칙이지만 다들 지키지 않아서 금방 예약이 차버렸습니다. 취소표가 가끔 나오니까 못 하셨다면 중간중간 들어가보는거 추천드립니다. 면접은 크게 어려운 게 없고 블로그들 보면서 서류만 잘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도착관련 파리에 도착해서 캥페르로 TGV라는 기차를 타고 4시간을 가야 합니다. 캥페르에 공항이 있긴 한데 1년에 1~2번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TGV는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올라가니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EMBA에서 도착 관련 메일이 옵니다. 특정 기간에 캥페르역에 오는 교환학생들은 EMBA의 학생들이 차를 끌고 데리러 옵니다. 역에서 시내까지 그리 멀지는 않지만 가는데 지치기도 하고 짐도 많으니 이 기간 안에 가는 게 저는 좋았습니다. 2학기에 파견을 가서 저는 8월 28일 ~ 8월 30일 3일동안 데리러 온다는 메일이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배정받는게 아니라 시내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이 또한 EMBA에서 안내를 줍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강당에서 나라별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한국어 선생님이 함께 하셔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이수가 프로그램과 유럽 프로그램이 있어서 상대교 신청할 때 본인이 고르겠지만, 이전에 있었던 일로 홍익대학교 학생들은 이수가 프로그램에 배정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국 교환학생 친구들은 허락해주는 것을 보고 이수가 프로그램의 일부 수업을 듣는 것을 요청했지만 안됐습니다. 유럽 프로그램으로 간다면 배우는 것 없이 프랑스에서 친구를 사귀며 놀고 여행 다니는 것이 목적인 것 같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MBA에 숙소 관련 파일을 보내줬는데, 4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쉐어하우스, 홈스테이, 원룸, 호텔. 관련 설명과 대략적인 가격이 나와있는데 직접 가봤을 때와 조금 달랐습니다.

-홈스테이
학생들 사이에서 가격 관련 이야기를 했을 때 가장 저렴했던 게 홈스테이였습니다. 홈스테이는 한 달에 약 300유로였습니다.
집주인과 마찰 관련 글들이 있어서 다들 걱정했는데 오히려 집이 계속 관리되어와서 그런지 다들 홈스테이 집이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확실히 가구도 그렇고 뭐가 많긴 했는데 집주인과 성향이 안 맞으면 조금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성에 제거가 안 되어 있어서 냉동실을 쓰지 못한다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잘 처리하지 않는다거나… 그리고 영어를 잘 못하셨습니다.
위치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에 있었습니다.
룸메가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방이 하나라 혼자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쉐어하우스
저는 쉐어하우스에 머물렀습니다. 쉐어하우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위치도 가격도 편차가 컸습니다. 저는 비교적 저렴해서 380유로였는데, 400, 500, 550 등등 비싼 곳들도 많았습니다.
위치도 다양했는데 학교와 가까운 곳, 은행과 가까운 곳, 시내와 가까운 곳, 역과 가까운 곳 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교와 가까운 곳을 받아서 편했습니다. 학교와 시내 가운데에 있고, 대형마트가 집 옆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은행 쪽은 버스를 갈아타야 해서 불편해보였고 막차가 일찍 끊기는 것 같았습니다. 시내와 가까운 곳은 홈스테이와 비슷한데 조금 더 외곽에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거나 시간이 맞으면 버스를 갈아타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역이 시내와 생각보다 가까워서 괜찮고,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은 위치였습니다. 다만 밤에는 역 근처에 노숙자도 있고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긴 했습니다.

-원룸
쉐어하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근데 홈스테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집주인과 같이 지내는 유형도 있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교환학생들이 몰려서 그런지 방이 부족해서 원룸을 1순위로 신청한 친구들이 캠핑장 컨테이너에서 지내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캠핑장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스산해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는 너무 어둡고 그래서 혼자는 무서울 것 같았습니다.

