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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5-1 싱가포르 NTU(난양공대) 교환 귀국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5.06.02 14:59visibility 24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아시아/싱가포르/NTU(난양공대)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5-1
제출서류 -증명사진(사진만 넣는 칸이 있고 조건이 여권사진이랑은 또 달라서 잘 확인 후 새로 찍으시고 jpg 등으로 따로 저장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금학기 수강신청 목록(홍대에서 따로 나오는 게 없어서 직접 작성하셔야 합니다)
-어학증명서(토플성적표)
-여권사본, 영문 성적표 등

ntu는 1차 합격 후 노미네이션이 되면 2차 관문 없이 바로 교환준비 및 등록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서류를 단순히 메일로 보내거나 하는 등의 제출이 아니고 항목이 엄청 많은 폼에 일일이 채워넣는 거기 때문에 제출기한 전에 여유있게 서류 모두 준비해두시고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폼에는 수강신청을 희망하는 과목들을 10개 정도 적어서 내는 칸도 있으니 미리 ntu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아보시고 우선순위 적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 수강신청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지만 학교에서 이 폼을 토대로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해두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하세요!
비자준비 비자는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되고, 대신 Student Pass(STP)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결제까지 하고 증명서류 뽑아서 파일에 넣고 싱가포르 도착하신 다음 학교 개강일까지 잘 가지고 계시면 됩니다. 싱가포르 도착해서는 서류 프린트할 곳을 찾아 가기가 당장에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뽑아가세요!! (혹시나 깜빡했다면 North Spine의 리위남 도서관 프린트실이나 기숙사 프린터를 찾아가 보세요~) 비자가 으레 그렇듯 매우 복잡하고 무한 기다림+어려운 소리의 연속입니다 모르면 ntu 교환학생처인 Trailblazer 메일로 물어보시면 꽤 빨리 답장 오니까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세요(진짜 사소한 것까지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도착관련 출국 전 폰으로 건강 체크...? 하라고 안내문이 옵니다(학교에서 일주일 전쯤 메일로 보내주는 체크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전전~전날쯤에 하시면 됩니다. 안 하면 싱가포르 공항에서 걸립니다...심각한 건 아니지만 종이로 직접 작성하게 시켜서 매우 번거롭습니다 꼭 하고 가세요! 그리고 저는 뽑아간 STP(학생비자) 서류를 입국심사대에서 보여줘야 하는 줄 알았는데 별다른 절차 없이 지문만 찍고 통과한 후 메일로 체류기간 90일이라고 뜨길래 불안했는데 안 보여주는 게 맞다네요..! 옆에 막 심사대에 사람이 있는데 난 왜 바로 들어가지/왜 90일이라고 뜨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학교에서 개강 후 다 처리가 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봄 학기(홍대기준 1학기)가 1/13 개강이었는데 1/9에 전체 교환학생들이 강당에 모여서 듣는 오티가 2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필수참여인 걸로 기억합니다(근데 별 내용은 없어요 사실). 오티가 끝나면 일주일 전쯤 ntu학생메일(outlook)으로 미리 신청을 받는 캠퍼스 투어와 싱가포르 투어가 진행됩니다. 저는 어차피 4달동안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혼자 구경할 예정이었어서 캠퍼스 투어만 신청했습니다. 랜덤으로 팀을 나눠서 다니는데 다른 대학교에서 교환 온 한국 학생들도 만날 확률이 있습니다..! 학교가 정말x100 넓고 길이 복잡해서 정말 빠르게 돌아도 2시간이 걸립니다. 이후 일정을 잘 비워두시길 바라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덥고 에어컨 틀어져 있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파는 땀티슈, 양산, 물 등 잘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오티는 물론 걸어다녀서 오래 걸리는 건데, 실제 학교 다니실 때는 기숙사, 강의동, 캔틴(식당) 앞 등을 왔다갔다 하는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되니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과정이 좀 복잡한데 충분히 따라갈만 하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첫주 오티기간에 정정가능해서 최종 신청만 잘 하신다면 괜찮습니다. 2차때 고른 우선순위에 들어가 있던 과목이 작년 학기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교환 간 학기에는 열리지 않을 수도 있고, 여러 변동의 여지가 있으니 10개 이상, 최대한 많이 과목을 골라두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주중에 많이 놀 줄 알고 공강 많이 넣고 12학점만 신청했는데 싱가포르가 나라가 작다 보니 그다지 놀 게 없기도 하고, 학교가 어차피 관광지 쪽이랑 정반대 방향이라 나중에는 학교 안에만 있게 되어 심심했습니다. 차라리 빡세게 듣고 주말에 몰아서 외출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교가 크다 보니 연강은 절대 비추입니다!
*가능하다면 미대 건물(ADM), 하이브(HIVE, 벌집같이 생긴 ntu 대표건물)에서 수업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건물들이 멋있어서 다닐 맛이 납니다,, 한국 대학에는 (거의) 없는 '대학로망' 대형강의실은 North Spine, South Spine Lecture Theater에 주로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 신청은 입국 전 안내받은 기간에 Housing 홈페이지 들어가서 하시면 됩니다. 좀 이를 때 한번 (선착순 아닌) 신청이 한번 있고 거기서 떨어지면 선착순/옵션랜덤으로 배정되는 신청 기회가 한 번 더 있습니다. 1인실이 인기가 많아서 1차 신청 때 1인실 신청하시면 2차까지 가실 확률이 높아요.

