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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영국 UCLAN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7.15 22:44visibility 679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영국/UCLAN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1
제출서류 1. 여권사본
2. B2이상의 공인된 어학 성적표 (저는 아이엘츠를 준비했고, 아이엘츠 성적표로 제출하였습니다.)
3. 홍익대 영문 성적증명서
4*. 포트폴리오 (저는 미대 수업을 신청했기 때문에 해당 모듈(수업)을 들으려면 포트폴리오를 제출했어야 했습니다. 홍대에 제출한 것을 웹버전으로 리사이징하여 보내드렸습니다. 최대한 압축해서 전달하였습니다. 적어도 20MB 아래로 전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 안되면 구글드라이브링크 걸어서 드리기-)
비자준비 저는 Standard Visitor Visa로 다녀왔습니다. 영국은 6개월 이하의 단기어학연수/교환학생에게는 학생비자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주변국가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쉥겐조약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영국 외의 국가를 갔다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영국 내 6개월 기간은 갱신되지 않습니다. 영국에 있지 않은 일수는 전체 6개월에서 빼고 계산하는 게 맞다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외교부에 여쭤보니 영국 입국심사관마다 기준이 달라 처음 입국하신 날짜로부터 6개월을 계산해두시고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맨체스터 공항은 런던 히스로보다 빡세기로 유명합니다 ㅠㅠ 참고하세요.*

그리고 영국에서 대사관을 통한 학생비자 발급은 불가합니다! 한국으로 오셔서 3개월 이상 거주하셔야 6개월이 재갱신된다고 알고는 있는데, 이건 제가 들은 얘기기 때문에... 정확한 건 외교부에 여쭤보세요. 학생비자는 한국에서만 발급가능합니다.
도착관련 저는 맨체스터 근처에 있는 Lancashire에 위치한 곳에 학교가 있었기 때문에,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British Airway를 타고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해서, 우버를 불러서 학교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우버비용은 대략 7-8만원 정도 나옵니다. 31KG이나 되는 거대한 캐리어를 끌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을 헤쳐서 기숙사(영국건물도 엘베가 없습니다...) 계단을 올라갈 자신이 나지 않아서 그냥 우버를 불렀어요... 돈을 쓰고 정신건강/체력을 얻었습니다.

참고로 기존 학기보다 일찍 도착하면 UCLAN 세큐리티 팀장(?)님이 키를 인수해주시는데요, 보안관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걸어서 10분밖에 안걸리는 기숙사를 차에 태워서 데려다주시고 스몰톡도 해주시고 캠퍼스 구경도 시켜주셨어요!

학교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십니다. 학생들도 너무 친절했어요. 겁내지 말고 도움요청하시면 영국분들은 꽤나 친절하셔서 캐리어도 같이 끌어주시고 흔쾌히 도와주십니다! 대신 눈보고 Thank you! 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학교 지도나 기숙사 안내 같은 오리엔테이션 자료는 전부 메일로 전달주십니다. 오티를 빙자한 교환/국제학생들을 모은 파티를 개강하고 열어주시는데, 정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교환교에 입학하기 전에 메일로 주고받으면서 모듈을 신청합니다. 모듈 승인을 받으면 안내를 주십니다. 그래서 개강일과 동시에 안내받은 빌딩에 가서 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Roeburn Hall이라는 Ensuite(개인 화장실이 있는, 7명이 하나의 주방을 공유하는 플랫)형태의 학교 기숙사에 거주했습니다. 한 박에 £16.49였고, 총기숙사비는 £2,902였습니다. 보통은 화장실, 샤워룸, 주방을 다같이 공유하는 Ribble Hall, Whitendale Hall이 일반적이에요. 저는 건강 상의 이유로 화장실을 혼자 썼어야 해서, 그냥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개인 화장실로 신청했습니다. 긱사는 신청할 때에 노트에 우선순위, 바라는 점을 작성해서 전달드리면 최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주십니다. 뒤로는 기찻길이 다녀서 좀 시끄럽긴 했는데, 시설 자체는 홀 안에 커먼룸도 있고, 밴딩머신도 있고, 런더리룸도 있어서 괜찮았어요. 다만 방음은 정말 안됩니다...

그리고 같은 성별끼리 사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저도 남자플랫메이트 4명, 여자플랫메이트2명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룸이 각자 나누어져있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는데, 부엌에서 마주치면 살짝 뻘쭘...;하긴 합니다. 그래도 친구들이 다들 착해서 인사도 자주 하고 영어로 대화도 많이 했어요!

영국 문화 자체가 외부흡연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저층에 살게 되시면 담배냄새가 (간혹 대마냄새가...ㅠ) 자주 납니다. 룸에 디퓨저나 패브릭 탈취제같은 거 구비해두시면 좀 괜찮으실 거예요.

