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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4-1/ 캐나다 OCAD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11.10 16:27visibility 31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미/ 캐나다/ OCAD (Ontario College of Art & Design University)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4년도 1학기
제출서류 1차 합격 이후에 2차 서류 제출 전용 웹사이트 링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항목별로 제출하면 됩니다. 보통은 1차 때 준비했던 것들과 비슷하고, 영문 성적표, letter of intent 등을 제출했어요. 한가지 주의할 건 포트폴리오를 한 개의 파일로 제출하는게 아니라 여러 파일로 제출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파일 약 10-15개 권장) 개별 Pdf 파일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자준비 캐나다 비자 준비 난이도 (매우)하... 공식 사이트 들어가서 캐불 7달러(한화 약 7,000원) 정도 결제하면 큰 결격사유 없는 이상 일주일이면 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검색해보시면 잘 정리해둔 글들 많으니 그대로 따라하심 됩니다.
도착관련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택시타고 토론토 도심까지 70달러정도 나왔습니다. 너무 늦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오후나 이른 저녁에 도착하는 비행기 탑승하시는 거 추천해요. 저는 공항에 좀 늦게 도착했는데, 직원도 거의 없고 길도 몰라서 좀 헤맸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전 날에 교환학생들끼리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간단한 OT 진행 후 다과시간도 가지고, 학교 건물 투어도 진행했어요. 저는 이 날 친해진 친구들과 한 학기동안 즐겁게 지냈던 것 같아요. 수업이나 학교 내부에서 친해지는 게 조금 두렵다면 이 OT날을 노려보세요.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좀 ..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교환 모집 시기 상 교환학생들은 오캐드 소속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끝나고 난 후 남는 수업 중에 선택해야 했어요. 또한 직접 수강신청, 정정을 할 수 없어서 아니라 오캐드 international programs에 일일이 메일을 작성해서 신청해야했어요ㅜㅜ. 하지만 수업 자체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오캐드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합격하시면 가장 먼저 집을 알아봐야 합니다. 저도 많은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페이지, 캐스모 등을 돌아다녔어요. 다만 오캐드의 한 학기가 3개월로 짧은 편이라 알맞은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보통 최소 6개월부터 시작하는 매물들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를 위해 교환학생을 신청했던 거라 그 점을 고려해서 정했습니다.
1. 한인민박: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영어를 최대한 많이 쓸 수 있는 상황에 놓이고 싶었음.
2. 토론토 시내 기숙사 : 위치도 좋고 깔끔하지만 가격이 높은 편.
3. 홈스테이 : 토론토 시내(학교 근처)에는 매물이 많이 없고, 외곽에 많음 (지하철, 스트릿카 통학 필요)

여러가지 생활 방식을 고려해본 후 저는 에어비앤비를 택했습니다. 학기가 짧아 거주기간이 애매한데 거주기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컸고, 개인적으로 통학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집을 구했습니다. 학기 3개월에 앞, 뒤 2주 붙여 총 4개월 머물렀습니다.
기타시설 *그레인지 푸드코트
학교 공식 식당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규모가 꽤 큰 푸드코트가 학교 바로 길 건너에 있습니다.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작은 마트와 맥도날드, 카페까지 있어요. 그 안에 있는 모든 식당들을 못 간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Kozy Doner 치킨 케밥 꼭 드셔보세요.. 감동적인 맛 진짜로..)
음식,식사 교환학생의 필수 능력 : 요리.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사드셔도 좋지만 캐나다도 물가가 한국에 비해서 약 1.3~6배 비싼 편입니다. 요리와 외식을 적절히 조절해야 생활이 가능한 것 같아요.
비용 저는 정말 허리띠 졸라매고,, 달에 2백만원(+전에 모아둔 n십만원) 으로 생활했습니다. 집세, 통신비, 교통비 전부 포함입니다. ㅜㅜ 물론 정말 급할 때는 도움을 받긴 했지만요. 집세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저는 한 달 생활비 100~120만원 정도가 최소라고 느꼈어요.
활동정보 혹시 캐나다를 염두에 두고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오캐드 정말 추천드려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되고 크고 좋은 미대입니다. 북미에선 3번째 규모라고 하네요.

