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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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오스트리아/University of Innsb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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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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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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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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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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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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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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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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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계약서, 기숙사 보증금 입금 내역, 계좌 증명서, 여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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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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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전 기숙사를 계약할 때, 계약 시작일과 실제 입실 가능한 날짜가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계약상으로는 3월 1일부터 입실이 가능하더라도, 해당 날짜가 주말이나 공휴일일 경우 기숙사 사무실이 운영되지 않아 입실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실제로는 3월 3일에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 기숙사 측과 실제 입실 가능일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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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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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시작 첫날,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이 대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제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안내됩니다. 오리엔테이션 후에는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다른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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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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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신청 과정은 한국 대학과 비교했을 때 경쟁이 거의 없었습니다. 원하는 과목들을 무리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었고, 수강 정원 제한이 넉넉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기 중간에도 시험 전까지는 과목 철회가 가능하며, 새로운 과목을 추가로 신청할 수도 있어 비교적 유연한 수강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수업을 들어본 후에 철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을 줄여주었습니다.
출석에 대해서도 언어 수업을 제외하면 비교적 관대한 편이어서, 보다 자율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형태는 강의식 수업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 수업에서는 토론이나 창의적인 발표 등 참여형 수업도 진행되어 더 적극적으로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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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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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는 대학 중심의 도시로 학생 인구가 많아, 숙소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3월 개강을 앞두고 1월 말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기숙사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숙사가 아닌 외부 숙소를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격이 매우 비싸며 계약 과정에서 사기 피해 사례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일찍 숙소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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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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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냈던 기숙사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하에는 운동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실과 방음이 되는 음악실(피아노 비치), 세탁실, 그리고 입주 학생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파티룸(Bar) 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기숙사 주변에는 공원과 슈퍼마켓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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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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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에는 마땅한 식당이 많지 않아 식사 해결이 다소 불편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마트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 먹거나, 직접 장을 봐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지역 대학들과 달리 학생 식당(학식)이 저렴하고 잘 갖춰져 있는 편은 아니었으며, 제가 공부하던 당시에는 학교 내 식당과 카페테리아가 공사 중이어서 이용이 더욱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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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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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냈던 기숙사는 학교에서 트램으로 약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1인실이었으며, 월세는 약 440유로였습니다. 이 외에도 별도로 보증금이 있으며, 계약 시 보증금과 첫 달 월세를 함께 납부해야 계약이 완료됩니다. 이때 받은 기숙사 계약서는 비자 신청 시 필수 서류로 제출되어야 하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숙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비는 개인의 소비 스타일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외식과 여행이 잦을수록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며, 반대로 직접 요리하고 소비를 조절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면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을 마련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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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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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며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거나 동네를 산책하고,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먹는 일상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았던 경험은 틈틈이 다른 도시나 나라로 여행을 다닌 것이었습니다.
유럽에 머무는 기회 자체가 흔한 경험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시간을 내어 다양한 곳을 여행해보길 추천합니다.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직접 마주하며 유럽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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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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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는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덕분에, 도시 어디에서든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맥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도시 자체가 자연과 가까워, 근처에는 수영할 수 있는 호수와 강, 그리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등산 코스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원들도 많아, 일상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라 공부하거나 생활하기에 매우 쾌적했습니다. 특히 인스부르크의 구시가지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거리 풍경으로 유명하며,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구시가지에 위치한 *토마셀리(Tomaselli)*라는 가게의 젤라또는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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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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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대학 시절 독일어권 국가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는 것은 오랫동안 꿈꿔온 목표였습니다. 그 로망을 인스부르크에서 실현할 수 있었고, 실제 경험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고 낭만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의 생활은 단순히 독일어 실력 향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스부르크의 지역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그 나라의 일상을 체감할 수 있었던 것도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며 겪은 수많은 도전과 일상은 저를 한층 더 단단하게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학문적 성취는 물론이고, 인생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배움을 안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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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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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문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독일어권 국가에 파견됩니다. 독일어를 전혀 못해도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기본적인 독일어를 어느 정도 익히고 가면 일상생활에서 훨씬 더 편리하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의사소통 능력만 있어도 현지 문화에 더 쉽고 빠르게 녹아들 수 있으므로, 출국 전 독일어 기초를 다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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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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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은 학업적이나 언어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니다. 학교에서는 국제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매주 소풍이나 파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여러 사람과 교류할 기회가 많습니다.
본인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또한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꾸준히 확인하고 세심하게 지원해 줍니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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