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본부

핀란드 HAAGA-HELIA Applied of Science 귀국보고서

익명 2022.04.01 15:52 1894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핀란드/HAAGA-HELIA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1-2학기
제출서류	- 영문 성적증명서(성적표) - 어학 성적표(하가헬리아는 B2 이상) - 유효한 여권 사본
비자준비	학생용 거주허가증을 신청해야 합니다. 온라인 or 오프라인 신청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온라인 신청이 훨씬 싸고 절차도 훨씬 단순하기 때문에 온라인 신청을 추천드립니다. (2021년 5월 기준 온라인 350유로 오프라인 450유로)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e-service로 모든 필요 서류를 제출하고 대사관에 가서 서류 확인과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신청 절차는 어렵지 않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필요 서류 1. 여권 사본 2. 상대교 입학허가서 하가헬리아 측에서는 공식 입학허가서를 보내주기 전 거주 허가 초대증을 보내줍니다. 해당 서류로 신청을 하여도 무방한듯 합니다. 3. 영문 잔고 증명서 (유로화) 핀란드는 기본 1개월 생활비를 560로 책정하고 있어 본인이 신청하는 거주허가 기간에 따라 계산한 뒤 해당 금액 이상의 잔액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6개월 예정으로 3435유로 이상을 넣었습니다. 4. 보험 가입서 저는 핀란드 교환학생 분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SIP를 가입했지만, 보장금액이 확실하지 않고 핀란드 이민청 홈페이지에서 추천하는 다른 보험들도 많기 때문에 다른 보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다른 외국인 친구가 들었다는 보험이 더 저렴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접수 후 대사관 측에 이메일을 보내 대면 인터뷰 날짜를 잡아야 합니다. 저는 서류접수부터 수령까지 약 3주가 소요되었으며 사람이 몰릴 경우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거주허가증은 꼭 미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도착관련	국제학생증 ISIC를 발급하고 키세스 항공에서 핀에어 직항 편도를 약 56만원에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종강 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편도로 예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존에는 튜터가 데리러오는 형식이었다는데 코로나로 인해 혼자 가야했습니다. 도착 전 기숙사 키를 받아야 하는데 하가헬리아는 HOAS 오피스 직접 방문이 아닌 Pasila 캠퍼스에서 수령 가능했습니다. 공항에서 내려 시내로 가는 열차 모두 파실라역으로 향하니 아무거나 타고 캠퍼스로 가셔서 키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키는 튜터가 대리 수령도 가능하니 키 수령이 어려우시면 부탁하시면 됩니다. 유심은 R-kioski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한데 저는 사우날라띠(elisa)로 구매해서 잘 사용했습니다. unlimited 4G로 구매하시면 핀란드내 무제한은 물론 북유럽 3개국, 발틱 3개국에서도 무제한으로 사용가능하니 추천드립니다. 사우날라띠 유심은 R-kioski에 방문해서 요금 충전이 가능하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하가헬리아 측에서는 메일로 관련 정보를 모두 보내주니 메일함을 자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오티 3번, 개강하고 대면 오티 한 번을 진행했습니다. 온라인 오티에서는 다양한 학교 시설, 서비스 등을 안내 받았습니다. 대면 오티에서는 카페테리아 카드, HSL 학생카드 서류를 받았고 DVV 서비스에 방문하여 거주 등록 서류를 제출해야함을 안내 받았습니다. 거주허가증을 가지고 있더라도 꼭 방문해야 하며 코로나로 인해 개개인 방문 시간을 따로 안내 받았습니다. 개별적으로 튜터가 배정되고 파견 전 연락을 주고 받게 되는데 튜티 10명 당 튜터 1명이라 저는 많이 친해질 수는 없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하가헬리아 측에서 course 리스트와 course 등록에 관한 이메일을 따로 보내줍니다. 시간표 도구를 이용해 시간표를 짜거나 홍대처럼 미리 담기가 가능하며 1차, 2차 수강신청 기간에 맞추어 신청하는 식입니다. 나만 정시에 신청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홍대와 다르게 치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이 몰리는 강의가 있기 때문에 1차 기간에 미리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모든 수업을 한 학기 내내 듣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가 period1, period2로 나뉘어집니다. 이에 따라 한 학기 내내 듣는 수업, period 1 혹은 period2에만 듣는 수업으로 나뉘니 잘 생각하셔서 시간표 짜시면 됩니다. period 사이에는 intensive week라고 일주일 쉬는 기간이 주어지고 이 때 많은 교환학생들이 여행을 다녀오기도 합니다. 보통 수업 하나당 5ECTs 정도로 책정이 되는데 여기에 나누기 1.6을 하셔서 홍대 학점으로 변환하시면 됩니다. 수업은 응용과학대답게 단순 수업보다는 토론, 인클라스 액티비티, 팀플 위주로 진행이 됩니다. 