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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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영국/University of Central Lanca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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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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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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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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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1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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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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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권사본
2. 어학 성적표 - 토플 성적표 복사본
3. 홍익대학교 영문 성적증명서
4. 포트폴리오 (홍익대학교에 제출했던 한글 버전 포트폴리오를 영어로 수정 후 pdf파일로 제출했습니다. 용량을 최대한 압축해서 제출했습니다. (저의 경우 20mb 아래로 제출하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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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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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6개월 이하의 단기어학연수/교환학생에게는 학생비자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e-gate를 사용하면 아무 절차 없이 입국할 수 있고, 혹시 입국심사를 받을 걸 대비해 저는 UCLAN 측에서 보내준 CONFIRMATION LETTER과 (저의 교환학생 기간이 적혀있는 서류였습니다.) 보여주었더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입국심사도 필수가 아니라 제가 입국할 당시 기계가 이상해서 e-gate를 사용하지 못한 것이라 아마 이 단계에서의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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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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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이하게 에딘버러에서 학교가 있는 Lancashire의 Preston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로 5시간 정도 걸리고 중간에 갈아타야하기 때문에... 곧바로 맨체스터에서 오거나 혹은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가족이 짐을 옮겨주어 Preston 버스 정류장에서 학교 기숙사까지 짐을 옮기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여나 친구/가족이 없다면 우버를 타는 것도 좋지만 Preston 내에서는 우버가 잘 안잡힙니다! (워낙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따라서 공항에서부터 타고 오는 것이 나을 것이에요...
학교 내 기숙사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학교 근처 사설 기숙사에도 엘리베이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착 전까지 메일로 기숙사 입사 날짜와 키 전달 방법을 학교에서 알려주실텐데 이에 맞춰서 UCLAN SECURITY 팀으로부터 키를 받으면 됩니다! 학교 시설을 이용할 때 어차피 이후에 발급받을 학생증 카드를 찍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이 목에다가 매고 다닙니다! 여기에 기숙사 키 달고 다니면... 정말 편해요!
생각보다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합니다. 기차역이든, 학교든 짐이 무거워보이면 주변에서 도와주는 손길들이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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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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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파견갔던 1학기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만을 위한 오리엔테이션/파티를 개최해서 그 때 학교에 계신 한국인 교수님, 친구들, 담당 영국 버디 친구들까지 만나고 번호교환, 학교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동아리 단위, 학교 내 커뮤니티 단위 오리엔테이션 개념의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이 때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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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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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기 전에 메일로 주고받으면서 모듈을 신청합니다. 생각보다 들을 수 있는 모듈들이 많아서 우선은 망설이지 말고 원하는 수업 들을 수 있는지 메일로 여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듈 승인을 받으면 안내를 주십니다. 그래서 개강일과 동시에 안내받은 빌딩에 가서 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승인 이후에 첫 주 내로 확정을 지어야하고 이 이후로 드랍 = 낙제 = F학점은 교환학생에게는 불가능하다는 점 꼭 인지하고 신중하게 모듈 선택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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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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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내 가장 기본 형태의 기숙사인 Whitendale hall 에서 지냈습니다. 신청할 때 여성 전용, 남성 전용, 혼성을 택할 수 있고 기본 4-5명이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기숙사입니다. 화장실 공유가 불편하다면 roeburn hall 이나 학교 밖 사설 기숙사 추천합니다!
비용은 whitendale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방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기숙사 생활, 자취 생활 모두 해보았기에 이 부분에서는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쾌적하게 넓게 살고 싶다면 꼭 사설 기숙사를 미리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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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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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설 / UCLan 도서관이 생각보다 엄청 크고 자료가 많았습니다. 층층이 스터디룸이나 독서실도 정말 많았고요.
학교에 프린트실, 카메라 장비실, 도예워크샵실 등 아는만큼 쓸 수 있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미리 신청해서 배울 수 있고요. (외국 학교는 기본적으로 테크니션들이 각 분야별로 계셔서 기술적인 것을 배우기 참 좋습니다.)
학교 외부 시설 / 근처에 에이번햄이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저는 프레스턴에 있는 6개월 중 절반 이상의 시간은 이 곳에서 있었던 것 같아요. 작은 동네에 비해 공원은 정말 크고 트여있어서 누워서 책읽고 걷고 밥먹고 피크닉하기 참 좋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잔디에 벌레도 없어요! (정말입니다!!)
프레스턴에도 박물관/미술관이 하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갔을 당시에는 2024-2025까지 공사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이후에 가시는 분들은 이 곳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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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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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잘 먹었습니다. 맛있는게 없기로 유명한 영국이지만 남의 나라 음식은 잘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다만 외식 물가가 정말 후덜덜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놀러가는 것이 아니면 주로 장을 봐서 해먹었던 것 같습니다. 현지 친구들도 친해져서 놀 때도 서로의 집에 초대해 요리를 해먹는 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장보기 물가는 한국에 비해서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tesco나 aldi에서 채소나 고기를 한국 대비 저렴하게 구매해서 해먹을 수 있습니다 :)
한국어학과도 있고 한국에서 오는 교환학생, 유학생이 많은 학교여서인지 주변에 아시안마트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똑같은 한식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다 해먹을 수 있습니다! (쌀은 아리랑 쌀을 추천합니다~~)
cafe nero, prêt, gregg가 우리나라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등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여행 가는 도중이나 기차역/공항에서 가볍게 끼니를 떼울 때 샌드위치, 스프 등을 먹기 좋은 것 같아요. (가격은 물론 가볍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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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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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개월간 한달에 100만원의 생활비 안에서 그 달 식비/생필품 구매비/문화생활비/교통비/통신비 모두 사용했고 그 외로 여행 자금 300-400만원 모아놓은 것까지 사용했습니다. 1월부터 6월까지 있으면서 거의 900만원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각자의 기준치에 따라 다를 것 같고 여행을 얼마나 다니냐에 따라서도 다를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영국 물가가 훨씬 올랐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장보기 물가 외에 모든 것에서 한국의 1.5-2배 정도 돈이 더 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등록금, 기숙사비, 한국 <->영국 비행기값 제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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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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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정말 참여형입니다. 교양 수업, 전공 수업에서 모두 교수님이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겼습니다. 학생들도 답을 맞추기 보다는 본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정답을 암기하는 수업이 아니라 견문을 넓히는 수업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시험도 문제풀이 보다는 에세이 작성입니다.
