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Menu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Zürich University of Arts (ZHdK) 1년 교환학생 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1.03.07 22:11visibility 2442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스위스/Zürich University of Arts (ZHdK)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0년 1,2학기
제출서류 *홍대 (1차)
1.교류학생신청서
2.수학계획서 :
지원동기, 학업계획, 졸업 후 진로계획을 씁니다. 저는 외국대에서 홍대로 교환학생을 오는 학생을 도와주는 '버디'활동과 교환학생 연합동아리에서 디자인 미디어부 부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활동들을 어필했습니다.

3.학과장 추천서 :
해당 학부의 학과장님께 여쭤 본 뒤 조교실에서 도장을 받습니다.

4.학부모 동의서
5.성적증명서(영문) :
문헌관 1층의 기계에서 뽑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영문이어야 합니다.

6.어학성적표 :
어학성적 (토플이나 아이엘츠 등) 필요한 상대교일때만 제출합니다.

7.여권사본
8.포트폴리오 :
미대, 건축 학생들만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이 잘 나타나는 작품들을 앞에 배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차에서 작품을 10개 이상으로 넣었다가, 2차에서 상대교가 10개 이하로 작품을 규정하여 빼는 친구도 봤기에 번거롭기 싫다면 상대교 홈페이지를 찾아보거나 포트폴리오 양식을 메일로 물어봅시다.

*ZHdK (2차)
1. ZHdK 지원 폼 :
1차 합격 시 메일로 보내줍니다.

2. Motivation Letter = 수학계획서
3. Curriculum Vitae = 이력서
4. 포트폴리오 :
1차는 무조건 실물제출 (제본 완료 된 상태) 2차는 상대교의 결정에 따릅니다. 저는 PDF 제출이였고 실물 제출이였던 친구는 포트폴리오를 홍대 국제교류실에 보내니 그곳에서 상대교로 우편으로 보내주셨습니다.

5. 여권복사본
6. 성적증명서(영문)
7. 재학증명서(영문)
비자준비 1. 비자타입 D = 학생용 비자
2. 잔고증명서 :
본인 또는 부모님 계좌를 사용하여 비자에 명시되어 있는만큼 돈을 넣어두고 잔고증명서를 뽑아야합니다.
이 나라에서 살려면 이 정도 돈은 계좌에 있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3.주한 스위스 대사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송월동 송월길 77
서류 준비 후 대사관에 전화를 해서 반드시 예약을 잡은 뒤에 면접을 보러 가야합니다.
짧은 영어 면접이 진행됩니다. 그 후 비자가 발급 되었다는 연락이 오면 다시 대사관에 가서 여권을 받습니다.
약 1-2달이 걸리므로 빨리 발급 받으러 가야합니다.
도착관련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면 SBB 데스크를 찾아서 하프탁스(halbtax)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프탁스는 모든 스위스 교통권을 반 값으로 할인하여 이용할 수 있는 연간권입니다. (약 35만원)
1년 단위로만 판매하지만 1년짜리를 사서 6개월 동안 사용하는 것이 하프탁스를 안 사는 것 보다 더 쌉니다.
스위스는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 TOP 3에 든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프탁스를 사기 위해선 증명사진(여권사진)이 필요하니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구매한 하프탁스 SBB 카드는 나중에 우편으로 보내지니 주소 확인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SBB 앱을 깔아서 회원가입 > 로그인을 한 후 기차를 타고 거주지까지 가면 됩니다.
SBB 앱 아이콘은 빨간색이며 하얀 로고가 <+> 이렇게 있습니다.
원래는 편도 6.8 프랑인데 하프탁스를 구매했으니 3.4 프랑으로 할인이 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코로나 이전 (2020.02)
1. Lucy Game - ZHdK에서 만든 시티투어 게임. 교환학생 친구들과 조를 짜서 게임을 하며 취리히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교통권은 학교에서 지원해줍니다.
2. International dinner night - 루시 게임 후 교환학생들과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3. 현장학습 - 교환학생 친구들과 스위스의 광활한 자연으로 현장학습을 하루 다녀옵니다.

*코로나 이후 (2020.09)
1. International dinner night - 루시 게임은 코로나 때문에 취소 되고 작은 레스토랑을 빌려 저녁만 간단히 먹었습니다. 후의 교환학생 이벤트는 모두 캔슬이 되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원하는 수업 2개만 선택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수업은 전부 정해줍니다.
홍대는 보통 전공 3-4개 + 교양 2개 정도해서 일주일에 1-2회 수업을 학기내내 진행하는 방식인데 ZHdK는 7개 정도의 전공을 2주에 걸쳐 한 개씩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02.18부터 03.04까지 저는 Animation 수업만 하루종일, 2주내내 듣다가 03.05부터는 새로운 모듈 Type n Motion이 시작됩니다.