저는 처음에 25ECTs를 신청하였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따라가기 어려워서 두 과목을 철회해 총 3과목 15ECTs를 수강하였습니다. 9학점 정도인데, 덕분에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업은 대면, 비대면으로 나누어지고 홍대처럼 싸강도 있으니 잘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두 가지가 병행되는 Virtual은 듣지 않았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헬싱키의 경우 HOAS에서 학생 아파트를 신청하게 됩니다. 가을 학기 파견 기준 4월 1일~5월 1일까지 신청기간이 딱 한 달로 정해져있으니 이 기간에 무조건 신청하셔야 합니다. exchange apartment로 신청하시면 되고 이 때 방 유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studio(원룸) 혹은 shared apartment(각방에 화장실,샤워실,주방 공유) 중에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는데 원룸은 배정받기가 어렵고 비싸며 쉐어 아파트에 사는 게 친구 만들기가 훨씬 쉽습니다. 저는 최대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사항에 썼고 Junailijankuja 5B의 6인실을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룸메이트는 독일인 두명, 멕시코인 한명, 스페인 한명, 오스트리아 한명 다양하게 배정되었지만 보통은 비슷한 국가끼리 배정을 해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5월 말쯤 offer를 받게 되는데 딱 한 번만 주기 때문에 이를 거절하면 직접 방을 구하셔야 합니다. 오퍼를 승인하려면 보증금 500유로를 납부한 뒤 영수증을 제출해야 합니다. 6인실 기준 한달 렌트비는 429유로였으며 9월~12월까지 4개월 동안 렌트비를 내게 됩니다. 매달 6일에 맞춰서 내도 되지만 한 번에 납부도 가능하니 한 번에 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시아권 사람들을 우선 배정해준다는 얘기가 있는데 확실한 얘기인지는 모릅니다. 제가 살았던 Junailijankuja 5는 파실라역, 하가헬리아 파실라 캠퍼스 모두 걸어서 5분 정도로 위치가 아주 좋았으며 교환학생 전용 아파트라 약 200명의 교환학생이 거주하여 파티도 자주 하고 친구들 만들기도 정말 쉬웠습니다. 시설도 리모델링 되어 정말 쾌적했습니다. 제 친구가 HOAS에서 배정받지 못해 프라이빗 아파트를 구해 거주했었는데 2인 공유 원룸에 한달 700유로의 렌트비를 냈었습니다. HOAS에 배정되는 것이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도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꿀팁은 월세는 9월부터 내지만 8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개강은 8월 말 정도에 하지만 저도 적응을 위해 8월 초에 입주하였습니다. 방에는 기본적으로 베개, 이불, 커버 등 기본적인 물품이 있고 공용 공간에는 전자레인지, 오븐 등 기본적인 가구가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기타시설	HOAS 아파트에는 기본적으로 세탁실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탁기, 건조기 포함 5번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이 주어지니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가헬리아 파실라 캠퍼스는 정말 시설이 좋습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으며 교내 도서관의 방을 예약하여 사용할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학교 옆에는 파실라 도서관이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역시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 좋습니다. 파실라역에는 Tripla몰이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습니다. 북유럽에서 가장 큰몰이라고 합니다. Lidl, Prisma, K-market 등 세 종류의 슈퍼마켓이 있으며 그 밖에도 카페 식당 옷가게 등 웬만한 일을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헬싱키 대중교통은 HSL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학기초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용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를 줍니다. 이 서류를 들고 헬싱키역 HSL 오피으에 가서 교통카드를 만드시면 됩니다. 핀란드는 물가에 걸맞게 교통비도 굉장히 비싸므로 이 카드를 만들지 않는다면 교통비로 어마어마한 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1개월, 혹은 4개월 단위로 만들 수 있는데 4개월치가 150유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SL 오피스는 정말정말 사람이 많으므로 한 번에 4개월치를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늦게 갔더니 앞에 40팀 있었습니다) 또 오픈 시간에 맞춰 가지 않으면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하니 빨리 가시면 좋습니다. 헬싱키는 구역에 따라 A,B,C,D 존으로 나뉘는데 보통 C존까지 갈일이 많지 않으므로 A,B존만 선택하여 카드를 만드셔도 무방합니다. 시티 센터에 공립 도서관인 Oodi 도서관이 있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복합 도서관인데 룸을 빌려서 공부하거나 게임룸을 빌려 게임을 할 수도 있고 과제나 공부하기에도 공간이 잘 되어있습니다. 날씨 좋을 때 가면 더욱 좋습니다.
