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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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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스위스 / HSLU(Hochschule Luz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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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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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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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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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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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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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ational (type D) visa application form
2. Copy of passport
3. Evidence of sufficient financial
4. Motivational Letter
5. CV
6. Diplomas / Transcripts
7. Language Certificate
8. Commitment to leave Switzerland
9. Letter of Accep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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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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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출국 전 한국에서 입국비자를 받고, 도착 후 2주 이내로 거주허가증을 신청하여 발급받아야 합니다.
비자 준비할 때 정보량이 적음에도 여기저기 말이 조금씩 달라서 복잡했는데, 요구하는 서류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은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으니, 혹시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대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거나 HSLU International office에 주저하지 마시고 메일을 보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거주허가증은 입국 후 2주 이내로 Einwohnerkontrolle에 방문해서 신청해야합니다. 기숙사 위치에 따라 방문해야하는 곳이 다릅니다. 거주하는 Gemeinde를 확인하시고 해당하는 오피스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당시 제가 제출했던 서류는 이렇습니다.
- Visa confirmation document (Ermächtigung zur Visumerteilung)
- Valid passport with visa
- Confirmation of studies (letter of acceptance):
- Proof of your health insurance policy, covering your stay in Switzerland:
- Rental agreement of your accommodation
- sufficient cash to cover the following fees: approximately CHF 40 (certificate of registration
- Proof of sufficient financial means
서류를 제출하고 발급 신청을 하고 나면, Migration Office에서 지문인식과 사진 촬영을 위한 날짜를 보내줍니다. 이 텀이 굉장히 깁니다. 저는 두 달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조급해마시고 천천히 기다리셔도 됩니다.
(혹시 이 기간 사이에 거주허가증이 필요하시다면, Einwohnerkontrolle에서 발급 신청을 하실 때 임시거주허가증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날짜가 되면, 약속 시간에 맞춰 Luzern Migration Office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처음 방문했던 Einwohnerkontrolle와 다른 곳입니다. 이번에는 거주 Gemeinde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한 오피스에 가야합니다.) 아래 두 가지를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 Either pay the invoice or bring sufficient cash or Debit Card (approximately CHF 250 for residence permit ID card for non-EU)
- Bring your valid passport or ID card
지문인식과 사진촬영을 마치시고 5-10일 정도 뒤에, 드디어 거주허가증 카드를 우편으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스위스 내에서 ID 카드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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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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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타르항공 도하 경유편을 타고 취리히 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취리히 공항에서 루체른까지는 기차로 대략 1시간-1시간반 정도 걸리니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SBB 어플을 깔아두고, 카드 등록을 해두었습니다. 어플을 이용하여 취리히-루체른 기차 티켓을 사고 공항에서 바로 기숙사로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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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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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LU 전체 단과대 대상으로 하는 국제학생 오티 하나, HSLU DFK(미술대학)에서 진행하는 국제학생 오티 하나.
이렇게 총 두개의 오티가 있었습니다. 미대 오티는 규모가 작고 다른 미대 교환학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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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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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LU 미대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모듈이 학기 내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언어 모듈 제외)
6-8개의 과목을 한 학기에 정해진 요일, 시간대에 동시에 진행하는 홍대와 다릅니다.