장점 :
2주 동안 하나의 작업만 신경쓰면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홍대 다닐때는 매주 3개 이상의 전공 숙제를 한다고 '일주일살이'라는 별명이 존재하는데 여기선 그냥 수업 1개의 프로젝트만 신경쓰면 되서 프레셔가 거의 없습니다


단점:
흥미가 없거나 Full 독어 수업일시 2주간의 생지옥…
일단 ZHdK 시디과는 All 독어 수업. But 교수님이 젊으시면 영어로 수업을 중간중간 진행해주십니다.
공강 못 만듬 = 여행 못 다님. 하지만 글로벌 판데믹이라 어짜피 여행은 못다닙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ZHdK에 교환학생 승인이 나면 ZHdK 국제교류처에서 'Woko'라는 기숙사에 들어갈 것 인지 묻습니다. Woko는 ZHdK, ETH, UZH 교환학생들이 살 수 있는 학생 기숙사입니다. 한 건물에 160명이 사는 거대한 주거 공간이지만 주방이 1개, 냉장고가 작은 우편함 크기(냉동고 없음), 층마다 공용화장실로 코로나 시즌에 부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스위스에서 집 구하기는 정말로 어렵기 때문에 그냥 Woko에 거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달에 545CHF을 지불해야하고 작은 정사각형 방에 세면대, 스탠드, 침대, 식기, 책상, 의자, 옷장 등 옵션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는 1년 간 살면서 부엌이랑 냉장고가 불편했지만 무던한 성격이라 별 탈 없이 잘 지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공짜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나라의 교환학생들의 집합소이기 때문에 코로나 전에는 파티도 매일 열렸는데 이제는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같이 밥 먹으며 이야기 하는 것은 괜찮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기타시설 일단 ZHdK 시설은 제가 장담컨데 절대 실망하지 않으실겁니다!!! 공장을 개조해 만든 대학교라 특이한 아우라가 흐릅니다. 또한 Metal, Glass, Wood, Ceramic 워크샵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워크샵을 들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Metal workshop을 여름방학 때 신청해서 수업을 들었는데 홍익대학교에선 경험하지 못하는 시설들에서 값진 경험들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항상 워크샵으로 달려가 금속 작품을 만들곤 했습니다.

또한 엄청난 도서관!!! ZHdK 도서관에서 하루에 1권씩 디자인 서적을 봤습니다. 도서관 안에는 Material Archive 이라는 아카이빙실이 있는데 그곳에선 다양한 재질의 물체들을 직접 만져보고 나중의 과제에 쓸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학교 옥상 또한 쾌적하고 뷰가 아주 좋습니다. ZHdK 학교는 공장을 개조하여 만든 대학교이기 때문에 대학교의 구조가 매우 복잡합니다. 길을 잃는 경우가 많으니 학교 내부의 지도를 외우면 편리합니다.
음식,식사 스위스, 그것도 취리히. 어마어마한 물가를 자랑합니다. 한국의 맥도날드 빅맥 단품이 5100원이면 스위스의 빅맥단품은 약 8735원이고 빅맥세트는 만원을 넘깁니다. 외식이 매우매우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기숙사에서 밥을 직접 해 먹었습니다. 하지만 식료품 마저 싼 가격은 아니므로 지출이 꽤나 심합니다. 마트에 파는 소고기마저 비싸서 저는 한 번도 먹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마트 대략 4개로 나뉩니다
Coop : 완.전.비.쌈. 저는 거의 가지 않았던 슈퍼입니다. 스위스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만 이곳에서 마음 편히 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교환학생에겐 자비 없는 슈퍼마켓입니다.
Migros : 가성비 최고. Coop보단 가격이 반 값이며 종류 또한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큰 장을 볼때마다 미그로스를 애용했습니다. 이곳에선 알코올을 팔지 않으므로 Denner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알코올 할인을 많이 합니다)
Lidl / Denner : 서로 다른 회사의 슈퍼마켓이지만 가격이 비등비등하다고 생각됩니다.
Aldi : 독일에서 넘어온 슈퍼마켓 브랜드라 저렴합니다. 저는 파스타나 쌀 등의 기본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선 항상 알디를 찾았습니다.