음식,식사	핀란드는 물가가 비싸 매번 외식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을 봐서 집에서 만들어먹거나 파실라 캠퍼스에 붙어있는 Business college의 카페테리아를 애용했습니다. 엄청 맛있거나 메뉴가 다양한 건 아니지만 학기초 오리엔테이션에서 주는 카페테리아 카드를 소지하면 1.7유로에 한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주로 비건/논비건 메뉴 두 가지로 나뉘고 이 중에서 하나만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시티센터에 한인마트나 아시안 마트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재료를 어느정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들과 international dinner를 만들어 매주 번갈아가며 자국 요리를 만들어 다같이 나눠먹는 시간을 가졌는데 친구들의 문화도 알아보고 다양한 진짜 현지 음식도 맛보는 등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외식을 많이 한 편이기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 드리자면 - Friends & Brgrs - Naughty Burger - Hills Dumpling - Haru Shusi - 트리플라몰에 있는 Deli Rasoi Tripla의 런치뷔페도 강력추천 드립니다 - Ihana Kahvila Baari (카페) - Cafe regatta (카페) 핀란드는 연어수프와 순록고기가 유명합니다. 항구옆 마켓스퀘어에서 맛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용	월세 약 60만원 + 생활비 100만원 정도 한 달에 약 160만원 정도 지출하였습니다. 저는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서 학기 중 여행 비용(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발틱3개국, 라플란드)으로 약 500만원 정도가 지출되었으며 종강 후 유럽 여행(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으로 300 정도 추가 지출하여 총 1540만원 정도를 지출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럽 내 비행기표가 정말 싸니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활동정보	핀란드 포함 북유럽 사람들 영어를 정말 잘합니다. 핀란드어를 하지 못해도 어딜가서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편합니다. 헬싱키는 수도이지만 수도 같지 않은 여유로움이 있는 도시입니다. 핀란드 자체가 인구 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헬싱키도 수도치고는 정말 한적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핀란드와 한국의 정서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핀란드인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다들 친절하고 친해지면 속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성소수자, 여성인권 등 사회적인 문제에서는 굉장히 진보적이지만 대인관계에서는 조심스러운 성향이 있어 보수적인 한국 성향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학교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ESN 투어가 있는데요. 그 중에 크루즈를 타고 스톡홀름으로 가는 pirate cruise와 북쪽 라플란드로 가는 투어를 정말 추천드립니다. Pirate cruise는 약 3일간 크루즈에서 시간을 보내며 스톡홀름에 당일치기로 도착을 하는데 77유로라는 저렴한 금액에 크루즈를 타고 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핀란드 북쪽에 있는 라플란드 투어는 일생일대의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아름답고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자연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눈이 덮인 풍경만 보는데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오로라 헌팅, 허스키 사파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실 수 있는데 스노우모빌 꼭 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1. 헬싱키는 작지만 구석구석 둘러볼 곳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helsinki official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여 최대한 많이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Suomenlina 과거 요새였던 대표적인 관광지로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입니다. AB존 교통카드로 페리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 Vallisaari, Lammassaari, seurasaari 헬싱키에는 위와 같이 작은 섬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Kaivopuisto 공원 헬싱키 남쪽으로 내려가면 공원과 함께 해안가 항구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Cafe Ursula도 굉장히 유명한 카페입니다. - Nuuksio 자연생태 공원입니다. 소시지, 마쉬멜로 등을 가져가서 구워먹을 수 도 있습니다. - Cafe Regataa 아기자기한 카페입니다. 굉장히 유명하며 일몰 보기에 정말 좋습니다. 2. 포르보 헬싱키 근처 근교 도시로 정말 귀엽고 아름답습니다. 파실라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학생할인을 받아 표를 구매할 수 있으니 버스 기사분께 꼭 여쭤보세요. 3. 투르크 핀란드 구수도로 학생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도시 중앙 운하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4. 탐페레 큰 규모는 아니지만 유명한 도넛을 맛볼 수 있는 전망대, 무민 박물관 등 볼 게 많습니다. 5. 에스토니아 탈린 헬싱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으며 페리티켓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특히 주류세 때문에 술이 굉장히 비싼 핀란드와 달리 에스토니아는 술이 굉장히 싸기 때문에 여기서 술을 잔뜩 사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올드타운도 예쁘고 당일치기도 충분합니다. 그 밖에도 저는 북유럽과 발틱 국가로의 여행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물가는 비싸지만 핀란드와는 다른 매력이 있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는 비행기표가 정말 싸고 육로이동도 가능하며 물가가 굉장히 쌉니다. 특히 리투아니아 정말 추천드립니다. 수도인 빌니우스와 제2의 도시인 카우나스로 두 번이나 여행을 다녀왔을 만큼 매력적이고 또 가고 싶은 나라였습니다. 