1인실/2인실, 에어컨 O/X가 나뉘어져 있는데 에어컨이 없는 방에도 실링팬은 있습니다. 에어컨은 앱을 깔아서 돈을 충전해두고 시간 당 60센트 정도로 차감해서 쓰는 방식인데요, 저는 2인실 에어컨 방이었어서 룸메랑 돈 반띵해서 서로 켜고 싶을 때 켰습니다. 1인실이 듣기로는 고시원 정도로 작다고 하고 이것처럼 2인실만의 장점도 있으니 잘 판단하시길,,

화장실은 층 공용이라 문 나가서 바로 있는 복도를 따라 끝으로 쭉 가야했고, 방키를 찍어야 열리는 방식이에요(잃어버리지 마세요,, 키가 매우 작고 가벼워서 키링, 목에 거는 고리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절대사수하시길). 샤워실 4칸, 화장실 4칸, 세면대 6개로 꽤 넉넉하고 싱가포르 학생들은 주로 아침에 샤워를 하는 듯 해서(더운 나라라서 그런가봐요) 밤에 샤워하는 저는 큰 불편함 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위생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hall 8에 배정받았는데, 학교 후문 쪽부터 시작해서 Hall1~Hall 12 정도까지 쭉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나란히 순서대로 있는 건 아니고, 뒤죽박죽이라 지도 잘 보고 확인하세요! 제일 괜찮은 기숙사 식당(캔틴 2)과 꽤 괜찮은 마트, 세븐일레븐이 있는 Hall 2에 배정된다면 당신은 행운왕,,
기타시설 학기 중 모르는 게 있거나 행정 관련 도움이 필요하다면 north spine 한 구석에 one stop이라는 센터가 있어요 대기 거의 없이 바로 모르는 거 질문하고 올 수 있어서 좋아요.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ask one stop으로 질문 남겨 답변 받을 수 있으니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음식,식사 한식, 일식, 중식, 태국식 등 종류는 굉장히 많은데 다 현지화가 되어 있어 한국인 입맛에는 안 맞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것 리스트를 정리해봅니다
교내)
-canteen 2 치킨라이스(로스트가 스팀보다 맛있어요), 차슈라이스
-south spine 쪽 fine food(큰 푸드코트) braised duck rice(덕라이스)
-fine food 일식 코너 돈까스 위 오믈렛 올려진 메뉴
-north spine plaza 프랜차이즈들(서브웨이, 맥도날드, 파파이스, 스타벅스 등)
-north spine plaza Paik's Bibim(빽스, 백종원 브랜드 중 하나로 비빔밥, 치킨마요덮밥, 순두부찌개 등이 있어요! 한식 먹고 싶을 때 추천)

학교 밖/배달)
-Boon Lay 역 Jurong Point Mall-Monster Curry(일본식 카레), Hot Tomato(가성비 스테이크 하우스, 토마토 수프가 맛있어요), 3층 Super Bowl 집(커스텀 샐러드)
-배달앱에 뜨는 대부분의 태국음식점에서 파는 팟타이, glass noodle, basil pork rice는 실패 없습니다!

*배달은 Grab이나 Deliveroo, Foodpanda 이용하시면 됩니다 Deliveroo가 혜택이 제일 좋다고 느꼈어요. 보통 기숙사 정문까지만 배달이 되기 때문에 가지러 가시면 됩니다.
비용 알고 계시겠지만 물가가 정말 비쌉니다. 특히 외식하게 되면 메뉴 값도 비싸지만 service charge가 꼭 붙고, 거기에 기타 부가세까지 하면 생각하고 간 금액보다 많이 내고 오게 되어서 지출이 생각보다 클 거예요. 또 길거리나 몰 안에 벤치 등 앉아있을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카페를 들어가거나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는 것 아니면 정처없이 걷는 것 말고는 시간을 때우기 어려워서 나가기 전에 일정을 잘 짜고 가야 지출이 적습니다.

프랜차이즈 테이크아웃 등도 로컬 음식들보다 맛있어서 먹게 되지만 한국 가격보다 비싼 편입니다. 캔틴이나 호커센터(주로 아파트단지 1층에 주민들이 이용하는 로컬식당) 등에서 파는 음식은 3~4달러로 훨씬 싼 편이니 입맛에 맞으시다면 비용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라면이나 햇반 등을 최대한 한국에서 챙겨오시는 것도 좋습니다(거기서는 햇반 하나, 불닭 한 봉지에 3달러 정도입니다).

