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Menu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홍콩 Hong Kong Design Institute (HKDI)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05.19 02:54visibility 139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아시아 / 홍콩 / Hong Kong Design Institute (HKDI)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2
제출서류 1차 내부선발 이후 제출서류

1. Digital Portfolio
2. Curriculum Vitae (CV)
3. Letter of Motivation (자기소개서)
4. IELTS 성적표 (필수 서류가 아니었지만 제출했습니다)

이후 상대교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간단한 학기 일정, 상대교 전공, 필요한 서류 등 안내 메일이 오는데, 이때부터 비자, 기숙사 신청 등 추가 서류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비자준비 신청서 양식을 모두 작성한 후 상대교에 메일을 보내면, 상대교에서 최종 확인을 합니다.
저는 5주 후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도착관련 버스, 지하철 등으로도 갈 수 있지만 저는 짐이 많았기 때문에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탔고, 기숙사까지는 HKD200 정도(약 3만원)입니다.

주소와 함께 기숙사 이름(VTC Halls of Residence)을 명확히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의도치 않게 기숙사가 아닌 옆 학교에 내리게 되어 길을 찾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ㅜㅜ

(공항에서 출발하는 택시의 경우 대부분 영어 소통이 원활했지만, 그외 지역에서 택시를 타면 영어로 소통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ㅎㅎ)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전 해당학기 교환학생들을 모아 담당 선생님과 미리 학교 투어를 합니다. 국제교류실, 도서관, 교내 카페 등 간단하게 둘러보고 전공 교수님과 버디 학생을 만납니다!

공식적으로 버디 제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에 능통한 학생이 있으면 교환학생에게 미리 소개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같은 UX/UI 전공의 버디가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023-2학기의 경우, 전후학기와 다르게 HKDI 교환학생이 홍익대 학생 밖에 없었지만, 2024-1학기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에서 교환학생이 왔었습니다! 학기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홍대와 다르게 정해진 시간표대로 학교에 가야합니다. 제출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전공을 미리 배정해주는데, 전공마다 다르지만 UX/UI 전공은 주3일 학교에 갔습니다.

교환학생을 배려해서 수업, 피드백은 영어로도 해주십니다. 현지 학생들은 졸업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수업이고, 저는 교환학기 과제로 끝나는 수업이었지만 교수님께서 현지 학생들과 동일하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학생들은 웬만하면 영어를 잘 하는 편이기 때문에 팀 프로젝트도 큰 무리 없이 가능했습니다ㅎㅎ

들었던 수업 중 타전공(Visual commucation) 학생들과 협업해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수업이 재미있었습니다. 홍콩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아주 아주 좋아서 kpop이나 k드라마로 현지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ㅎㅎ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따로 집을 구하는게 아니라면, 학교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 살게 되는데 초반에는 좀 힘들지만… 적응하면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한 방을 두명이서 사용하는데, 저는 미리 홍대 친구와 룸메 신청을 해서 살았습니다! 시설은 깨끗하고 쾌적한 편입니다.

학기 초에 기숙사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 이때 친구를 만들 수 있고 학기 중에도 기숙사 이벤트가 종종 열리는 편이라 기숙사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옆방 친구와 친해져서 서로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주고 같이 먹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기타시설 학교 도서관이 정말 좋습니다. 바다가 보이고 넓고 쾌적해서 개인 작업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gym과 수영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내 gym시설은 무난하지만 기숙사랑 거리가 멀어서 저는 기숙사 옆 학교의 gym을 종종 이용했습니다. 학교에서 이용 교육을 듣고 등록만 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BM07호 국제교류실 사무실로 가면 되는데 늘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학교 1층에 카페가 있는데 수업 전에 자주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교내 식당은 따로 없지만 학교 오른쪽 건물의 mall 2층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팔아서 자주 갔습니다.
음식,식사 기숙사에 공용주방이 있어서 외식하지 않을 때는 요리를 자주 했었고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마트(wellcome, 759), 편의점, 식당 등이 있습니다.

저는 홍콩 음식을 좋아해서 외식도 자주 했는데 구석구석 맛집이 많으니 이곳저곳 다녀보시기 바랍니다!외식비용은 서울보다 약간 비싼 느낌이었고 특히 펍에서 파는 주류가 비싼 편이었습니다ㅠㅠ

홍콩은 차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대부분 로컬 식당에 가면 레몬티, 밀크티를 파는데 저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로컬 차찬탱에서는 아예 식사메뉴+차 구성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용 소비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외식, 여행을 자주 했기 때문에 한달에 ~150만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현지 계좌를 개설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한데, 발급조건이 되는 거주 기간이 꽤 길어서 발급하지 못했고 트래블로그 카드 + ATM 현금인출해서 사용했습니다.

종종 일정 금액 이하는 visa카드 결제가 불가하거나 아예 현금만 받는 곳도 있어서, 현금은 소액이어도 늘 가지고 다녔습니다.

홍콩에서는 지하철, 버스, 페리 탑승 시에 옥토퍼스 카드(교통카드)를 사용하는데 학생용 옥토퍼스를 신청하면 지하철을 50% 가격으로 탈 수 있어서 발급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현지 코디네이터 선생님께 문의드려서 신청했고 기숙사로 실물 카드 배송이 오는데 4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8, 9월에는 태풍, 비가 꽤 자주 오고 날씨가 정말정말 습한데 11월이 넘어가면 한국의 봄가을 날씨와 비슷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12월, 1월이 되어도 춥지 않고 딱 좋은 날씨라 종강 후에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구글맵을 주로 사용하긴 했지만 버스 시간은 KMB 앱으로 확인하는게 더 정확합니다. 페리를 포함해서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홍콩 중심지 뿐만 아니라 섬, 자연 여행도 비교적 쉬운 것 같습니다. 택시는 우버 앱으로 금방 잡히는 편인데 저렴하지 않아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만큼 커피를 즐기지도 않고, 카공을 많이 하지 않아서 적당한 카페를 찾기 힘듭니다ㅎㅎ 그래서 작업은 보통 기숙사나 88C번 버스를 타고 나가서 Kwai Fong역 스타벅스에서 종종 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홍콩 중심지인 침사추이, 센트럴은 워낙 많은 시설,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어서 의도하지 않아도 정말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단기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홍콩을 구석구석 다녀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도심보다는 자연을 선호하는데 의외로 홍콩에서의 섬, 바다 여행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홍콩 내에서도 정말 가볼 곳이 많기 때문에 한 학기가 짧게 느껴졌습니다.

- Kennedy Town: 바다와 가까운 동네라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중심지랑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Repulse Bay, Shek O Beach: 일몰 시간의 해변이 너무 예쁩니다ㅜㅜ
- M+ Museum: 가장 유명한 뮤지엄인 만큼 다양한 장르의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꼭 가보세용
- Cheung Chau Island: 많은 섬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섬입니다. 자전거 타고 마을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힐링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녀온 소감 해외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생활하며 많이 느끼고 배웠고, 또 낯선 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고민 걱정 없이 여행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느꼈던 6개월이 너무 소중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어디서든 잘 살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대부분 광동어보다는 영어에 더 익숙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간혹 불편하기는 해도, 영어만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해서 언어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홍콩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기초 광동어를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자신감, 긍정마인드, 체력인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기회만 된다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