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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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독일/Merz Akade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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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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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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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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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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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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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BWS 장학금 전형으로 제출해서 해당하시는 분만 참고하세요) 국교처에 Application form, Proof of language proficiency, Portfolio, Proposal of study, Passport photo 제출했고, BWS 사이트에 Certificate of enrollment, CV, Letter of motivation, Letter of recommendation, Transcript of grades 제출했습니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서류 전체 구성을 그쪽에서 좋아할만한 조판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2차를 웬만하면 붙여주는 학교라서 너무 긴장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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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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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주한독일대사관 테어민 예약이 3달 전에 오픈되었었는데, 23년도 하반기부터는 1달 전에 오픈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서류 준비 얼른 해두시고 가능한 빨리, 많이 시도하셔서 미리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 받았고, 같이 간 친구 한명이 독일에서 받으려고 시도했는데, 이게 지역마다 시기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슈투트가르트 이민청은....ㅠㅠ 몇달 넘게 새벽 오픈런 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미리 받아오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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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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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츠 측에서 버디와 연결해줬고, 공항에 마중을 나와 줬습니다. 기숙사에도 데려다 주고 짐도 같이 들어줘서 덕분에 수월하게 도착했습니다. 슈투트 교통편이 2가지라 프푸에 내려서 기차를 타고 올지, 경유 비행기를 끊을지 고민하실텐데 무조건 경유를 추천드립니다. 독일 기차가 시간 못 맞추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ICE 타고 중앙역에 내리면 또 U반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짐 많은데 끌고 다니기 힘듭니다. 무조건 비행기 경유해서 공항으로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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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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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가 OT 주간입니다.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버디 두명과 함께 학교를 소개받고, 슈투트가르트 근처 명소들과 박물관 등을 방문합니다. 이때 소극적으로 계시지 마시고 말도 많이 걸고 친해져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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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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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시스템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25ects (한국 기준 15학점) 들었는데 대부분 이렇게 많이 듣습니다. 사전에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들을 따로 알려주고, 교환학생은 무조건 1순위로 받아줍니다. 다만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이 그리 많지는 않고, 영어도 같이 쓴다고 기재해놓고 독일어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들이 꽤 있으니 주의하세요. 한명만을 배려해서 영어로 해준다?는 후기가 꽤 있었던 것 같은데 딱히 그렇지 않습니다.. 첫주 들어보고 드랍과 추가신청도 가능합니다. +저는 Olia 교수님의 웹 수업이 참 재밌었습니다 ㅎㅎ 홍대 학생들이 제일 많이 듣는 전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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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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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학기에는 저와 다른 두명의 친구들 모두 Neckarstraße에 배정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도 모두 Neckar에 배정되었어요)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고 플랫마다 위생 편차, 룸메 복불복이 커서 한 친구는 중간에 기숙사를 옮겼습니다. 저는 5명 정도와 플랫을 공유했는데 좀 시끄럽기는 했으나 공용공간이 깨끗한 편이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데, 어차피 바로 앞에 U반 정류장이 있어서 보통 두정거장씩 타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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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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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마트가 Penny인데 원하는 물건이 다 있진 않아서 장볼때는 U반 타고 학교쪽 REWE에 갔었고, 가끔 군것질거리 간단하게 살 때만 페니를 들렀었습니다. 아시아마트는 시내 Go Asia를 많이 얘기하시던데, 막상 기숙사 앞에 있는 Go Asia markt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가 훨씬 싸고 가까워서 자주 갔습니다. 하도 다녀서 나중에는 사장님이 알아보셨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기숙사에서 큰길 건너 Heilmann 기숙사 건물 타고 넘어가면 Schlossplatz라는 큰 공원이 있는데, 교환 생활 중 쌓은 좋은 추억의 절반 이상은 그곳에서 만든 것 같아요. 날씨가 좋으면 피크닉매트 챙겨 나가서 과자 먹고, 마트에서 과일 사다 먹고, 오리랑 분수 구경하고, 그때가 em 축구 시즌이었어서 다같이 야외 스크린으로 축구 보며 맥주 마시고.. 안 가보실 수 없겠지만 꼭 가보세요. 왼쪽으로 내려가면 시내가 나오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Oberer Schlossplatz는 또 다른 느낌으로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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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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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비싸고 장보는 물가가 싸서 요리를 많이 했습니다. 신선한 야채랑 과일을 한두개씩 싸게 살 수 있어서 장보는게 즐거웠습니다. 한식은 한국에서 2-3만원 하는 작은 밥솥이랑 코인육수, 블럭국 챙겨가시면 아시아 마트에서 Sushi Reis랑 야채들 사서 쉽게 해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한국과는 비교도 안 되게 넓은 식가공품 스펙트럼이 있으니 빵, 치즈, 요거트, 소시지, 맥주, 와인 등을 많이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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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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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받기 위해 필요한 기본 슈페어콘토가 월 930유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숙사 월세가 400유로, TK 보험료가 120유로 가량이라 월 400유로 정도로 생활했고, 저는 감사하게도 BWS 장학금을 받아서 여행 경비를 충당했습니다. 그 외 한국 계좌에서 조금씩 꺼내 쓴 것까지 치면 (장학금 포함) 전체 1200-1500만원정도 들었던 것 같네요.
