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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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홍콩 / Hong Kong Design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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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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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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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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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1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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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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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 교내 선발용 제출 서류>
1. Digital Portfolio (영문사용 추천)
2. Curriculum Vitae (CV)
3. Letter of Motivation
<2차 - 상대교 지원 제출 서류>
*1차와 같음
<3차 - 상대교 등록용 제출 서류>
1. ISEP-1_Application Form
2. 학업성적증명서 사본
3. 여권사본 (만료되지 않았는 지 먼저 확인 후 빠르게 갱신 추천)
4. 여권사진 디지털 파일 (학생증 제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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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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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교에서 메일로 학생비자 준비에 필요한 서류와 신청절차를 pdf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보내주신 그대로 준비해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비자 발급은 신청 후 6-8주 후 정도에 나온다고 안내해주시는데요, 저의 경우 6주 후에 학생비자가 발급되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으니 비자발급 안내가 오면 먼저 빠르게 해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당시 비자 발급에 필요했던 서류입니다.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바랍니다.
1. 학생 비자 후원 및 신고 신청 (ISS-SV1)
2. 개인 정보, 발급일, 만료일 및/또는 소지한 재입국 비자의 세부 사항이 포함된 여행 서류 사본 (해당되는 경우)
3. 최근 여권사진 디지털 파일
4. 상대교 입학허가 문서
5. 은행 명세서, 저축 계좌 통장, 세금 영수증 및 급여 명세서와 같은 재정 지원 증명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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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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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발급은 최대한 3개월 전이면 가장 저렴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더불어 항공사의 프로모션을 잘 찾아서 훨씬 더 싸게 발급하기도 했습니다. 학생할인이나 일부 여행지에 따라 할인이 들어가는 프로모션이 있기에 검색을 잘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저는 홍콩 메이저항공인 케세이에서 프로모션 혜택을 받아 편도 20만원정도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환을 가시는 김에 교환학기 개강 전 가족들과 함께 출국하여 홍콩을 둘러보거나 교환학기 종강 후 가족들과 홍콩에서 관광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강 전 가족들과 함께 출국하여 홍콩관광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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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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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시작 전에 상대교 국제교류실 담당자분께서 OT와 관련한 연락(일시/장소 등)을 메일로 주십니다. 개강 하루 전 HKDI에 해당 학기 교환학생들, 교환학생 도우미, 국제교류실 코디네이터분들이 다 같이 모여 OT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학교를 둘러보며 사용하게 될 강의실을 안내해주십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왓츠앱 단톡방을 만들어서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그 이후로도 학교 내 행사나 교환학생 이벤트가 있을 시 종종 연락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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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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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교에서 3지망까지의 희망전공을 물어보십니다. 제출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상대교가 판단하고 저는 1지망인 UX/UI로 선정되었습니다. (홍대에서는 브랜딩, 모션그래픽이 주분야였기에 홍대에서 많이 안 배웠던 UX/UI를 희망했습니다.)
수강신청은 따로 진행하지 않고 전공마다 정해진 시간표대로 학교에 가면 됩니다. 전공마다 다르지만 UX/UI 전공은 주4일 학교에 갔습니다.
교환학생을 배려해서 수업과 피드백은 영어로도 해주십니다. 팀플도 있었는데 홍대 교환학생분과 이탈리아 교환학생과 3명이서 팀을 이뤄주셨습니다.
UX/UI전공은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해서(전공마다 다르나 최대 2학년까지의 수업을 듣게 됩니다.) 기본적인 실습을 진행합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 A/B테스트, 간단한 프로토타입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비디오가 주로 과제였습니다.
전공 교수님께서는 현지 학생들과 동일하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 현지 학생들도 발표 시에 영어로 하기 때문에 수업에서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전공수업 이외 교양수업(Cultural Studies)이 하나 있었는데 홍콩팝을 주제로 1,2차 연구를 하여 발표를 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외국의 토론식 수업(참여형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질문들을 하시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답변을 하는 형식의 수업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 포함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에 대해서도 물어보시곤 하셨습니다. 더불어 1,2차 조새를 위해 직접 장소를 찾아가보거나, 외국 전문가분들에게 메일로 소통을 하는 등의 조사를 하면서 재미있게 과제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 모두 친절하셨고 더불어 홍콩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너무 좋아서 k-pop과 k-드라마로 현지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학교 앱에서 잘 찾아보면 팝업으로 열리는 액티비티, 체육수업 등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pickle ball 체육수업과 하이킹 수업을 들었습니다.