그리고 물론 홍대도 (특히 저는 미대이기에) 이미 충분히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수업 형식이었는데 이보다도 더 튜터와 학생이 수평적인 위치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친구처럼 이야기를 주고받고 조언을 묻고 함께 답을 찾아나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당연히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고 교환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해주시지만 오히려 이 노력이 교환학생과 일반학생들을 더 구분지어 나뉜 무리로 활동이 돌아가게 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 말은 즉슨 수업 내에서만큼은 친구를 사귀고 싶고 현지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싶다면 본인이 다가가서 말을 걸고 본인이 더 노력해야합니다. 영국 학생들은 생각보다 점잖고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이 오히려 배려라고 생각해서 먼저 와서 말을 거는 경우가 아주 많지 않습니다! 이 점도 고려해야할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돌아간다면 튜터분들께도 양해를 구하고 괜찮다면 일반 학생들과 섞여서 같은 위치에서 수업 받고 싶다고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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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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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만 6번 다녀온 것 같습니다. (그것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에든버러라고 쓰는데 알맞은 발음은 에딘버러입니다... 미국사람들도 에딘벌그, 에딘버로우 등 본인들 멋대로 불러서 나라 이름에 조금 예민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기왕이면 제대로 발음을 하면 좋겠죠?) 물론 사정상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만큼 관광할 것도 충분하면서 + 차분하고 + 문화와 역사는 깊고 + 공기 맑고 물 맑고 치안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에딘버러 사람들이 생각보다 친절합니다:)
2 저는 그 곳에서 사귄 영국 친구와 몰타라는 섬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유럽인들의 하와이 같은 곳으로 이탈리아 아래에 위치한 정말 작은 나라에요. 짧게 3박에서 4박이면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는 곳이고 휴양지이지만 역사 박물관 등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휴양지를 가거나 수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곳을 가고 싶다 라면 몰타 정말 추천합니다! 한국에서는 경유가 아니면 못가기 때문에 영국에서 더 편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장소 추천은 아니지만 영국은 날씨가 좋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은 날이 참 많아요. 회색도시 그자체... 그렇기 때문에 햇살이 나온다? 무조건 밖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바쁘고 일정이 있었어도 해가 뜨면 나가세요 반나절만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 습관이 한국 와서도 바쁜 학기 중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저를 위해 햇살을 받고 산책하고 더 건강하게 살 수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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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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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여행과는 다른 느낌으로 진로적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시야가 넓어지게 됩니다. 또한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서서 그 나라의 문화를 조금 더 쉽게 많은 기회를 가지고 배울 수 있는 학생 신분의 특권이었던 것도 같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해외에 나가고 싶다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 과연 나와 맞을지가 고민되는 또다른 학우분들에게 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가서 혼자 살아보고 겪어보아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보지 않은 곳이고 다른 언어를 쓴다는 이유로 주저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고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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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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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숙사에 대한 조사
저는 당시 학기 말이라 바쁘다는 핑계로 조금 뒤늦게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지내다보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고 의식주를 해결하는 기숙사가 편하냐 아니냐가 굉장히 중요한 지점인 것 같습니다. 본인의 우선순위를 따져서 신중하게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국제 학생증 / 특히 유럽 쪽은 국제 학생증을 내밀었을 때 무료 혹은 할인 해주는 박물관/미술관 등이 정말 많습니다. 카드 기능을 쓰지 않더라도 꼭 발급 받아 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3 밥솥 / 혹시 한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작은 밥솥을 가져오거나 와서 사는 것은 값어치를 하는 일입니다...
4 전기장판 / 우리나라의 보일러 시스템이 아니라 거의다 라디에이터를 사용해서 추우면 정말 춥습니다. 다만 전기정판이 우리나라만큼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게 찾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겨울 학기이고 추위를 많이 탄다면 추천합니다.
5 한국 휴대전화 요금제 변경 (공기계 챙기기) / 가끔 공인인증, 인증번호 문자를 받아야할 때 한국 전화번호 요금제가 살아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정지를 하기보다는 최저요금제로 바꿔서 문자 수신이 가능한 상태로 두는 것을 추천드리고, 한국 번호 유심이 있는 공기계를 하나 가져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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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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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노베이스에서 해외에서 반년을 살아보고 싶다 라는 목표는 막연하게만 느껴지는데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학생 입장에서 학교라는 공간을 통해 타지의 문화와 언어, 더 넓은 시야를 학습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어떻게 보면 굉장한 특권인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고민 중이라면 저는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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