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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4-2 교토예술대학교(KUA) 교환학생 프로그램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5.04.15 16:50visibility 48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아시아/일본/KUA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4-2
제출서류 cv, 교수추천서,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영문), 포트폴리오, 여권사본
비자준비 2차 합격 후 학교에서 COE 발급 준비 관련 서류를 보내줍니다. 작성 후 제출하면 꽤 오랜 기간이 지난 후 COE 사본을 보내줍니다. (여기가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일본 비자 대행사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는데, 필요 서류 구비해서 비자 신청합니다. 비자 찍힌 여권 자체는 일주일 좀 안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관련 간사이국제공항 내려서 하루카 열차/공항리무진 타고 교토역에서 내렸습니다.
하루카 할인권은 장기체류자면 검사해서 못타게 한다고는 하던데 그렇게 엄격하게 검사 안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보통 공항리무진 타고 다녔는데, 2800엔에 1시간 반 정도밖에 안걸려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전 3일 오티 진행합니다.
1. 프로그램 소개, 교수님 버디와 함께 수강신청
2. 울트라 팩토리 라이센스 (학교 내 제작공방), 구약소 직원?이 오셔서 교토시 생활 가이드 설명해주십니다. 끝나고 다같이 구약소 가서 주소등록, 보험, 연금 등 처리합니다.
만약 학교 소재지인 사쿄구가 아닌 다른 구에 집을 구하셨다면 알아서 지정 구약소에 가서 주소등록을 해야합니다. 저는 나카쿄구에 거주했는데 혼자 하기 그렇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신 보험과 연금 처리할 때 본인이 학생이고, 단기유학 중이라는걸 강조하셔야 감면 서류를 주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잘 조사해가셔야 합니다.
3. 교환학생 친구들과 버디들이 모여 웰컴파티 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오티에 교수님과 버디 친구와 함께 상담하고 신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게 피디에프에 직접 학수번호, 강의명 등과 같은 정보를 입력하고, 또 다 사람이 등록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신청한 수업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수업 분반 로마자를 관리자분이 잘못 입력해 정정했어야했습니다.
이 학교는 출석 방식이 조금 번거롭습니다. 교수님이 매 교시마다 출석 번호를 불러주시면 클래스룸같은 페이지에 입력해 1차적으로 출석을 하고, 또 출석부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모두가 가끔 출석번호 입력하는걸 까먹는데 이거 본인이 잘 안챙기면 출석 성적 망하기 좋을 것 같은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1교시 1학점이면서 수업시간이 깁니다. 대신 쉬는 시간은 20분입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학교에 기숙사가 없습니다. 학교에서 부동산 업체를 소개해주긴 하지만 이 학교 외에도 교대나 도시샤 등의 대학들이 많아 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여유롭게 구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제가 이용한 업체는 'kowa' 라고 하는 먼슬리맨션 부동산입니다. 사쿄구보단 나카쿄구쪽 매물이 많긴 한데 외국인 대상 응대도 좋고 답장도 빠릅니다. 홈스테이나 쉐하나 남들이랑 같이 생활하는게 불편하신 분들은 먼슬리맨션 추천드립니다. 일반 일본 학생 대상 부동산은 유학생이라고 하니 연락도 잘 안줍니다. 먼슬리맨션은 가구도 풀옵션에 가스, 수도, 인터넷 등 개인이 해야하는 귀찮은 일들을 다 알아서 해주고 몸만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초기 비용 같은 거 생각하면 그리 비싼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증금도 잘 돌려줬습니다.
기타시설 저는 사진영상코스로 갔기 때문에 쓸 일이 정말 많았는데, 학교 앞 도보 10분거리 타카하라초에 포토라보 라고 하는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울트라 팩토리는 다들 많이 사용하고 오티 때 라이센스도 기본적으로 교육해주기 때문에 잘 알려져있지만, 포토라보는 일반 학생들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영화과 건물 옆에 붙어있는데, 사진 스튜디오도 있고, 정말 잘 관리되어있는 암실도 있습니다.
저는 암실을 자주 이용했는데, 한번 라이센스 교육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도바시나 빅카메라에서 현상액을 사오면 용품들은 모두 대여해줍니다. 스캐너도 있어 예약비, 대여비 없이 무료로 모노크롬 필름을 현상, 스캔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카메라나 기타 촬영 장비들을 일주일동안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식사 학식이나 내부 카페는 그저 그런 편입니다. 특히 카페는 그냥 편의점에서 뽑아먹는 커피가 더 싸고 맛있기 때문에 거의 안갔습니다.
그러나 교토는 맛집이 정말 많은 지역입니다. 학교랑 가까운 이치조지 쪽은 어딜 가도 맛있습니다.
특히 라멘거리가 정말 유명한데, 학교 주변 라멘 가게를 추천드리자면 텐텐유, 나가타, 요코즈나, 텐카잇핀 등이 있습니다.
학교 좀 나와서는 데마치야나기, 햐쿠만벤 쪽이 음식점이 많은 편입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도 이쪽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비용 일본은 생활 물가가 싸기 때문에 절약을 하려면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토역 요도바시 건물 지하 1층에 로피아라고 하는 정말 저렴한 마트가 있습니다. (현금결제만 가능)
대신 교통비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학교가 멀면 식비보다 교통비가 더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달에 월세, 전기세, 통신비 등등 포함 15-20만엔으로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학교가 자잘한 축제, 전시 등을 많이 엽니다. 그걸 다 학생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준비하는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2월 중순쯤 학교 졸업전시 기간이 있는데 그때 모든 학과의 졸업전시가 열립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교토는 교통편이 참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환 기간 중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신칸센은 비싸므로 주로 야간버스를 타고 도쿄나 나고야 등을 많이 여행했습니다. 오사카도 jr이나 한큐선으로 1시간, 고베도 1시간 반 정도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근교 여행다니기 좋습니다.
교토에서 친구들이랑 만나면 거의 데마치야나기에서 노는 것 같습니다. 맛집도 많고 번화가보다 조금 더 싼 느낌입니다. 그리고 데마치야나기에서 시모가모 신사쪽으로 가면 좋은 킷사텐이 많습니다.
다녀온 소감 가능하다면 더 있고 싶을 정도로 즐겁고 6개월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간 교토예술대학교는 학생을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는 학교입니다. 저는 6개월 단기 유학이었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들을 다 즐기지 못하고 돌아온게 너무 아쉽습니다. 가시게 된다면 학교의 시설을 모두 이용해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국가를 일본으로 정한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교통이 정말 편리하고, 어딜 가나 그 지역만의 특색과 문화가 잘 보존되어있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부담없이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무조건 회화 공부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일본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던건 회화가 어느정도 가능해서였습니다. 간단한 일본어만 해도 생활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문화권에서 공부하는 또래 친구들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도 엄청난 경험입니다. 또한 일본어가 가능하면 여행을 가도 얻어가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특히 아날로그, 사람이 하는 시스템이 많기 때문에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고, 구글맵의 정보가 틀릴 때가 많습니다. 또한 일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라던지 사람들의 생각 방식, 문화 등에 대해 잘 이해하고, 더더욱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인 한자 읽는 것에 문제가 없다면 그 다음은 무조건 회화입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만약 본인이 갈 여건이 되고 의지가 있다면 꼭 교환학생을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1년 휴학 후 복학하여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졸업을 할 때 저는 일본에 있었지만, 졸업이 늦어져 힘들어졌다기 보단 졸업하기 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왔다는 것에 다행이라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