예를 들면, 2/14-4/12는 모듈 A를, 4/16-4/23에는 모듈 B를 듣게 됩니다. 4-8주 정도 각 하나의 모듈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월 시간표가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한 모듈이 진행될 때도, 시간표는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각 모듈이 시작되기 전에 교수님께서 모듈 플랜을 보내주시면 언제 수업이 있는지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식 시간표는 오전 9시-오후 5시, 주 5일이지만, Graphic Design에서는 그렇게 진행되는 모듈은 없었습니다. (Animation과 친구 말을 들어보니 그 과는 정말 그렇게 5일 내내 수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대략적으로 주 3일은 풀타임, 주 1일은 반나절 정도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점은 확실히 한 번에 하나의 작업만 몰두해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길면 두달 내내 하나의 수업만 듣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좀 지루할 때도 있었고, 작업 진행속도나 시간 분배에 있어서 적응이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교환학생이라면 스위스 2학년 반에 배정되게 됩니다. (3년제)
저는 봄학기에 이어 가을학기까지 보냈기 때문에, 봄학기에는 2학년 2학기, 가을학기에는 이어서 동일한 반 친구들과 함께 3학년 1학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보통 가을학기로 가신다면 2학년 1학기 반에 속해서 수업을 듣게 되실 것 같아서, 제가 들은 3학년 1학기 수업은 해당사항이 없으실 듯 합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정보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전공필수는 자동으로 수강신청이 되기 때문에 따로 선택할 수 없었고, 학기 마다 다르긴 하지만 +CO(Colabor)나 +RE (Reflect) 수업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수업은 미대 교양 같은 개념의 수업입니다. 홍대와 달리 다른 단과대와 함께 듣는 교양 수업의 개념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수업은 미대 내에서만 진행됩니다. +CO(Colabor)수업을 들을 수 있다면 꼭 들으세요! 종류가 정말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이 수업이 유일하게 미대 타과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타과생들과의 협업은 늘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손에 꼽게 유익하고 즐거웠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타 단과대에서 진행하는 국제학생 대상 언어 수업이 있습니다. 저는 첫 학기에 독일어 A1, 두 번째 학기에 독일어 A2를 수강했습니다. 진짜 독일어를 배우고 싶은 욕심이나 열정이 있으면 추천드리고, 대충 들어보자- 하는 생각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수업이 굉장히 빠르고, 레벨이 낮은 데도 불구하고 독일어로 수업이 진행되어서 따라가기 매우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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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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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LU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총 세 군데가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미대 교환학생들은 Emmenbrücke에 위치한 기숙사에 거주합니다. 나머지 두 기숙사는 가격, 거리상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외에도 사설 기숙사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들 사는 곳으로는 Universe 9, Student Mentor가 있습니다. Universe 9에 몇번 놀러가보기도 했고, 친구들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사실 이 기숙사는 Canton Luzern에 있는 게 아니라, 루체른 바로 옆 칸톤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거리상의 메리트가 전혀 없고, 방도 매우매우 작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봄학기에는 Emmenbrücke (Gerliswilstrasse 10)에서, 가을학기에는 Student Mentor (Eichhof)에 머물렀습니다. 두 군데에 모두 살아본 결과, 저는 기회가 된다면 Student Mentor (Eichhof)를 매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건물이 정말 깨끗하고, 국제학생들이 많고, 플랫 간의 교류가 활발하여 친구를 만들기 쉽습니다. 또한 루체른 시내와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파티에 있다가 걸어서 집에 올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와 연결하여 자리를 제공하는 Emmenbrücke 기숙사와 달리, Student Mentor는 경쟁이 정말 치열하고, 빠르게 방을 구하지 않는다면 자리가 없어 들어오기 쉽지 않습니다. 원하시면 매일 웹페이지를 확인하시고, 방이 나오면 바로 계약하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비자 발급과 동시에 이렇게 집을 구하시는게 번거로우시다면… 미대와 매우 가깝고(도보 3분) 미대 학생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는 Emmenbrücke도 추천드립니다. 방이 우선 정말정말 넓습니다. 운이 좋아야하지만, 코너룸에 가시게 된다면 5개의 매우 큰 창이 있는 정말 큰 방에 살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Emmenbrücke는 루체른 시내를 도보로 이동하기는 힘들고, 버스나 기차를 타야합니다. 그렇지만 학교와 가까운 집을 선호한다하시면 만족도는 매우 높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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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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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내에 Workshop이 활발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루체른 내 모든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도 있습니다. 선택하실 수 있는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요가, 필라테스, 배드민턴, 탁구, 카약 등) 무료 헬스장을 포함하여 많은 스포츠를 무료로 배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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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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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시고 직접 요리를 하세요. 외식으로 끼니를 때우시기 쉽지 않으실겁니다..