특히 하이킹 수업은 학교에서 버스를 아예 빌려서 등산 출발 지점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또 다른 홍콩의 섬쪽에 있는 어렵지 않은 코스의 등산을 다양한 홍콩 친구들과 인솔 체육교수님들과 가서 정상에서는 다같이 싸온 점심도 먹으며 기억에 남는 추억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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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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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집을 구하는게 아니라면 학교에서 대중교통(버스 1번, 지하철 1번 환승)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 살게 되는데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호실 하나에 방 2개가 있습니다. 한 방에 두명씩 사용하는데, 저는 미리 홍대 학생분과 룸메 신청을 해서 살았습니다! 옆 방은 중국 친구들이 살았습니다. 시설은 깨끗하고 쾌적한 편입니다. (공부실, 공용주방, 세탁기, 건조기, 음료/과자자판기 등)
기숙사 이벤트가 종종 열리는 편입니다. 봄학기에 가서 그런지 새해행사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옆방 중국 친구들과 서로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HKDI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났던 각 나라의 교환학생들(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과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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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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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학교외관도 예쁘고 내부도 쾌적합니다.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TOP4 안에 포함된다고도 본 것 같습니다.
학교 안에 1층에서 7층으로 바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있습니다. 학교 진짜 크고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특히 학교 도서관이 정말 좋습니다. 통유리에다 바다가 보이고 넓고 쾌적해서 개인 작업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 십개의 아이맥들과 프린트, 스캐너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 정말 다양한 전시와 팝업들이 열립니다. 학생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전시도 열립니다. 제가 갔을 때는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Musée d'Orsay 미술관과 2개의 유럽 기업이 콜라보한 VR 전시를 2달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VR을 쓰고 1시간동안 걸어다니며 체험하는 전시였습니다. 또한 국민대학교와 HKDI 학생들이 협업하여 제작한 버츄얼 K-POP 아이돌그룹 이터니티 팝업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교내 행사도 정말 다양하고 자주 열립니다. 문화 교류의 날, 청청데이 등 플리마켓이나 동아리 공연, 다양한 체험부스 등의 형태로 자주 열렸습니다.
학교 내에 음반가게가 있습니다. 다양한 LP판들이 있는데 구매도 가능하고 감상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학교 1층에 홍콩의 스타벅스 같은 Pacific Coffee가 있는데 수업 전에 자주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HKDI 학생이라면 할인되는 가격으로 구매가능합니다. 교내 카페테리아도 작게 있었는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완탕면, 딤섬 등)을 저렴하게 팔아서 자주 갔습니다.
매일 먹기에 질린다면 학교 바로 앞 지하철 역 내에도 가게들이 많기에 먹고 오거나 픽업하여 학교 내 야외 테이블이나 옥상에도 벤치가 있어 낭만있게 피크닉(?)을 즐겨도 좋습니다.
학교 안 헬스장과 수영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이용 교육을 듣고 등록만 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살았던 기숙사 옆 다른 학교의 수영장이 더 넓어서 그곳을 이용했습니다. (같은 법인 소속 학교이기에 학생증만 보여드리면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BM07호 국제교류실 사무실로 가면 되는데 정말 정말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학교 외의 이야기지만 학교 도서관 통유리에서 보이는 바다 위에 있는 다리를 대여 자전거(학교 앞 산책길 주변에 따릉이 같은 것이 많이 있음)를 타고 건너가본 적이 있는데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자전거와 인도만 있는 다리라 위험하지도 않고 너무 너무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주변에 맛있는 가게들도 있으니 식사도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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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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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공용주방이 있어서 외식하지 않을 때는 요리를 자주 했었고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마트(wellcome, 759), 편의점, 식당 등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홍콩 식문화를 많이 접해보려고 외식을 정말 자주 했는데 구석구석 맛집이 많으니 이곳저곳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대는 평균 서울 물가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홍콩 음식이 조금 기름이 많은 편이라 레몬티나 밀크티랑 같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에그타르트, 완탕면, 딤섬, 차찬탱, 망고모찌, 프렌치 토스트, 베이징덕, 마라탕, 마라샹궈, 마파두부 등 다양하게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홍콩도 한국처럼 다른 나라 음식 가게들도 있으니 질린다면 다양하게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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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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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외식, 여행을 자주 했기 때문에 한 달에 최대 150만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4박 5일 싱가포르 여행 약 100만원)
홍대에서 신한카드 국제학생증 무료 발급기간을 활용하여 신청하고 그것만을 이용했습니다. ATM에서 수수료 무료로 현금인출 가능합니다.