또한 스위스는 일요일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습니다. 슈퍼마켓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토요일 저녁에 장을 보러가시면 떨이 상품이 많아서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비용 계속 말씀드렸다 싶이... 스위스는 킹왕짱 비쌉니다. 음식은 만들어 먹으면 돈을 아낄 수 있지만 교통비도 어마무시하기에 여행을 다닐려면 큰 마음을 먹고 지출을 해야합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는 페이스북 마켓에서 운좋게 자전거를 공짜로 빌려서 1년 내내 타고 다녔습니다. 스위스는 자전거 도시이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한 달동안 취리히 구간의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SBB 센터에서 살 수 있습니다. 취리히 Zone ticket을 달라고 하면 약 8만원에 한 달동안 취리히 시내를 누비고 다닐 수 있습니다. 구간을 벗어나면 추가요금을 내야하므로 지도를 항상 잘 보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 중 예산이 정말로 빠듯하신 분은 독일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활동정보 1년 간 있으면서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스위스에 왔으니 스위스 디자인의 스타일을 너도 해야한다는 무언의 압박감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스위스 스타일이 좋았기에 교환을 신청한 것이라 좋았습니다. 3D툴도 이곳에서 처음 배웠지만 이젠 모델링까지 할 수 있게 되었고, 모션/애니메이션 실력도 더 향상 시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수업이 Zoom으로 진행되었지만 시각디자인의 작업은 거의 컴퓨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학교는 항상 오픈 되어 있어서 팀 작업이나 도서관에 가고 싶을 땐 학교에 문제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사실 취리히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살고 계시면 웬만하게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취리히의 old town이나 강 주변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저는 코로나 때문에 다른 유럽으로 여행은 다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의 모든 곳은 다 가봤다고 자부 할 수 있을만큼 스위스 안에서만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 중 제일 좋았던 곳 몇 개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루체른 - 취리히에서 가기 가장 만만한 도시. 자연경관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외쉬넨 호수 - 감격의 호수. 제가 본 풍경 중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오죽하면 유튜브까지 만들었습니다. 보러오세요 > https://youtu.be/rCcsIZ85GmE
체르마트 - 스위스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 그만큼 비싸지만 정말 돈 안 아까웠습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마테호른을 보며 다음 기차역까지 하이킹 하며 내려왔는데 정말 아름답고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스위스의 심장인 융프라우도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융프라우 보다 더욱 좋았습니다.
슈타인 암 라인 - 독일과 가깝게 붙어있는 정말 작은 마을이지만 스위스의 중세시대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벽화들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브리엔즈 - 인터라켄과 가까운 브리엔즈 호수의 마을. 브리엔즈에서 배를 타면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에 현빈이 피아노를 치던 이젤발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호수 색깔이 정말 푸릅니다.
다녀온 소감 아무리 코로나 파국이였지만... 저는 제 인생의 황금기라고 자부 할 수 있을 만큼의 값진 1년이였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정말 좋은 교환학생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년 동안 살아 본 결과 스위스는 겨울에도 아름답지만 그 진가는 여름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가을학기보다는 봄학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한국인이라 하면 밥심이라 미니밥솥을 꼭 챙겨가셨으면 합니다. 저는 직전 학기에 Woko에 살던 분께 미니밥솥을 넘겨 받았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냄비밥을 잘 하시는 분이라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저는 고추장과 간장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아시아 마켓에 팔지만 한국인의 머리로는 이해 할 수 없는 가격이므로 한국에서 가져오시면 넉넉하게 한 학기를 잘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기 전에 기본적인 독일어를 조금 알고 가시면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삿말이나 나는 어디서 왔다~등 기본적인 말을 배워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홍익대학교와 스위스의 ZHdK가 자매대학인 것은 크나 큰 행운입니다. 역사도 깊고 논리적이고 정제된 스위스의 그래픽 디자인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크나 큰 매력입니다. 취리히 또한 비싸지만 살기 아주 좋은 아름다운 도시이므로 한국에서 느껴 볼 수 없던 평화와 휴식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홍익대학교와 ZHdK와의 인연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Zürich University of Arts (ZHdK)에서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시각디자인학과 정예린입니다.


저는 2020년 봄학기에 ZHdK를 한 달간 다니다가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학교를 가지 못하고 zoom 수업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을학기에는 다시 캠퍼스가 열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ZHdK, 홍대 international office에 부탁한 결과, 정말 운 좋게 2020년 가을학기까지 교환학생으로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교환학생 준비과정을 만화로 그려 인스타그램에 전부 정리해두었습니다.

좀 더 쉽게 교환학생 준비과정의 흐름을 알고 싶은 분들께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https://www.instagram.com/yal_rchive/?hl=ko > 인스타그램

https://blog.naver.com/yal1606/221704149777  > 네이버 블로그

https://www.youtube.com/channel/UCLexyFmT52h6Bbgs8uKXypg  > 유투브


Contents imageContents imageContents imageContents imageContents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