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Menu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유럽/영국/kingston school of art(Kingston university)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9.07 15:31visibility 460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영국/kingston school of art(Kingston university)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1
제출서류 홍익대 교내 선발 때 제출했던 서류외에 크게 따로 준비할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준비 비자는 보통 6개월 이내 체류시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방문자 비자로 지냈습니다. 혹시나 공항에서 서류를 요구할까봐, 킹스턴 대학에서 standard visitor visa letter를 보내주었습니다.
도착관련 킹스턴에서 도착 전에 할인된 가격으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교에서 메일을 보내주면 미리 예약이 가능합니다. 혹시 미리 예약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우버를 주로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학기 시작전 적응을 위한 이벤트가 2개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 위치, 연락처 등을 알려줍니다(정말 기본적인 사항들). 그리고 그 날에 pub party, 그 다음날은 field trip이 있습니다. 펍 파티는 말 그대로 다른 교환학생들과 펍에서 이야기하며 친해질 수 있는 자리입니다. field trip은 매번 장소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저희 때는 tower of london으로 갔었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친해지며 영국에도 적응할 수 있으니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한국과 다르게, 수강신청이 따로 없습니다! 킹스턴에 2차서류를 제출할때 듣고 싶은 수업을 적어서 제출해야 하는데, 거의 1지망대로 수업이 배정되는 것 같습니다. 미대의 경우, 대부분 과별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어 모듈 하나를 신청하면 보통 3-4개의 수업을 듣습니다. 예를 들어, 'graphic design' 모듈에는, 그래픽 디자인 수업 3개+디자인 이론 수업 1개 이런 식으로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들은 graphic design course의 경우 실기수업 3개, 이론 수업 1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 실기 수업은 2개의 실기수업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형태(1개의 수업을 1달에 걸쳐 끝내고, 그 다음 나머지 1개의 수업으로 넘어가 2달에 걸쳐 끝내는 형태)여서, 실질적으로는 3개의 수업을 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메인 실기 수업(1달간): tool and design이 주제로, 자신이 정한 툴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해보고 결과물을 내는 수업이었습니다. 1달간 짧게 진행되는 수업으로 과정과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보는 듯 합니다.
2.메인 실기 수업(2달간): 그룹 프로젝트입니다. 외부업체와 협력해서 해당 기관이나 업체에 맞는 디자인을 해주는 수업. 하지만 기업적인 수업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문제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원하는 주제를 고르고, 약 3-4명이서 조를 짜서 약 2달에 걸쳐 프로젝트를 완성합니다.
3.strand 실기 수업: 5개의 수업 중에서 원하는 수업을 고릅니다. photography, book design...등등 5개의 분야가 있고, 고른 수업에서 거기에 맞는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진행하면 됩니다.
4.critical issues in grahic design: 그래픽 디자인에 관한 이론 수업으로, 특별히 발표는 없고 마지막에 essay나 reference book을 제출하게 됩니다.

