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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024학년도 1,2학기 SUNY New Paltz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5.02.18 17:14visibility 24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아메리카/미국/SUNY New Paltz
파견형태 방문
파견학기 2024학년도-1,2학기
제출서류 내부 선발 이후 SUNY New Paltz(이하 SUNY NP)에서 2차지원 링크와 제출해야하는 서류를 안내해줍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재정증명서Financial Document와 성적증명서Transcript, 접종증명서Immunization Report 등을 제출하게 되는데, 특이하게 건강보고서Health Report와 English Proficiency Report를 제출해야합니다. 건강보고서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영어로 기록해주어야하기 때문에, 기록해주는 병원이 거의 없고 해주는 경우에도 몇십만원을 요구합니다. 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홍익대학교 내에 있는 건강센터입니다. Health Report에 소변검사 항목이 있는데, 이는 학교에서 해주지 않는 검사이니, 보건소에서 몇천원주고 검사한 뒤에 영어로 증명서를 뽑아달라고 하고 이를 들고 학교 건강센터에 예약한 후 방문하면 직원분이 모든 항목에 빠짐없이, 무료로 기록해 주십니다. 나머지 서류는 알맞은 기관에 가서 발급받으시면 되고, English Proficiency Report는 한번 읽어보신 후에 어렵지 않게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비자준비 미국 비자는 아시다시피 절차가 매우 복잡하니,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SUNY NP는 미대일지라도 2차지원에서 포트폴리오 심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를 항목에 맞게 제출할 경우 DS-2019가 매우 빠르게 발급됩니다. 저는 이틀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비자인터뷰 일정을 잡으시고, 요금을 납부하셔서 대사관에가서 면접을 보시면 됩니다. 학교라는 스폰서가 분명히 있고 국제학생이라는 신분이 확실하기 때문에 면접은 형식적인 편이지만, 개명을 한 경우 그 부분을 집요하게 물을 수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와 자기소개 정도는 확실하게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제 옆 창구에서 인터뷰를 보는 사람은 영문이름 띄어쓰기만 수정한 것인데도 직원이 개명사실에 대해 짚고 넘어가더군요.
도착관련 SUNY NP에는 기본적으로 국제학생이 많기 때문에-이 점이 SUNY NP의 큰 장점입니다- 도착관련 프로그램도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JFK공항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공항에서 우버를 타고 학교까지 간다면 30만원은 족히 나올 합니다.- 부득이하게 일정을 못맞추는 상황이 아니라면, 공항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단 하루만 제공하기 때문에 비행기 티켓을 그 날짜에 맞추어 예매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터미널과 위치를 잘 안내해주며, 모이는 장소에 큰 배너를 설치해두어 큰 공항임에도 일행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근로학생들이 기숙사까지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SUNY NP의 오리엔테이션은 거의 일주일가량 진행됩니다. 공항픽업서비스가 학기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쯤이므로 도착하자마자 개강하기 전 일주일을 OT기간으로 보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교의 시설과 건물, 학생식당과 여러프로그램, 동아리 등을 소개받을 수 있으며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다른 국제학생들과 친해지고 학교에 적응한 후 개강을 하기 때문에 적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 링크 등 중요한 알림들이 모두 이메일로 오기 때문에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메일을 잘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에게 배정된 국제학생 오피스의 직원분이 수강신청을 안내하고 도와주시는데, 전송받은 링크로 들어가 듣고싶은 수업의 리스트를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국제학생이기 때문에 선수과목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다양한 수업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선수과목과 전공 때문에 수강이 어렵다고 시스템상에서 거절되는 경우, 국제학생 오피스에 문의메일을 넣으면 담당 직원분이 정정서를 대신 넣어주시기도 합니다. 하고싶은 것이 있으면 망설이지말고 오피스에 최대한 많이 물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매우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웬만한 문제들은 다 해결해주십니다.