특히 12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도 굉장히 유명하니 기회가 된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녀온 소감	핀란드는 정말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저는 정말 북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고싶었고 실제로 가니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을학기에 가시게 되면 따뜻한 날씨는 많이 누릴 수 없지만 백야, 극야 등 북유럽이 가지고 있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핀란드는 정말 자연이 아름답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숲과 바다, 호수를 찾아볼 수 있으며 자연과 누리는 휴식은 정말 편안함과 마음의 안정감을 줍니다. 또 수돗물을 그냥 마실만큼 물도 정말 깨끗합니다. 물가는 비싸지만 다른 북유럽 국가들 비교하면 제일 싸고, 어딜가든 대부분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도서관을 굉장히 애용했는데요. 도서관보다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친구와 수다를 떨기에도 과제를 하기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평을 받는 핀란드인만큼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여유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핀란드 복지, 북유럽 복지를 느끼면서 한국에서의 각박한 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는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겠다는 목표가 있어 한국인을 최대한 만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6인실에 산다는 것이 불안하고 걱정도 되었지만 덕분에 제 룸메이트들과 정말 가족같은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학기 중 여행도 외국인 친구들과 많이 갔는데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행을 같이 다니는 단짝친구가 생겼을 정도입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주로 노니 실제로 영어실력도 많이 늘고, 친해진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것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핀란드라는 서양권 국가에 나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보니 다양한 문화차이와 다양한 견해에 대해서 듣고 배우며 저 또한 열린 생각을 가지게 된 게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처음 본 사이에도 친구가 되는 것이 스스럼 없고 파티도 자주 하는 등 서양권 문화가 굉장히 개방적이고 활발하게 느껴졌는데요. 저 또한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었고 이런 파티 문화를 즐기며 누구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다가와주길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다가간다면 그 친구들 또한 반갑게 맞아줄 것입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시티센터에 있는 Irish pub에 가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곤 했는데요. 그나마 헬싱키에서 술이 가장 싼 곳이며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찾는 곳이기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초반에는 영업제한이 조금 있었지만 그 이후 서서히 풀리면서 코로나 시국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자유롭게 교환학생 생활을 누리고 온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과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거의 없어서 핀란드 생활에 만족하며 더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학기 중, 종강 후 합쳐 약 10개국을 여행했을 만큼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는데요. 유럽내 비행기표는 생각보다 정말 저렴하니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가장 싸게 예매했던 비행기 표가 12유로(리투아니아 카우나스)였을 정도니까요. 제가 핀란드에서 생활하며 생긴 신조가 하나 있는데요. Once in a life time입니다. 파견 전 예상했던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출하긴 했지만 여행을 하면서, 파티를 하면서 정말 값진 경험과 추억을 남겼는데요. 실제로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을 시간이라고 생각하여 지금도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라는 비교적 늦은 시간에 교환학생을 다녀왔는데요. 친구들은 취업 준비를 할 때 홀로 교환학생 준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녀온 지금도 한치의 후회가 없으며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시는 분들, 핀란드를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가시면 후회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저는 아이엘츠를 준비해서 상대교에 영어 성적을 제출했는데요. 영어 회화 공부 꼭 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우선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교환학생들 특히 유럽권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합니다. 따라서 그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가서 배우기보다는 할줄 아는 상태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름 공부를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회화가 어려워 자괴감이 많이 들고 우울해지곤 했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하가헬리아는 교환학생 제도가 굉장히 활발하여 각국에서 다양한 교환학생이 오고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특화 대학이지만 본교의 전공은 딱히 크게 신경쓰지 않아 광홍생인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이 파견을 옵니다. 저 또한 광고홍보학부생으로서 파견 가능교도 많지 않고 정보도 많지 않아 과연 갈 수 있을까 의문도 많이 들고 준비할 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녀왔고 지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을 꿈꾸는 광홍생들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꼭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