확실히 외국 학교여서 교수와 학생이 정말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교류하고 나누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명칭도 튜터라고 부르기 때문에,교수님이라는 딱딱한 느낌보다는 의견을 나누고 조언을 해주는 helper정도의 느낌입니다.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다면 다 서포트해주려 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담감 또한 덜하고 자유로운 느낌이었지만, 약간은 방목형 느낌의 교육이라 한국의 시스템에 익숙해있던 저에게는 좋은 점만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수업에 나오지 않고 프로젝트를 정말 대충해오는 학생도 많이 보았고, 하는 학생만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하고 싶은 게 정말 명확하고 주체적으로 작업을 하는 학생이라면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모두가 다 적당히 괜찮은 성과를 내는 한국의 미술교육과 다르게, 영국 미대에서는 모 아니면 도의 디자이너를 만들어내는 시스템 같다 느꼈습니다.
킹스턴 대학의 정말 좋았던 점은 확실히 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주 큰 건물을 단독으로 미대가 사용하고 있어 환경이 매우 좋고, 프린트실이나 리소, 그리고 건축이나 조형과를 위한 시설까지 1층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어 학교내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킹스턴 메인 도서관이 매우 좋아서 할 것이 없어도 가끔 놀러가고는 했습니다! 시설이 정말 좋고 모던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킹스턴은 교환학생에게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따로 숙소를 알아봐야 하는데, 보통 3개의 옵션이 있는 것 같습니다.
1)사설 기숙사: 하지만 사설기숙사의 경우 보통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기에 거의 불가능
2)주로 spareroom을 이용해 숙소 구하기: 괜찮은 방법이지만 미리 집을 봐야 하는 문제를 고려했을 때 좀 복잡해질 수도 있습니다.
3)킹스턴 담당자에게 연락해 lodging 구하기: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저는 교류학생 담당자에게 연락해 lodging을 구했습니다. 월 450파운드 정도로, 런던 물가를 감안하면 아주 아주 싼 편이었고 학교에서 가까워 위치 또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집의 청결도, 시설이 별로였고, 주인분 또한 친절하지 않아, 1달간 지낸 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을 한 친구의 경우 괜찮은 집이었기 때문에 담장자와 연락을 구체적으로 잘 한 후 집을 고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런던에서는 650파운드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된 집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사설 기숙사의 경우, 작은 원룸 방에 1000-1200파운드)
기타시설 -학교 내 프린트, 실습 시설 미리 예약하고 이용
-학교 도서관
등등...
음식,식사 일단 런던은 물가가 정말 비쌉니다! 특히 인건비가 들어가는 것이 모두 비싸기 때문에 외식비 또한 정말 비싸요. 그리고 영국은 소문처럼 음식이 별로 맛이 없습니다.
그래서 외출이 있는 날이 아니면 식재료를 사서 집에서 해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식비와 비교했을때 식재료는 싼 편이어서 훨씬 이득입니다(식재료는 오히려 한국보다 저렴)
비용 주거비: 보통 런던의 경우,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월 600-800파운드 정도는 드는 것 같습니다.
교통비: 런던은 교통비가 매우 비쌉니다. student oyster card와 railcard를 신청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tudent oyster card의 경우 런던 지하철, 버스를 30% 할인해줍니다. 그리고 레일카드는 기차를 할인해줍니다. 킹스턴 지역에는 기차만 지나가기 때문에, 레일카드가 있다면 킹스턴에서 시내에 나갈 때 기차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개를 다 신청했다면 레일카드를 student oyster card에 연동시키면 됩니다.(매번 두개를 따로 쓰기 귀찮기 때문에 오이스터 카드에 레일카드를 연동해 놓으면 다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에 가서 역무원에게 얘기하면 알아서 연동해주십니다!
식비, 생활비: 사람에 따라 정말 다를 것 같긴 하지만, 교환학생의 경우 런던 시내로 외출도 많이 하기 때문에 외식비와 이것저것 생활비를 합치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저는 주거비를 제외하고, (교통비, 식비, 여행 비용 포함)월 100-130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일단 런던은 정말 볼게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미술관, 뮤지컬, 서점, 그리고 책에서만 보던 디자인/미술관련 건물이나 유적(?) 등등...
네셔널 갤러리나 대영 박물관 같은 곳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흔한 장소이기에 제가 갔던 특이한 곳 중 몇가지를 적어볼게요.

일단 킹스턴 대학의 위치가 윔블던과 리치몬드 같은 부촌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외곽이기 때문에 시골 같으면서도 예쁜 곳이 아주 많습니다. 런던 시내에서 오기는 번거롭지만, 킹스턴에서는 버스로 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들.
1.햄프턴 궁전
2.큐가든
3.리치몬드 파크(리치몬드 파크 안에 있는 카페도 정말 좋습니다)
4.킹스턴 강가 주변에서 피크닉, 펍 가기

미술/디자인 관련
1.레드 하우스
현대 디자인의 시초라고 여겨지는 곳. 윌리엄 모리스의 레드 하우스가 런던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통해 방문해야 하는데, 런던에 살았다면 꼭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2.월리스 컬렉션
옛날 귀족들이 모아둔 컬렉션을 볼 수 있는 갤러리로무료입니다. 마치 귀족 집에 초대 받은 듯한 그런 장소로, 프라고나르의 그네라는 유명한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곳입니다.

3.켄우드 하우스
햄스테드 히스라는 큰 공원(?) 내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예쁜 미술관입니다. 다 관람하고 햄스테드 히스에서 런던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어요!

4.v&a museum
5.The courtauld gallery
6.barbican center
브루탈리즘의 대표 건축물로, 매우 특이한 곳이니 꼭 한번쯤 방문을 추천합니다.

다녀온 소감 가기전에는 설렘도 있었지만 걱정과 불안함이 더 먼저였는데, 가서 너무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교환학생이라는 건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더 소중했고, 갔다오기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런던이라는 도시가 너무 잘 맞았고, 다시 런던에서 공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가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지닌 친구들을 만나며 많은 문화적인 것을 배우고 생각을 넓힐 수 있었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 좋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일단 자신감과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적극적인 태도와 말 거는 것에 주늑들거나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
그 외에 따로 준비해야 할 준비물이 있다면,
몬조카드(영국, 유럽에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 student oyster card, 그리고 추위를 많이 탄다면 전기담요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인생에서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