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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022년 2학기 독일 HfG(Hochschule für Gestaltung Schwäbisch Gmünd)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5.05 14:20visibility 738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HfG(Hochschule für Gestaltung Schwäbisch Gmünd)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년도 2학기
제출서류 2차 상대교 제출시 필요한 서류들은 아래에 자세히 적어놓았습니다.
HfG의 경우 아래의 서류들을 모두 하나의 PDF 파일로 묶어서 제출해야하며 용량을 3mb로 맞춰야하기 때문에
특히 포트폴리오에서 용량을 많이 덜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1. Application Form: 구체적인 인적 사항을 작성하고 Product / Communication / Interaction / IoT 학부 중 수업을 들을 학부를 선택합니다.
2. CV and Covering Letter: CV는 외국의 이력서 개념으로 작성할 때 구글에 검색하여 양식을 참고했었습니다. Covering Letter도 마찬가지로 구글에 검색하여 양식 및 내용을 참고했었고, 저의 경우 수학계획서 때 쓴 말을 응용하여 적었었습니다.
3. Portfolio: 홍대에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영문 설명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했었습니다.
4. Passport Photo: 여권 사진 스캔본
5. Copy of Passport or Official ID: 여권 스캔본
비자준비 독일 비자를 발급 받을 때, 한국에 위치한 독일대사관에서 발급받는 방법과 독일에 가서 발급받는 방법이 있었지만 저는 비자 준비를 미리 해두고자 한국 독일 대사관에서 발급받는 방법을 선택했었습니다.

1. 주한독일대사관 테어민 예약하기
비자 신청일로부터 발급받는 기간까지는 최소 4주, 최대 한달 가까이 걸립니다.(사람이 많이 몰리는 기간이 아니라면 3주엔에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출국일로부터 최소 1달 반 전에 대사관 방문 날짜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테어민 예약 페이지를 들어가시면 들어간 시점으로부터 3달 뒤의 날짜까지 예약 가능하지만, 아마 1-2달 후의 날짜까지 마감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원하는 날짜의 예약이 마감된 경우, 매일 아침 7-8시 쯤 취소표를 잡는 방법이 있으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 급한 날의 테어민 예약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므로 꼭 미리미리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비자 서류 준비
테어민 예약과 동시에 다음과 같은 비자 서류를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 비자신청서: 수기로 작성하는 방법과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수기로 작성할 경우 모든 알파벳을 대문자로 적어야 한다는 후기 글을 보게 되어, 자동으로 모든 알파벳이 대문자로 적히는 온라인 양식으로 비자 서류를 작성했었습니다.
- 여권 사본: 여권 스캔본
- 외국인 등록증: 한국인일 경우 필요하지 않습니다.
- 독일 대학 입학 허가서: 저는 HfG에 먼저 요청해서 이메일로 입학허가서를 받았으나 먼저 상대교 측에서 보내줄 수 있습니다.
- 영문재학증명서: 학교 증명서 발급기계에서 뽑을 수 있으며, 휴학생일 경우 휴학 증명서를 뽑으면 됩니다.
- 어학 공인 인증 점수 확인서: 상대교에서 수업하는 언어에 맞는 공식 어학 성적표를 준비하면 됩니다. HfG의 경우 영어 수업이 제공되기 때문에 영어 관련 성적표를 제출하면 되었고, 저의 경우 우편으로 받았던 토플 성적표를 양면 복사해서 제출했었습니다.
- 보험 계약서: 독일의 공보험 또는 사보험에 가입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공보험과 사보험의 특징을 비교해본 뒤 본인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Expatrio라는 사이트에서 추후 언급할 슈페어콘토와 공보험을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Value Package 기능을 이용했었습니다.
- Motivation Letter: 상대교에 보냈던 커버레터를 응용하여 왜 독일에서 공부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경험하고 싶은지에 대한 내용을 작성했었습니다.
- 슈페어콘토 서류: 슈페어콘토는 독일 비자 발급 시 재정 증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Block Account에 내가 독일에 거주하는 기간 동안(ex. 6개월)의 생활비를 한번에 묶어두는 개념을 의미합니다. 슈페어콘토를 신청한 기간만큼 비자 날짜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슈페어콘토를 개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Expatrio가 있으며, 저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비자를 받을 개월 수 만큼 (독일에서 거주할 개월 수 만큼)의 생활비를 묶어두었습니다. Block Account에 돈을 송금할 때 한번에 큰 돈을 송금해야하기 때문에 저는 Moin이라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었습니다.
도착관련 저는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내려 슈베비슈 그뮌트까지 가는 기차를 예약해서 갔었습니다. 독일 기차 예약은 DB라는 독일 기차 앱(독일 내부를 이동하거나 여행할 때에도 자주 사용하게 될 앱)을 이용하여 하면 되고, Schwäbisch Gmünd 역을 입력하여 도착지를 설정하면 됩니다. 버디가 배정되고 연락할 수 있는 경우, 버디에게 도움을 받아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학 1주일 전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웰컴 위크가 일주일 동안 진행됩니다. 웰컴 위크 도중에 학교 내부, 시설들을 둘러보기도 하고 들을 수 있는 수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교환 학생 대상 수업인 프레젠테이션 워크샵과 독일어 수업이 진행되고, 이 수업들은 학기 중에도 쭉 이어지게 됩니다. 학교 내부 뿐 아니라 슈베비슈 그뮌트에 있는 바(bar)들을 투어해보기도 하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등에 가는 등 간단한 필드 트립도 진행되었습니다. 웰컴 위크는 필수적으로 참가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꼭 참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코디네이터가 교환학생에게 제공되는 수업 리스트를 보내면, 그 중에서 본인이 듣고 싶은 과목들을 신청서에 적어내서 다시 코디네이터에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교환학생들이 들어야할 필수 과목들로는 독일어, 프레젠테이션 워크샵, 디자인 히스토리 수업이 있고, 그 이외의 수업들은 학부 상관없이 영어로 진행되기만 한다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드랍하는 기간도 여유롭게 주어지는 편이니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듣고 수업 철회를 코디네이터에게 문의하거나, 새로 듣고 싶은 수업을 오티 기간 이후에 등록해도 괜찮습니다.