홍콩에서는 지하철, 버스, 페리 탑승 시에 옥토퍼스 카드(교통카드)를 사용하는데 학생용 옥토퍼스를 신청하면 지하철을 50% 가격으로 탈 수 있어서 발급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발급방법을 알려주시고 애플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형식이나 기숙사로 실물 카드 배송도 가능한데 실물 카드를 추천드립니다.. 배송은 3-4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평소 다닐 때는 아예 현금만 받는 곳도 있어서 현금은 200HKD정도는 늘 가지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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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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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까지는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꽤 추운 편이라 바람막이 이상 정도의 겉옷을 조금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월부터 4월까지는 따뜻한 여름날씨이며 비가 내리긴 하나 정말 우산을 써야될 지 말 지 고민할 정도로 밖에 안 옵니다. 5월부터 급격하게 더워집니다. 하지만 습한 것은 우리나라보다 덜한 편입니다.
구글맵을 주로 사용하긴 했지만 특히 마을버스 시간은 Citymapper 앱으로 확인하는게 더 정확합니다. 우버택시(시내택시는 광둥어를 하지 못할 뿐더러 위험할 것 같았습니다.)는 급할 경우가 아니라면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홍콩은 카공문화가 많지 않아서 적당한 카페를 찾기 힘듭니다. 공강날인데 카공을 하고 싶다면 88C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서 Kwai Fong역 스타벅스에서 종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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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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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명한 홍콩의 관광지 이외의 경험을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관광지 이외의 활동으로 추천드리겠습니다.
1. New Lunar Year 퍼레이드 / 불꽃놀이
홍콩은 새해를 정말 길게 기념합니다. 1월 말까지 새해행사가 여기저기 작고 크게 열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히 침사추이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와 카운트다운 새해 불꽃놀이는 정말 장관입니다.
2. AIA Canival / 대관람차
특정 시기(새해, 크리스마스 등)에만 열리는 놀이공원입니다. 저는 새해에 현지 친구가 학생은 무료로 입장이 되는 날을 알려줘서 다녀왔습니다. 입장료와 놀이기구를 타는 것에 대한 비용은 별도입니다. 놀이기구 하나당 정해져 있는 토큰이 있어 중간중간 토큰샵에서 구매를 해서 탈 수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기구가 많았기에 무서워보이는 기구 3개 정도 타고 약 3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AIA Canival 바로 옆에 대관람차도 탈 수 있습니다. 한번 타는 데 14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3바퀴나 태워주십니다. 센트럴에 위치해있기에 홍콩의 유명한 야경을 높은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 Eye Bar
침사추이에 위치한 루프탑 바입니다. 가격대는 서울의 바에서 받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홍콩의 야경이 정말 잘 보입니다. 매일 8시에 맞춰 가시면 센트럴 건물들에서 하는 라이트쇼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양인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느낌이었고 야경에 멍때리며 정말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에 추천드립니다.
4. Happy Valley Horse Race
해피밸리에서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경마를 진행합니다. 워낙 경기장이 크고 웅장해서 교환학생을 갔을 때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맥주나 다양한 음식들도 판매하고 이벤트들이나 쿼트 중간중간 라이브 공연도 진행합니다. 또한 베팅도 진행합니다. 궁금하시다면 최소액으로 정말 딱 한 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최소액으로 3달러 따본 경험자입니다.ㅎ)
5. 청차우섬 (현지 친구들과 동행하는 것을 추천, 완전 로컬이라 다들 영어 잘 못하십니다.)
청차우섬과 라마섬이 있는데 현지 친구들이 청차우섬을 추천해줬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페리를 타고 갔습니다. 바다도 보고 현지 친구들의 지인이 있는 화실도 놀러가서 같이 그림도 그렸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홍콩 과일 간식들과 음료를 먹었습니다. 특히 망고모찌를 파는 곳이 있다면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센트럴에서도 먹어봤지만 청차우섬의 망고모찌가 더 맛있었습니다.)