그 외 생필품은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교통비도 버스로 학교에서 boon lay mall까지 가는 데 1달러 정도로 환율을 생각해도 한국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기숙사비는 한 달에 400달러 정도고 총 쓰고 온 에어컨 비용까지 하면 4달치 기숙사비+ 80달러 정도일 것 같네요. 학비는 아시겠지만 홍대에만 등록금 지불하시면 되어 따로 지출 없습니다.
활동정보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Pioneer역은 hall 2에서 초록버스 타시면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가까운 역이자 몰이 있는 Boon Lay역은 가는 교내버스가 거의 없어서 저는 주로 유료 시내 버스인 199번, 179번을 타고 다녔습니다. 대부분의 생필품은 그 몰에서 구매하실 수 있을 겁니다. 3층 일본 다이소(한국처럼 물건 종류가 그렇게까지 많진 않아요), 지하 1층 대형마트인 Fair Price 등 이용하시면 됩니다.

꼭 가보셨으면 좋겠는 곳 리스트 남깁니다.
-Suzuki Cafe and Roastery: Boon Lay 몰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거리 카페, 핸드드립이 맛있고 분위기가 좋아요! 저는 여기서 원두 사다가 커피 내려마시기도 했어요. 가격대는 좀 있는 편입니다.
-Common Man Coffee Roasters: 지점이 여러 군데 있는데, 퀸즈타운에 있는 게 가기 제일 쉬우실 거예요. 영국식 브런치가 맛있어요!
-(working title)Lasalle: 또다른 싱가포르 내 자매대학이자 예술대학인 라살 안 카페입니다. 학교 건물이 멋지고 전시도 자주 하니 구경 겸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오세요! 점심에 가시면 버거류도 맛있어요.
-Tiong Bahru Bakery: 본점은 이름을 딴 티옹바루 역 근처에 있지만 사실 큰 몰이나 다른 지역에도 곳곳이 여러 군데 있는 체인입니다. 햄 들어간 바게트 샌드위치, 크루아상 등이 맛있어요!


-Vivo City: 대중교통이나 택시타고 갈 수 있는 작은 섬인 센토사 섬 가기 전 들를 수 있는 엄청 큰 쇼핑몰입니다. 명품 브랜드들부터 캐주얼한 브랜드, 세포라(화장품), 배스앤바디웍스, 유명한 식당들까지 다 모여있으니 한번쯤은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센토사에서 놀다가 가면 너무 힘들어서 못 돌아다니니 가기 전에 들르세요!
-The Projector: 독립영화, 한국에선 보기 어려운 외국 고전 영화들 등을 상영하는 영화관입니다.
-Orchard Road: 명품브랜드들이 많은 쇼핑거리입니다. 그냥 구경만 해도 재밌고 날씨 좋을 때 걸어다니기 좋아요. 큰 바샤커피 매장이 위치해 있으니 들러보세요!

-Clarke Quay(클락키): 강가에서 물멍 때리기 좋습니다. 야경 보거나 크루즈 타러 가보세요! 강가 근처 맥줏집들이 많아 한 잔 하러 가시기도 좋아요. 유명한 칠리크랩 식당인 점보도 위치해 있어요!
-Merlion Park: 너무나 유명한 머라이언 공원! 한번쯤은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리나 샌즈 호텔이 건너편에 보입니다!
-Gardens by the Bay: 가든즈바이더베이, 유명한 트리쇼가 저녁 7~8시쯤 열립니다. 낮에 가신다면 클라우드 포레스트라는 실내 식물원을 구경하시고, 밤에는 트리쇼를 꼭 보세요! 쇼 자체는 별 거 없는데, 해 지기 전후로 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트리가 정말 예쁩니다.
다녀온 소감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돼지코 하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거 아니고 3개짜리라 아예 요즘 멀티로 하나만 챙기게끔 나오는 것 (큐브같이 생긴) 하나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전 잘못 가져갔다가 일주일 내내 그것만 사러 찾아다녔어요..

어학 따는 용도 이외 영어 회화를 연습을 못하고 와서 걱정이었는데, 싱글리쉬(싱가포르 액센트 섞인 영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본인이 영어를 유창하게 해 봤자 서로 못 알아듣습니다. 걱정 말고 편하게 오세요. 구글맵, Grab(배달, 택시 앱) 등 앱 미리 깔아오시고 특히 여기는 텔레그램으로 교환학생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기 때문에 미리 다운로드/로그인 해오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인 연락은 왓츠앱(WhatsApp)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학교 안 유심집에서 유심 사셔서 싱가포르 번호 만드시고 왓츠앱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생각보다 본교에 내야 할 건 많이 없어요. 상대교에 내야 할 게 많고 다 영어다 보니 본인이 집중해서 잘 정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