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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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페인/B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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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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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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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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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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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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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개(2개 optional)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1)Application form (2)Portfolio (3)C.V. (4)Motivation letter (5)A copy of passport (6)Passport style photo (7)선택 언어성적증명서 (8)선택 학과장추천서 / 2024년 2학기에는 (7), (8)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기록에 따라 준비하다가 최종 제출은 (1)~(6)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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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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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비자 준비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고 들어서 파견 전인 학기 중에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대략 학교입학증명서(흑백/칼라), (영문)성적증명서, (스페인어)은행잔고증명서, (영문)소득금액증명서, 잔액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거래내역증명서, 여행자보험 사본 제출하였는데, 자세한 사항은 스페인 외교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파일 다운받으셔서 꼼꼼히 챙기셔서 가시면 비자는 복잡하더라도 문제 없이 통과 가능하실 겁니다.
변호사 공증비용은 한 건당 약 10만원 내외인데, 자칫 비자 준비를 잘못하여 다시 할 경우 돈이 많이 지출되기에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비자 신청시 단기비자라면 여행자보험증과 거주지(장기와 달리 단기 비자였던 저는 호텔 아고다 한달치 예약만 해두고 예약내역을 제출해서 통과)를 작성해서 내야하기에 여행 기간과 거주지를 확보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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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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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경우 Lufthansa라는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 경우, 학생 특가 이벤트가 종종 뜹니다. 저렴하게 구매할 경우 왕복 70~90만원 선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또한 Lufthansa는 학생 계정으로 위탁수화물 캐리어를 두 개를 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들 중 짐이 많으신 분께는 추가 비용 없이 갈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정보를 늦게 알았기에(ㅎㅎ) 중국 심천 공항 경유를 타고 약 20-27시간 걸려 왕복 80만원에 다녀왔습니다. 심천 공항이 꽤 커서 경유할 때 카카오톡 안되는 것만 제외하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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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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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전 OT를 합니다. OT에서 학교에 관한 간략한 소개 발표를 하시고 바로 수강신청을 합니다.
여기서 큰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국제협력본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선생님들이 수업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셨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이 많아 자리가 남은 수업에 선착순(?) 식으로 수업을 추천해주셔서 뒤로 갈수록 원하는 수업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그렇게 잘 하시진 못합니다.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더 복잡하고 어려운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 수강신청이 끝나고 카페테리아에서 약소한 다과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의 오티는 없었고, 교환학생을 위한 교류행사도 없었습니다. 진행을 하려다가 중지되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타대학교에 비해 교환학생을 위한 행사라던가, 문화교류 행사가 매우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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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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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
이곳은 수업 하나당 6ECTS 즉, 6학점입니다. 오전 9시 - 오후 1시 반/ 오후 3시 - 오후 7시 반 이렇게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중간에 30분(쉬는시간이자 밥 먹는 시간)이 있지만 꽤 긴 시간이기에 꽤 피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었던 많은 수업들이 실습 위주의 수업이었기 때문에 수업에 출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특히 초반에 더 그랬고요. 그리고 한 수업당 프로젝트 기본 3개 많게는 5개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수업은 3개만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팀플도 많았기에 절대 무시못할 과제양이 나옵니다.
<워크숍 이용>
프린트실, 실크스크린실, 천 전사실, 호리존 등이 있습니다. 세미나를 이수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와 문구를 파는 상점도 학교 안에 있어 급할 땐 구매하기에 용이합니다.