수업의 경우 교환학생에게 제공되는 수업 리스트에서 골랐다면 거의 대부분 영어로 진행될 것입니다. 간혹 독일어만 진행되거나 독일어를 섞어서 진행되는 수업이 있는데, 저는 독일어를 섞어서 진행하는 수업을 들었을 때 큰 불편함 없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어서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7 ect 수업이 볼륨이 큰 전공 수업들이고, 2 ect 수업들이 앞에 비해 볼륨이 적은 전공 수업들이므로, 본인의 여행 계획에 맞게 밸런스를 맞추어 시간표를 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의 경우 HfG에는 자체 기숙사가 없고, 옆 학교인 PH의 기숙사를 이용해야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30분-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떨어져 있고 통금 시간도 있기 때문에 기숙사 보다는 학교 근처 시내의 플랫을 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혼자 사는 원룸보다 다른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는 공용 플랫이 흔하게 존재하고, 남녀가 같은 집(플랫)에서 생활하는 형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저는 남녀 혼성으로 주거하는 공용 플랫에서 지냈었는데, 공용 플랫의 경우 같이 주거하는 플랫메이트들과 성향이 잘 맞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던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
기타시설 슈베비슈 그뮌트라는 지역에 대한 한국어 정보가 거의 전무한 편이라서 처음엔 시설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으나, 생각보다 사는데에 지장 없이 편의 시설들이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마트로는 Aldi, Rewe (떠날 때 쯤 공사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Lidl, Tegut이 있으며 Aldi가 식료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 Tegut은 이들 중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좋은 식재료,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시내인 Marketplatz에서는 H&M, C&A 등의 옷가게들이 있기도 하고, CityCenter 라는 쇼핑 건물엔 앞서 언급한 Aldi / Tegut 등의 마트,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같은 Müller, 침구류 판매 가게, 다이소같은 다양한 물품 판매 가게 등이 있습니다. 또 시티 센터 안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DHL(독일 택배 브랜드)같은 시설도 있어 한국으로 짐을 부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CityCenter 바로 근처에는 아시아 식재료를 파는 Tilly's Markt이 있어 한국 재료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음식,식사 아무래도 여행을 많이 다니기 위해서 평소 생활비를 잘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저는 주로 Aldi에서 장을 보고 집에서 요리를 자주 했었습니다. 아마존에서 한국돈 약 오만원정도에 밥솥을 구매할 수 있고 CityCenter 근처에 있는 아시아 마트에서 산 식재료들로 한식을 자주 해먹을 수 있었습니다. 외식으로는 케밥, 피자, 아시아 누들 등을 먹을 수 있고, 저는 주로 집 가까이 있는 아시아 누들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의 누들을 사먹었었습니다.
비용 고정 비용인 월세, 보험비를 합하여 여행을 많이 다닌 달의 경우 1000유로까지 사용했었습니다. 슈페어콘토로 지급되는 865유로만으로는 여행까지 충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 한 달에 한번씩 보험비(저의 경우 200유로) 정도가 빠져나가는데, 이 시기 즈음에 계좌에 돈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독일은 타국가에 비해 현금만 받는 곳이 아직까지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슈베비슈 그뮌트는 소도시라 그런지 현금만 받는 가게들이 많고, 베를린도 다른 도시에 비해서 현금만 받는 경우를 꽤 많이 봤기 때문에 현금 사용이 많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작은 도시이고 다른 도시들에 비해 큰 볼거리는 없지만, 소소하고 조용한 독일 소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독일 소도시 특유의 목조형 집 건축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시간 정도 기차를 타면 바뎀 뷔르템베르크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가 나오게 되어, 쇼핑을 하고 싶거나 도시의 놀거리를 즐기고 싶은 경우 슈투트가르트로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근교 여행으로는 울름(Ulm)과 에슬링엔(Esslingen)을 추천하고, 자연을 조금 더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Lake of Constance와 Black Forest로 불리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를 추천합니다.
다녀온 소감 도시에 대한 정보가 적어 초반에는 큰 기대가 없고 적응하기에 괜찮을까 막막했었지만, 조용하지만 살기에 불편하지 않은 소도시에서 지낼 수 있던 점이 좋았습니다. 전공 관련 수업들도 다양했고 영어로 된 수업이 많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한국에서 고무 장갑, 종합 감기약, 실내 슬리퍼, 겨울의 경우 전기 장판을 챙겨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것은 독일 제품도 싸고 좋은 것들이 많아 사서 쓴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유럽에 있는 학교지만 영어 수업이 많이 진행되기도 하고 학부 상관없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웰컴 위크, 독일어 및 발표 수업 등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어 친구를 사귀고 적응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