음식물쓰레기는 일반쓰레기로 버립니다. 저도 처음에 당황했어요.. 여긴 재활용을 잘 안합니다만 학교 시설이라 그래도 재활용이 활성화되어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마당과 테라스 조성이 잘되어 있습니다. 항상 초록초록해서 너무 좋았고, 룸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기숙사 메일로 전달/세큐리티팀에 연락드리면 바로 고치거나 도와주십니다.
기타시설 학교 자체가 깔끔해서 좋았어요. 영국은 모든 미술관이 공짜예요. 심심하면 미술관을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도서관도 생각보다 다양한 서적이 있어서 좋고, 도서관에서 취식도 가능해요. 맥실도 상시오픈이라 아이맥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화장실도 타유럽에 비해 항상 오픈되어 있어요! 여기저기 정원도 많고 학교 내부에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참고로 스타벅스보다 스튜던트 센터에 있는 카페의 바닐라 라떼와 크로와상이 맛있습니다. 제 기준 프랑스 크로와상만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린트실과 같은 곳은 필요하다면 대여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실크스크린실, 아이맥 프로실, 형압 등 후가공해주는 곳 등도 학생들에겐 늘 열려있고 전문가분이 상주해 계십니다.
음식,식사 영국음식, 맛없기로 유명하지만 ㅎㅎ. 학교 근처에 피쉬앤칩스 'QUEENS'..'어쩌고 하는 집이 정말 맛있습니다. 현금밖에 안받지만요.. 작은 동네지만 펍, 웨더스푼 등 꽤나 맛있는 음식과 주류를 즐길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Adelphi펍은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경기를 보러 자주 갔습니다. Cider를 자주 마셨는데요, 달달한 과실맥주 좋아하시면 Strongbow Darkfruit나 Kopparberg Mixed berry가 맛있습니다! Draught Beer가 Pint 한 잔에 대략 2-4파운드 정도 합니다!
Philsner(살짝 쓴 맥주) 좋아하시면 제 영국친구가 자주먹는데요... Amstel도 추천드립니다.ㅎㅎ.

웨더스푼은 Chicken Tikka Masala가 맛있습니다. 영국은 본인들 음식이 없을 뿐... 다른 나라 음식은 잘 만들어요.

근처에 오리엔탈샵 두 개 (Hangseng/Far East)가 있는데요, 중국분들이 하시는 곳이라 한식, 중식 재료는 대부분 여기서 구매해요. 하이디라오 훠궈소스도 파니까 훠궈도 해드세요 ㅎㅎ.

아마존에서 Sticky Rice 6팩이 햇반과 비슷한데 훨씬 싸서 이거 사서 드시면 좋을 것 같구, 웬만한 건 아마존에 다 있어요!

그리고 딜리버루, 우버이츠 앱 이용하시면 주변 음식점에서 배달도 가능합니다. 학교 메일 입력하시면 아마존 프라임, 딜리버루 플러스가 6개월 무료니까 활용하세요!

근처 마트는 Aldi/Tesco Express/Nisa가 있습니다! 테스코는 클럽카드 가입해서 사용하시면 밀딜 (샌드위치랑 음료 싸게 파는 딜) 이용가능하구 할인적용도 돼요.
비용 Easter Holiday나 Reflection Week가 중간에 있어서 여행을 다녀볼 일이 많았는데요, 여행을 다녔던 달은 150-200만원 정도를 썼고, 여행을 안가면 100만원 이하로 사용했습니다.
활동정보 모듈 피드백, 에세이 등 전부 영어로 주고받다 보니까 처음엔 굉장히 당황스럽고 두려웠는데요, 학기말로 갈수록 익숙해지고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게 정말 편해졌어요! 학교 근처에 Avenham Park라는, 큰 공원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틈날 때마다 공원에 가서 음악얘기도 하고, 일얘기도 하고, 공부, 책 등의 다양한 얘기를 했어요. 저는 수업도 좋았지만 영국 사람들이 사는 삶의 형태와 신념을 보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영국은 참고로 학기가 저희 나라랑 달라서, 9월이 1학기이고, 3월이 2학기입니다. 그러니 저는 막학기에 다녀온 게 됩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튜터님이 수업 외에도 애프터이펙트같은 툴을 직접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홍대에서처럼 스스로 공부하면서 개척해나가는 어려운 일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 문화 특성상, 밥을 안먹거나 집을 안가거나... 하면 당장 밥먹거나 집 가라고 합니다 ㅎㅎ... 워라밸 대신 챙겨주는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프레스턴이 북부잉글랜드라, 영국 어디든, 그리고 맨체스터 공항이 근처라 유럽 어디든 가기 편했어요!
맨체스터까지는 대략 40분이 걸려서 그냥 서울 내에서 이동한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예요.
다만 기차파업, 지연, 취소가 많아서 ㅎㅎ.. 감안하시고 일정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1. 영국 내 꼭 가보셔야 하는 도시
*Trainline에서 Railcard 구매하시면 3번만 쓰셔도 가격적으로 이득이에요!
- 에든버러(Edinburgh) : 해리포터 좋아하시면 무조건 가세요. 걸어다니는 곳곳이 다이애건 앨리같아서 정말 황홀했어요. 제 기준 영국와서 런던 찍고, 에든버러 들리면 영국 끝장나게 즐겼다고 자랑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 요크(York) : 중세 영국의 모습이 가장 잘 남아있는 소도시입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네예요.
- 리버풀(Liverpool) : 비틀즈의 본고장이어서 비틀즈 좋아하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근처에 항구도 크고 맨체스터보다 즐길거리가 많아요. Tate Liverpool도 한번 가보세요!
- 옥스퍼드(Oxford) : 런던 가실 때 근교로 다녀오실 수 있어요.
- 런던 (London) : 역시 런던은 런던이지요.. 저는 파리보다 런던이 정말 좋았어요.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 홈식(homesick)같은 게 생긴 유일한 도시입니다 ㅠ.