참고로 Rate My Professor라는 미국의 에타같은 사이트를 참고하면 교수진에 대한 별점과 평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기숙사에 거주했습니다. 학교내에 굉장히 많은 기숙사 건물이 있는데, 저는 Ashokan Hall이 마음에 들어서 두학기 다 그곳에 거주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Ashokan Hall이나 Awasting Hall에 거주하게 되는데, 이 두 기숙사는 비교적 새 건물이라 시설이 좋고, 학생식당과 가까우며, 방학때도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밀플랜을 필수로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학교에 300만원 가량의 식비를 미리 내야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외부숙소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고 기숙사에 살아야 친구들과도 친해지기 쉬우며 학교내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밀플랜이 막상 이용해보면 편리하기 때문에 SUNY NP에 온 첫학기에 off-campus를 하는 국제학생은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방학 기숙사 이용에 대해 덧붙이자면 미리 신청하면 종강이후에도 기숙사에 머무를 수 있으며 1박에 45불정도 하기 때문에 신청해두고 뉴욕을 좀 더 둘러보다가 귀국하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기타시설 체육관이 잘 되어있어 헬스장과 수영장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육관 옆에는 Health Center가 있어, 국제학생 건강보험료를 학교에 이미 지불했기 때문에 아플 때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다실이나 독감 등 예방접종도 무료로 가능하고 약을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는 거기서 무릎수술도 하더군요.. 아플 일이 없는 것이 최선이지만 아프면 바로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Theatre 학부가 규모가 있는만큼 학교내에 Theatre도 있어 가끔 뮤지컬이나 음악회를 합니다. 천문학 전공도 꽤 유명해서 학교내에 천체투영기Planetarium가 있으니 천문학 동아리에 가입하면 OT날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음식,식사 밀플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에는 학생식당인 Dining Hall, 스시집, 샐러드와 스무디 가게, 피자나 파스타 가게, 햄버거집, 편의점 등이 있습니다. 특히 교내에 스타벅스가 여러군데에 있어서 미국에만 있는 음료들을 실컷 즐겼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기숙사에 공용주방이 하나씩 있으나 조리도구를 사무실에서 대여하는 것이 번거로우니 다이소에 파는 저렴한 작은 후라이팬 같은 것, 혹은 멀티쿠커를 가져오면 편리하게 요리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식료품점이 타운에 위치해있어 학교와 거리가 좀 있고 주변에 한인마트가 없기 때문에 요리를 많이 해먹는 친구들은 차를 운전해서 장을 봐오거나 택배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밀플랜으로 충분해서 요리를 많이 해먹지는 않았습니다.
비용 주립대학인지라 타대학들보다 저렴한편임에도 등록금이 천만원이 좀 넘고, 그외 기숙사와 밀플랜, 보험료와 수업료 등을 포함하면 이천오백만원내외가 됩니다. 환율에 따른 변동이 있기는 합니다.
활동정보 SUNY NP는 주립대학의 특성상 다른 학교에 비해 학비가 저렴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교수진과 양질의 수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UNY NP는 또한 국제학생이 많은 곳이니 학교가 국제학생들에게 익숙하여 많은 편의를 봐줍니다. 덕분에 저는 학과장님도 뵙고, 4학년 전공수업도 들어보고, 국제학생 오피스를 클라이언트로 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고, 커리어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보는 등 구직활동 과정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기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물어보시고, 부탁하시고, 정중하게 요구하셔서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SUNY NP는 뉴욕주립대학교 중 하나이지만, 뉴팔츠라는 마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많은이들이 생각하는 뉴욕시티NYC까지는 버스로 한시간 반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럼에도 미국내에서는 그리 먼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버스로 시티에 자주 다녔습니다. 물론 교환학생들을 위한 시티투어도 한학기에 두번정도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Mohonk Preserve라는 매우 아름다운 국립공원이 있고 Woodbury Outlet은 학교에서 가까운 할인율이 높은 아울렛인지라 많은 학생들이 방문합니다.
뉴욕은 미국 동부의 중심지인만큼 주변에 여행다닐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필라델피아까지 버스로 한시간 반, 보스턴까지 네시간, 워싱턴D.C까지 두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아 road trip을 다녀오기에도 좋고, 봄방학이나 가을방학을 이용해 학기중에도 시카고나 마이애미 등의 미국 동부지역, 토론토나 퀘벡 같은 캐나다의 가까운 도시들, 혹은 조금 멀리 서부를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미국내 비행기는 경유옵션을 선택하거나 미리 예매하면 십만원대에도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으니 최대한 많은 도시를 여행하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유럽으로 가는 항공권 역시 매우 저렴합니다!!
다녀온 소감 미국 동부에서 시작해 뉴욕시티를 톺아보고 주변 수많은 도시들과 미국서부를 여행하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미국인들의 세계관을 직접 보고 경험적으로 알아갈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찬란한 불빛으로 가득한 거대한 도시 뉴욕은 20대에 꼭 가봐야하는 도시입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신선한 공기로 가득하며 하늘이 맑은 뉴팔츠라는 마을은 뉴욕시티와 적당히 멀고, 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따라서 뉴팔츠는 미국의 자연과 도시, 두가지 매력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4월까지 눈이 오는 겨울왕국 뉴팔츠와 언제나 열기가 가득하고 다양성으로 붐비는 뉴욕시티에서의 기억은 앞으로의 삶에 자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영어를 최대한, 할 수 있는만큼 많이 공부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말해보카를 하든, 스픽을 이용하든, 전화영어를 하든 스피킹 연습을 해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미드 쉐도잉이 다양하고 실제적인 표현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몰톡 주제로 사용할 수도 있어 가장 좋습니다. 덕분에 저도 처음 도착한 한달동안 뒤늦게 정말 많은 미드를 봤습니다. 기숙사에 살게 되면 룸메이트와 스윗친구들이 있어 회화실력이 날로 늘기는 합니다만, 공부를 최대한 해가는 편이 고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지불한 기회비용이 아깝지 않은 잊지못할 1년이었습니다.

뉴욕주립대학교 뉴팔츠 캠퍼스에 관한 1년 방문학생 경험보고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