6. 중국 선전
홍콩에서 하늘색 지하철 노선을 타면 중국 선전으로 국경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출국심사와 입국심사를 동시에 진행하기에 여권을 꼭 지참하여 가셔야합니다. 입국심사 줄을 서기 전 입국허가서? 같은 것을 작성한 후에 심사를 받으러 가셔야 합니다. 2번 놀러 갔다 왔지만 그곳에 있는 볼펜이 2번 다 잘 안 나와서 볼펜 하나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국의 로컬 지역이지만 생각보다 인사동같은 분위기의 MZ들이 많이 놀러가는 거리도 있어서 홍콩과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7. Kennedy Town
서양의 도시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중심지랑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8. Repulse Bay
홍콩 부자동네라고 불리는 곳에 위치한 바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 가게 음식들의 값은 평균 홍콩물가보다 비싼 것 같습니다. 실제 예시로 작은 피자 한 판에 파스타 1개, 감자튀김, 음료 2잔 주문했는데 한화 12만원 나왔습니다..
구명조끼 등이 없어서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들어가지는 않고 담요를 돗자리 삼아 누워있거나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를 한 잔 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오히려 서양 사람들이 많이 있어 유럽에 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일몰 시간의 바다가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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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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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 유럽쪽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기에 홍콩 HKDI에 합격이 되었을 때 큰 기대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생활하며 많이 느끼고 배웠고, 또 낯선 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독립심도 기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민 걱정 없이 여행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느꼈던 6개월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자신감도 얻었고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 소중한 외국 친구들도 얻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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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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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환학교를 선정할 때 생각했던 우선순위를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나라와 학교가 많기에 5지망을 선정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기에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1. 학교기숙사 유무 :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니 치안이 아무리 좋아도 관리해주는 기숙사가 아니면 위험할 것 같다 판단해서 기숙사가 있는 학교들로 먼저 추렸습니다.
2. 치안 : 인터넷에 학교가 있는 지역의 치안을 찾아보고 부정적인 편이라면 제외했습니다.
3. 전공 : 홍대에서 지원할 때 현재 나의 전공과 관련된 학과만 지원 가능했기에 (메일문의 사례 : 홍대 시각디자인 -> 상대교 영상과 지원불가) 내가 듣을 수 있는 전공이 있는 지 커리큘럼을 찾아보았습니다.
+a : 생각보다 교환학생 경쟁률이 높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권은 학점이 많이 높지 않으면 합격되기 힘들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학점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교환학생은 꼭 가보고 싶었기에 마지막 카드로 아시아권 중 홍콩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홍콩은 생활 시 영어만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해서 언어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중국어, 광둥어 둘다 아예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학점수는 미리 미리 따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저는 토플이 아닌 IELTS Academic으로 어학시험을 봤습니다.
공부를 안 한 상태에서 기본실력으로 먼저 토플과 아이엘츠를 봐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시험으로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간단한 기초 광둥어를 알려주시기에 그 정도만 할 줄 알고 영어를 사용해도 무방했습니다. 또 홍콩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다양한 광동어를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영어는 자신감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출국 전 공부했을 때는 나름 잘 말했던 것 같은데 막상 가면 서양권 교환학생들도 있고 홍콩 친구들도 영어를 잘 하는 편이라 입이 잘 안 떨어지는데 쫄지 말고 틀려도 막 내뱉다 보면 어느새 쑐라쑐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실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긍정마인드, 적극성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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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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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라고 동양인들만 만나지 않습니다. 특히 교환학생들이 전부 서양권 학생들이었고 낯선 곳에서 서로 으쌰으쌰하며 교환학생들끼리도 자주 놀러다니며 서양권 동양권 모두의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저의 걱정을 완전히 없애버렸습니다.
더불어 홍콩HKDI의 국제교류처 코디네이터 분들이 정말 친절하고 수업 이외 교환학생만의 행사로 공강시간에 로컬을 가이드해주시며 다같이 놀러가거나 HKDI 학부장님과 총장님을 포함하여 고급진 베이징덕 식당도 가는 등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교환학생으로 가기에 정말 좋은 학교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또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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