2. 영국 외 도시
-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 : 비행기가 정말 쌉니다.. 라이언에어 기준으로 편도 15만원까지도 내려가요! 마드리드보다는 바르셀로나가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마드리드 가시면 톨레도도 다녀오세요! 전 마드리드보다 톨레도가 좋았습니다.:)
- 이탈리아, 로마 : 한국인들 많아서 대부분의 로마분들이 간단한 인사정도는 하시고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우호적이세요!
다녀온 소감 교환학생을 다녀오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경쟁에 치여사는, 가끔 열등감도 느끼는 그런 전형적인 한국의 대학생이었습니다. 다녀오니까 확실히 시야가 넓어지고 정말 쓸데없는 고민을 끙끙 앓으면서 했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저를 챙기면서 사는 방식을 배울 수 있어서 그게 제일 크게 배운 점인 것 같아요. 확실히 실전(생존)영어가 늡니다.. 영어 못하신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어느 순간 어떻게든 알아듣고 말하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 국제학생증 : 카드기능 없어도 괜찮아요. 저 한번 잃어버렸어요... ㅠ 신분확인용으로 많이 씁니다. 가져오세요!
- 트래블월렛카드/트래블로그카드/비바체크X카드/신용카드 하나 : 카드는 다다익선입니다. 언제 어디서 잃어버릴지 몰라서 집에 두고 하나씩만 들고나가서 사용하세요! 생각보다 현금쓸일이 잘 없어요. 제가 언급해드린 체크카드들은 ATM수수료가 무료에요! 개인ATM사업자의 경우엔 돈을 뜯기도 해요... 최대한 근처 큰 은행에서 한번 뽑을 때 3-50파운드씩 뽑아두는 걸 추천드릴게요.
-한국 휴대폰 번호 최저요금제로 변경 : 공인인증 문자같은 거 받을 때 필요해요.
-공인인증서/금융인증서 전부 업데이트
-기숙사 계약서, 학교 입학서 프린트
-여권 만료기간 확인
-상비약(!!!) : 항생제, 소염제, 소화제, 두통약, 진통제, 파스(핫/쿨), 눈세정제, 연고, 밴드, 나잘스프레이... 이렇게 종류별로 가져가시고 본인이 특히 취약한 것은 많이 가져가세요. 영국병원가기가 정말 힘들고요, 약국도 시원찮습니다 ㅠ. 한국약이 짱이에요.
-*영국가서) 몬조뱅크 트기 : 몬조뱅크가 학생들에게도 계좌를 잘 터줘요. 대신 용돈을 연봉금액으로 추산하셔서 잘 입력(연 2500파운드 이상으로 입력)하셔야 돼요. 한번 거절당하면 발급을 안해주거든요 ㅠ. 몬조뱅크 하시면 애플페이도 이용가능해요.
-*영국가서) 모인 어플 : 영국계좌로 송금가능한 어플이에요! 학생송금수수료면제가 가능합니다! 꼭 학생인증받아서 사용하세요.
-페이팔 가입 : 각국의 친구들이랑 더치페이할 때 페이팔만한게 없어요.. 그리고 한국카드가 간혹 일부 영국 서비스에 등록이 안되는데요, 페이팔은 등록이 가능해서 페이팔에 등록해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영국가서) 앱스토어 지역설정 영국으로 : 제가 말씀드린 딜리버루, 아마존, 우버이츠, 몬조뱅크 등은 아이폰 기준 앱스토어 지역설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결제 및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저는 정말 인생에 있어서 다시 못할 뜻깊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석사를 가게 된다면 어디로 진학할지, 해외취업, 해외거주 등등)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얻은 게 정말 많았어요. 언어는, 한국에서는 정말 '영어가 무섭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언어는 소통만 되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기에, 영어울렁증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그것도 좋은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홍대 국교실에서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늘 도와주시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학교, 동네에서 찍은 사진들도 같이 첨부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