계좌 개설은 저는 Wise를 추천드립니다. 카드도 예쁘고, 어플 UI가 직관적이고, 애초에 송금앱이라 남은 돈 한국으로 송금할 때도 적은 수수료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페이를 정말 잘 썼었는데 한국 오니 허전하네요.
Bahncard 25를 사시면 ICE 예매할 때 돈을 아낄 수 있고, 지역 교통도 매번 새로 예매하지 마시고 그냥 49유로 티켓으로 한번에 해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티켓 잘못 끊어 무임승차 되면 벌금 냅니다.. (메르츠에도 Semester ticket이 있긴 한데 기준이 한학기가 아닌 1년인가? 그래서 그냥 제돈주고 49유로 끊는게 오히려 쌌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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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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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여행만 다니지 않고 학교 생활에도 집중하려 노력했는데, 끝나고 돌아보니 그때 거기서만 할 수 있었던 것들,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알차게 체험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학교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시고요. 때문에 마지막에 좋은 기회를 얻어 다른 친구와 함께 Sommerfest 아트디렉팅에도 참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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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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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지 마시고 슈투트에서 많이 놀아보세요 ㅎㅎ 처음에는 재미없다 할 거 없다 했었는데, 지낼수록 자연과 잘 어우러진 대도시이면서도 혼잡하지 않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군데 추천을 드리자면
Eis Bistro Pinguin (싸고 맛있고.. 유럽 통틀어 최고의 젤라또. 맞은편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슈투트가 한눈에 보여요)
Höhenpark Killesberg (정말 크고 예쁜 공원. 친구들이랑 피크닉 갈때마다 좋았습니다)
Carls Brauhaus (시내 광장에 있는 생맥집, 사람 많은 맛집이에요)
Poffers Cafe (기숙사 뒤에 있는 브런치 가게인데 대표메뉴 포퍼스가 맛있고 다른것도 다 맛있어요)
Secondhandkaufhaus ZORA (정말정말 저렴한 빈티지샵. 발굴하는 재미가 있어요 학생할인도 해줍니다)
Taraba (독일에서 찾기 힘든 아이스 커피를 팔아요.. 맛있습니다)
한식당은 꼭 Mandu로 가세요! 그곳의 김치찌개가 최고입니다..
여행은 독일 내, 체코, 헝가리,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등등 다녀왔고
독일 내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갔던 Bodensee, Freiburg의 Titisee 등 호수들이 정말 예뻤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 외로는 4월의 파리, 5월의 베네치아와 8월의 그린델발트가 아름다워서 잊히지 않네요..
학기중 틈틈이 시간 내서 주말 합쳐 3일이라도 비면 어디든 부지런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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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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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학기가 유독 교환학생들끼리 친했고 다같이 몰려다녔던 학기라고 얘기 들었는데, 정말로 친구들과 즐거웠던 기억이 가장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영어도 독일어도 많이 늘었고, 아직까지도 연락하며 서로 나라에 놀러가자는 얘기까지 나눕니다. 학교의 독일인 친구와도 친해져서 집에도 초대받고 함께 햄버거도 먹으러 다니고 그랬습니다.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솔직히 혼자 여행은 나중에도 언제든 다닐 수 있는데, 각기 다른 국적의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그 지역에 살아보는 것은 교환학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이니까요. 적당히 널널한 학생으로서의 일상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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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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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문자만 수신 가능한 정지 요금제, 인증서 파일 담은 USB, 아이핀 발급, 기초 화장품, 밥솥, 전기장판, 튼튼하고 큰 백팩 (저가항공은 캐리어가 포함되지 않아서 여행에 백팩을 주로 들고 다녔어요)
옷은 어차피 가서 많이 사게 되니 짐을 줄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독일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가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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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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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반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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