-호텔
혼자 지내면 500유로, 둘이 지내면 250유로입니다. 호텔은 CAF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호텔에 들어간 사람은 혼자 지내는 걸로 신청한 둘 밖에 없었습니다. 문제가 많은 집들이 꽤 많았는데 호텔에는 수용할 수 없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어서 잘 생각하고 신청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보내긴 하지만 막상 보면 꼭 그렇게 해주진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보낼 때 아래 조건을 달아서 보내는 것도 원하는 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 월세 400유로 이하…)
기타시설 시내에 까르푸 시티가 있고, 학교와 시내 중간에 대형 까르푸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제앙이 있습니다. 식자재의 경우 까르푸가 훨씬 신선하고 저렴합니다. 대형 까르푸의 경우 굉장히 넓고 제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먹어보기에는 좋습니다.
음식,식사 시내에 까르푸 시티가 있고, 학교와 시내 중간에 대형 까르푸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제앙이 있습니다. 식자재의 경우 까르푸가 훨씬 신선하고 저렴합니다. 대형 까르푸의 경우 굉장히 넓고 제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먹어보기에는 좋습니다.
비용 저는 월세 380유로와 생활비, 여행비를 모두 포함해서 1000유로 이내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한화 약 150만원입니다. 초반에는 딱 이정도 나왔는데 점점 100만원 정도로 줄여나갔습니다. 까르푸가 가깝다보니 시도때도 없이 자주 갔는데 가계부를 작성해보니 쓸데 없는 지출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 최대 50유로를 쓰기로 결정한 후로는 평균 한 주에 까르푸에서 2~30유로를 사용했습니다.
활동정보 도착해서 호텔 배정
다같이 은행 가서 계좌 개설 및 집보험 가입
숙소 배정
단체 사진
오리엔테이션
버디 만남
영어 및 프랑스어 테스트
각 국가별 오리엔테이션
학교 뒤뜰에서 톡톡파티 (EMBA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인티그레이션 파티 (웨이크보드 타러감) (반대로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웰컴파티 (고래펍)
개강
중간중간 파티 있음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커피(1유로)만 주문해도 무제한으로 있을 수 있는 보드게임 카페가 시내에 있습니다. 나름 종류도 다양하고 재밌었습니다.
-볼링장과 포켓볼 장이 있는 바가 제앙 근처에 있습니다. 포켓볼이 저렴해서 시간이 남을 때 가서 놀면 좋습니다.
-시내에 큰 도서관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넓어서 공부하기 좋습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EMBA 친구들이 주로 가는 헬스장이 있습니다.
-여름이 가기 전에 베노데라는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9월 초에 다녀와서 살짝 쌀쌀했지만 좋았습니다.

가게 추천
-케밥집(L’Atlas Kebab Quimper)
-바(Café des Arts): Moelleux 맛있습니다.
-태국음식(Pitaya Thai street Food): 가장 많이 간 곳
-타코(O’tacos Quimper)
-빵집(Artisan Boulanger Patissier “La belle des pains”): 정말 많이 간 빵집. (딸기 티라미수, 딸기 타르트, 초코마카롱 추천)
-시내 성당 앞에 열리는 츄러스 푸드트럭
-빈티지샵(Vintage Factory Quimper): 괜찮은 옷들이 많습니다.
다녀온 소감 전공 수업을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후회 없는 생활을 하다 왔습니다.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낯선 곳에서 적응도 하는 등,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없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배웠고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공인인증서
트레블월렛, 하나 비바 카드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
국제학생증 (여행 다닐 때 할인되는 곳이 많았습니다.)

짐을 챙길 때 바리바리 챙기기 보다는 최소한의 필요한 짐만 가져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까르푸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간편하고 가볍게 가는 게 나갈 때도 들어올 때도 편합니다.

친구들이 한국에서 택배를 받는 것을 봤는데 집에 없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택배 보관하는 곳에 직접 가서 찾아와야 하는데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힘들어했던 게 기억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비가 자주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캥페르 특성을 고려해서 옷과 가방을 챙겨오는 것도 좋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MBA에서 집을 구해주고, 은행 계좌 개설과 집보험 가입을 도와준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수업의 경우에는 만족보다는 불만이 더 많았습니다. 업무 처리도 한국보다 느리고 불명확해서 답답한 마음도 컸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즐기고, 남는 시간들을 잘 활용했다고 생각해 좋았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이 있어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에 연락을 했을 때도 빠르게 답변을 주시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EMBA 학생들 또한 많은 도움을 주어서 훨씬 수월한 생활을 하고 왔습니다.

2023년도 2학기에 EMBA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집과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서 최대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