<언어>
영어 수업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입니다. 저는 A2 레벨의 스페인어를 배우고 갔지만 수업 내용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과제 내주시거나 간단한 대화를 이해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수업 시간 동안 Chat GPT를 이용하거나 다른 스페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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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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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숙소를 개인적으로 검색해서 플랫 하우스에서 거주했습니다. 학교 근처 걸어서 15분 -30분 내외가 좋고요, Sant Marti 지역의 우측 지역보단 센트로(Plaza Catalunya)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안전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지역부터 Parc Ciutadella 지역 부근에 집을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르셀로나는 집세가 물가에 비해 비싸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집세가 저렴하지 않습니다. 학교 포털을 통해서 보실 수 있는 연계형 기숙사들은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냈고 저는 인터넷 사이트 Spotahome의 Verifed 되어 있는 곳과 계약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주비(한달치 월세), 보증금(한달치 월세) 때문에 금액적으로 더 부담이 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Idealista 혹은 직접 발품을 팔아 더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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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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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에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 미니화방, 프린트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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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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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물가가 매우 저렴한 나라이기에 마트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 고기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식 물가는 다소 비싸서 자주 사먹진 못했네요. 그리고 스페인 요리는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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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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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월세 비용은 한달에 한화로 80만원 안팎으로 지출하였고, 생활비는 한달에 한화 40만원 안팎으로 지출하였던 같습니다. 그리고 비자를 발급받았으면 T-mobilitat의 T-jove(3달권) 교통무제한, 환승무제한 교통권을 3달간 약 40유로의 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시자마자 앱 깔으시고, 역 사무소 찾아가셔서 카드 발급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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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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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12월에 5도 정도로 떨어진 것 빼고는 1월 부터는 10도, 2월 15도로 매우 따뜻하니 매우 활동하기에 좋았습니다. 비도 겨울이지만 많이 오지 않아 활동하기에는 최적인 날씨입니다. 교통도 잘 되어 있어 메트로, 트램, 버스, 기차를 타고 많은 곳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에서도 영어로 물어보면 스페인어로 답해주는 나라입니다.(물론 아닌 경우도 많지만요) 그리고 카탈루냐 라는 지방의 독립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스페인어보다는 카탈루냐 언어(Catalonia)를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학교에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나라이기에 영어로 아예 소통이 안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전부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고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당장 학교의 교수님만 하더라도 영어를 그렇게 잘 하시진 못하셨습니다. ㅜ 반면에 스페인어를 배우시고 스페인을 간다면 더 잘 즐길 수 곳이기도 합니다.
모든 유럽이 그렇듯 난민 문제가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치안은 제가 느끼기론 치안은 파리 북역지역보다는 낫고, 이탈리아 남부지역(시칠리아)와는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소매치기 특히 심합니다. 강도 소매치기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왼쪽 지역과, 위쪽 지역을 어두울 때 피한다면 생활하기엔 위험이 그렇게 크게 체감되진 않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항상 소지품을 신경쓰고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은 빠르지 않습니다. 한국의 카카오톡, 웹사이트 매우 느리고 수신이 불안정합니다. 사진 하나 보내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지하철과 건물 내부에서는 종종 데이터가 터지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 모두 스페인의 매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느리지만 그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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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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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하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종종 들르셔서 힐링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도 아름답고 보가텔 해변은 바르셀로네타 해변과는 다르게 관광객이 많이 없어 조용한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Gothic 지구도 추천합니다. 바르셀로나의 특유의 남부유럽스러운 건물과 소규모 광장에 사람들이 테라스에 나와 음식을 먹는 광경이 아름답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북부에 있기 때문에 미식으로 유명한 Galicia 지역을 추천합니다. 스페인 친구가 추천했는데, 시간이 없어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북부보다는 남부 지역이 휴양의 도시느낌이 제법 나기 때문에 남부 지역 Valencia, Granada, 등등 을 추천합니다. 시험기간에 약간의 시간을 내어 1박 2일로 갔었던 PortAventura 놀이공원은 한번쯤 가 볼 만 한 곳입니다. 한국의 에버랜드보다 무서운 놀이기구 많으니 한번 가보시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가을학기에 다녀왔기 때문에 2주간의 크리스마스를 낀 짧은 방학 동안 크리스마스마켓 투어 겸 동유럽 투어를 돌았는데요, 비슷비스하면서도 나름 즐길거리가 많은 크리스마스마켓 탐방을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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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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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곳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특히 유럽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다양한 나라, 다양한 음식, 건축양식, 문화, 예술 등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갈팡질팡하며 전공 실력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인가, 언어를 배울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는데, 교환 학기가 끝나고 나니 수업을 줄여서라도 언어를 배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환이 끝나고도 남는 것은 그곳에서 경험한 것, 그리고 언어이기에 꼭 언어를 최대한 많이 배웠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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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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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생각하신다면, 언어를 꼭 배우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BAU 라는 학교가 외국인 친화적이지 않고, 스페인어를 요구하지만 막상 학교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기에, 꼭 배워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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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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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좋았습니다. 교환을 가서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다니고, 경험하고, 문제 상황을 맞이하고, 해결해나가는 그런 경험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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