* 학교 내,외부 다양한 프로그램
크고 작은 행사가 정말 많은 학교입니다. 각종 플리마켓, 전시, 놀이 프로그램, 투어 프로그램, 세미나, 이벤트 등이 매주 열립니다. 교환학생을 간 만큼 여행과는 다른 것을 경험하고 싶은데 오캐드에선 그렇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아요. 학교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주기적으로 바뀌는데, 다른 나라 학생들의 작업물, 디피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것도 재밌었고, 실제로 제가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었습니다. 플리마켓에서는 다른 학생들의 작업물을 구매할 수 있는데 분야도 다양하고 실제로 프로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이벤트나 투어 프로그램은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안내 되는데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보드게임, 빙고게임, 메이플 투어, 스케이트 모임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학교 주관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수 있어요. 정말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온타리오 미술관
학교 바로 옆 건물이 캐나다에서 가장 큰 미술관입니다. 온타리오 미술관인데 (AGO) 학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는 하굣길이나 공강 날에 가서 구경하다 오기도 했습니다. 규모가 큰데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내가 보고싶은 만큼 보고 오고, 다음에 또 가고, 좋은 건 다시 보고! 무시 못할 큰 장점이었어요.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학기 중 : 토론토 곳곳
학기 중 reading week: 캐나다 도시 (몬트리올)
학기 후 : 미국 동부 지역 (뉴욕)

저는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캐나다가 유럽 만큼 관광에 특화되고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에요. 그래서 그걸 기대하고 오신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보다 작고 심심한 도시랍니다. (인구밀도가 낮아요) 저는 오히려 유럽 국가는 나중에 여행으로라도 갈 수 있지만 캐나다에 이렇게 오래 머물 기회는 지금 아니면 없다고 생각해서 고른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학기 전, 중에 cn타워나 나이아가라 폭포 등 토론토 유명 관광지 부터 시작해서 로컬 카페, 주말 시장, 메이플 투어 등 토론토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누리려고 했습니다. 학기 후에는 뉴욕 여행을 하고, 뉴욕에서 바로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한국에서 가려면 멀지만 캐나다에선 2시간!
다녀온 소감 저는 정말 너무 즐겁고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서 교환학생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내가 책상 앞에서만 배웠던 걸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어요. 영어 진짜 못하는데 다 알아들어 주더라고요. 어휘력이나 문장구사력이 늘었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자신감과 어떻게든 문장을 만들어내는 능력.. 은 좀 얻어온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을 계획하면서 세운 목표 중 하나가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거였는데, 그 소망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친구처럼 자주 보고 연락하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것들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기쁩니다.

살면서 한국을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는데, 정말 완전히 새로운 환경, 새로운 문화, 새로운 언어에 떨어져서 1부터 100까지 온전히 내 삶을 내가 구성하는 것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 정말 소문처럼 아주 많이 많이 친절합니다. 파견 내내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게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교수님도, 친구들도, 가게 점원도, 길거리 사람들도 정말 친절해요. 진짜로 캐나다에서는 저도 여유롭게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이 아직 갈 길이 멀구나도 많이 느꼈습니다.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학교의 모든 문과 가게들, 관광지, 식당 거의 대부분이 자동문(장애인들을 위한)이고, 엘리베이터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자면 끝이 없지만 여기서는 당연한 것들이 한국에선 아직 당연하지 않다는 것이 좀 부끄럽기도 하고 제가 그동안 얼마나 무관심하게 살았는지 돌아볼 수 있었어요.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살면서 체감하는 건 많이 다르더라고요

아무튼 저에게는 정말 내적, 외적으로 많은 걸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교환가서 내가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아서 외국이라고 특별한 일만 일어나지 않고, 하루하루 그냥 흘러갑니다.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오는 만큼 소소한 거라도 내가 이거 하나는 이루고 돌아가야지 준비해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캐나다

-영어사용

-한인 커뮤니티 활성화 (워홀러, 유학생 많아서 정보 얻기 좋음)

-사람들 친절함

-비자 난이도 낮음

 

캐나다가 다인종 국가라 다른 나라에 비해 외국인 진입 장벽도 낮고,

다른 면에서도 적응하기 쉬운 측면이 많은 것 같아요.

혹시 외국 생활 준비가 막막해서 고민중이라면 캐나다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