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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5-1/Germany/Hochschule Pforzheim(Pforzehim University)

create 익명access_time 2025.10.12 21:38visibility 14assignment 정규학기

첨부파일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Hochschule Pforzheim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5-1
제출서류 -교류학생신청서
-교류학생수학계획서
-어학성적표
-학부모동의서
-실물 포트폴리오

2차
-cv
-application form
-letter of motivation
-passport photo
-copy of passport
-portfolio
비자준비 한국에서 비자를 받고 가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포르츠하임에 교환 온 한국인이 저를 포함하여 5명 정도 있었는데, 저만 한국에서 비자를 받고 갔습니다. 포르츠하임 대학교가 노미네이션을 비교적 이르게 진행하는 학교이기도 하고, 저는 최종 합격 전에 비자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10월 19일에 예약 번호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후 11월 13일에 비자 인터뷰를 다녀왔습니다.
독일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것이 한국에서 받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더군요. 한국은 예약 잡는 것이 어렵고, 독일은 행정이 너무 느려 발급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인교회 유학생 분들도 가끔 비자가 너무 늦게 나와 한두 달 정도 불법체류 상태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ㅋㅋ.. 다른 한국 교환 친구들도 비자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종 합격이 되지 않더라도 먼저 예약을 걸어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2월 5일부터 8월 9일까지 독일에 거주하였고, 비자는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였습니다. 90일 정도는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으니, 만약 독일에서 비자를 발급받게 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입국하시자마자 비자부터 테어민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도착관련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여 포르츠하임까지 이동하는 데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내려가는 교통 티켓을 구간별로 개별 구매했었는데, 그냥 Deutschland-Ticket을 구매하시거나 학생 할인 티켓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여 23kg 캐리어와 10kg 캐리어, 그리고 배낭 하나를 가져갔습니다. 혼자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주 어렵지는 않았지만, 포르츠하임 반홉(역)에서 기숙사까지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버스를 이용하면 길이 꼬불꼬불 돌아가기 때문에 버스 안에서의 이동이 꽤 힘들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반홉에서부터는 우버를 이용하시거나 그냥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캐리어를 들고 이동할 때는 차라리 걷는 편이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마음은 편하더군요. 가끔 버스가 꽉 차면 내리는 것도 일이어서…)

교통티켓 관련))
e-campus에서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으시면 https://vpe.de/fahrschein-jugendbw에서 학생 할인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은 지역마다 대중교통 회사가 다릅니다. VPE는 포르츠하임 교통회사이고 D-티켓 유겐트BW가 학생할인 티켓입니다) 어플은 Wohin-du-willst를 다운 받으시면 티켓 QR을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이 다른 나라에 비해 티켓 검사를 굉장히 자주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매주 슈투트가르트로 교회를 다녔었는데 레기오날 기차나 이체 기차들은 매번 검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검사할 때는 앱에서 QR을 켜서 보여주시면 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SN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나 파티, 필드트립이 아주 많습니다. 첫 오리엔테이션 때는 아직 교환학생 친구들이 완전히 입독하지 않아서 인원이 적었지만 함께 학교에서 피자 먹고 펍 가서 맥주 마시며 놀았습니다. 독일 친구들은 늘 파티나 피크닉에서 맥주를 마시더라구요 ㅎㅎ
또한 필드트립도 여러번 있어서 참여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첫 필드트립으로 하이델베르크를 갔었는데 타학교 멘자에서 밥도 먹었고, 다같이 공원에서 맥주 마시면서 게임도 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패션과는 듣고 싶은 수업 몇 개만 추려서 가면 학과장님과 면담하면서 들을 과목에 대해 추천도 해주시고 제 의견도 반영해주십니다. 과목 스케줄이 올라와 있는 사이트는 이용하기 불편하고, 과목을 담아둔다고 바로 수강신청이 되는 시스템도 아니라서 어떤 수업을 들을지 정도만 생각해두시고 교수님들과 면담하면서 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국제처 Barbara 선생님은 수강신청 관련한 정보는 많이 알고 계시지 않아서 교수님을 언제 만날 수 있는지 정도만 여쭤보시면 됩니다.
미대 공통 과목으로 Kunst 수업이 있는데 Sculpture 수업과 Painting 수업을 추천드립니다. 수업 분위기가 편안하고 힐링이 되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치고 수업을 많이 들은 편이었습니다. 패션과 교환학생이 저, 일본 친구, 이탈리아 친구 이렇게 세 명이 있었는데 세 명 모두 수업을 5~6개씩 들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은 아래와 같고
* PAM3042 Design Project 4B [elective B] – Fashion & Function
* 8 ECTS
* IWM3234 Material and Innovation
* 2 ECTS
* DUB3011 Design and Future Branding
* 2 ECTS
* DUB3012 Design and Eco-Systems
* 2 ECTS
* GDG3032 Painting
* 4 ECTS
* GDG3034 Sculpture
* 4 ECTS
* LAN German
* 5 ECTS
언어 관련))
미대 학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가능하면 실기 수업을 위주로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Material and Innovation이라는 텍스타일 이론 수업을 들었다가 전부 독일어로 진행되어 드랍했습니다.
다른 수업들도 대부분 독일어로 진행되지만, 미대 특성상 1:1 크리틱이 많아 교수님들께서 저와는 영어로 대화해주셨습니다.
Design and Future Branding과 Design and Eco-Systems 수업은 교환학생 대상 수업이 따로 있으며, 일주일에 1시간만 진행되지만 4 ECTS를 주는 수업이라 꿀강의입니다. 팀플로 진행되지만 이미 아는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 친밀해지고, 교수님께서도 크게 압박하지 않으셔서 재미있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학교 국제교류처에서도 이 강의를 추천해주실 것입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Kepler라는 국제 기숙사에 거주하였습니다. 교환학생은 주로 케플러나 하겐쉬스 기숙사에 거주하는데, 미대 건물과는 케플러가 더 가까워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기숙사들은 이미 재학생이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어, 정말 운이 좋아 TO가 나지 않는 이상 입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케플러 기숙사는 국제학생, 특히 인도인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여 복작복작한 편이고 친구를 사귀기에는 좋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하우스마이스터가 친절하긴 하지만 자주 말을 바꿉니다. 하우스마이스터와 나눈 이야기는 꼭 증거를 남기거나 WhatsApp으로 기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질문을 너무 많이 하면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무슨 말인가 싶으시겠지만 저 또한 마지막에 겨우 8일치 월세 가지고 크게 싸웠습니다)
둘째, 자잘한 공사가 자주 이루어져 소음이 심합니다. 제가 거주할 당시에는 오전 8시만 되면 드릴 소리가 건물이 무너질 정도로 크게 들려, 의도치 않게 기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하루 종일 학교에서 지냈습니다.
케플러는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시설 대비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는 가격은 아니어서, 가능하시다면 사설 기숙사로 가시거나 WG-Leben 같은 사이트에서 쉐어하우스를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와 함께 케플러에 거주하던 일본 친구는 수질 문제로 아토피가 심해져 결국 외부 쉐어하우스로 이사했습니다.
저처럼 귀가 예민하시고 소음이나 청결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쉐어하우스나 주방이 방 내에 딸린 사설 기숙사를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시설
음식,식사 아시아마트 관련))
슈투트가르트에는 Go Asia라는 대형 한인 마트가 있습니다. 매달 첫 주 토요일에는 할인을 진행하니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시내에는 작은 아시아 마트도 있어 가끔 컵라면이 먹고 싶을 때는 그곳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다만 봉지라면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이 꽤 있어, 구매 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포르츠하임 내 맛집들))

레스토랑
Wok on fire -태국 음식점
Seoul -한식집
Ikigai - 초밥
Rustico - 이탈리아 음식점
Brodbeck-Imbiss - 커리부어스트 푸드트럭
Neo Greek Grill Bar - 그리스 음식점
Hans im Glück -버거
Lehners Wirtshaus Pforzheim - 독일 전통 음식점

카페
Derú brekkie cafe
art café
Caphe an der Enz
Café Roland 

젤라또 아이스크림
Rialto Icecream Cafe
(제일 많이 갔어요 젤라또 한 컵이 1.5-8유로)
비용 저는 슈페어콘토 900만원 정도와 생활비 400만원 정도를 가져갔습니다.
슈페어콘토: 보험비(약 130유로/월), 월세(320유로), 여행비
생활비: 장 보는 비용, 외식 비용, 쇼핑 등 자잘한 비용들
이렇게 나누어 사용을 하였습니다.
생활비 은행은 REVOLUT를 사용하였고 저는 매주 25만원씩 모인을 통해 충전하는 식으로 제 소비 습관을 관리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있었을 때도 유로 환율이 계속 높아져서 주로 새벽에 최저점을 찍어서 새벽에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따로 돈 계산을 하면서 살진 않았지만 아껴 쓴다면 넉넉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경비도 따로 계산을 하지 않았지만 현재 기억나는 건 파리를 혼자 여행 갔을 때 쇼핑도 많이 하고 외식도 많이 해서 1000유로 정도 쓰고 온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주 여유롭게 소비한 거고 파리에서도 아껴 쓰신다면 포르츠하임과도 가까워서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파리는 꼭 많이 가세요 늘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활동정보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독일 내 지역들))
Nördlingen - 진격의 거인 모티프 마을
Baden-Baden - 온천, 미술관
Konstanz - 스위스 접경 지역, 알프스가 보임, 호수가 아름답기로 유명
Heidelberg
München
Ludwigsburg - 꽃 정원이 있음
Berlin - berlinale 할 때 가보시는 거 추천
Köln
Hamburg
Tübingen


저는 수업을 많이 듣기도 하였고 design project 수업(옷 만드는 수업)을 들어서 여행할 시간이 많지 않아 독일을 다 가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관광지역을 많이 가보는 것보다 독일 내 소도시들을 여행해보는 것도 더욱 본인만의 추억을 쌓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녀온 소감 한마디만 하자면,, 무조건 토요일장이나 플로막트(플리마켓) 많이 가세요! 유럽은 플리마켓을 매주 열고 규모도 굉장히 큽니다. 여행 가신다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껴서 그 도시만의 플리마켓을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포르츠하임에는 아쉽게도 없지만 가끔 cafe roland에서 플리마켓을 열 때가 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비자와 거주할 집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솔직히 말하면, 독일에서 거주할 당시와 귀국 직후에는 교환학생 경험이 항상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안정을 중시하는 저에게는 버스 타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어서 늘 긴장하며 생활했고, 도착 직후에는 Vodafone 관련 문제도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하우스마이스터와 큰 다툼까지 겪어 빨리 귀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감사한 순간들이 많았고, 교환 프로그램을 신청하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값진 경험을 얻었습니다. 또한 이번 경험 덕분에 유학에 대한 두려움마저 사라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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