스위스 친구들도 대부분 점심 도시락을 싸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거의 대부분 도시락을 가져와서 같이 모여 먹습니다.
제 스위스 친구들은 일요일에 3-4일치 점심 밀프렙을 해두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교내 카페테리아에서는 비교적 납득 가능한 정도로 끼니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미대 내에는 대부분이 비건 / 베지테리언 옵션이기 때문에 육류나 생선류는 팔지 않습니다.
야작하다가 배고파서 친구들이랑 피자를 시키면 인당 5-6만원 남짓을 내야합니다. 가끔 점심 도시락을 싸지 않아서 카페테리아에서 샌드위치를 사면 10,000원-12,000원 정도를 지출하게 됩니다. 레스토랑에 가면 2인 기준 15만원-20만원 정도 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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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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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매우 비쌉니다.
다른 유럽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비싸서 고려해보실만한 부분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교통비: 매우 비쌉니다. 물론 학교만 다니면 괜찮습니다. 또한 여러 교통권들을 구매하여 합리적으로 계획해서 다닌다면 많이 세이브 가능합니다. 다만 스위스에 머물면서 다른 도시들을 많이 다녀보고싶다!고 생각하신다면 교통비는 여전히 타 유럽국에 비해 매우 비싼 편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대중교통비 반값에 결제 가능한 Half Fare 교통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교통권을 이용하여 옆 도시인 취리히에 당일치기를 한다고 하면, 편도 약 2만원 이상이 듭니다. 이게 반값 가격입니다!… 또 도시 내에서 트램이나 버스를 한번 타면 대략 한번에 4천원 정도가 듭니다. 그러나 Night GA, Half Fare, 루체른 내 Zone 10 등 여러 Abo가 많으니 잘 이용하신다면 합리적으로 다니실 수 있습니다.
2. 재료비: 교내에서 A3 용지에 유색 양면 인쇄를 하면 장 당 1800원입니다. 책을 한 권 인쇄하려면… 네 종이도 구매하고 인쇄비도 지불하려면 어느정도 재료비는 감수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120p 책을 직접 인쇄하고 바인딩했는데 대략 15만원 정도 지출하였습니다.
기숙사 비용은 생각보다 합리적입니다. 학생 플랫에 산다면 대부분 월 550-600프랑에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외식과 쇼핑만 하지 않으시면 정말 괜찮습니다. 여행계획도 미리 세우시고, 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시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스위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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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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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N 학생 단체의 이벤트를 한번 나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곳에서 친구를 만들어 매주 놀러다니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루체른 내 타대학 / 타 단과대의 한국인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경인교대 / 한국외대 / 한예종 친구들입니다.
그치만 사실 미대 특성상 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반 친구들과도 충분히 가깝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반 친구들이랑 더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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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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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질 때 호수 수영이나 피크닉을 정말 거의 매일 다녔습니다.
루체른에서는 Ufschötti가 정말 유명합니다. Richard Wagner Museum 앞 잔디밭도 피크닉하기 좋다고 들었습니다. 또 Neubad라고, 바와 클럽이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가끔 콘서트나 요가 세션, 플리마켓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루체른보다 취리히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취리히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Landiwiese에서는 날이 좋으면 정말 아름다운 호수 수영과 태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최고의 호수수영 스팟입니다. 또 Chinagarten이라고 하는 공원이 있는데 산책하거나 피크닉하기에 좋습니다.
또 루체른과 취리히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 Zug도 정말 좋습니다. 부촌이라 그런지 고요하고 한적하고, 호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기 호수에서의 수영도 매우 추천드립니다.
가을학기에 가신다면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심히 돌아다녀보세요. 정말 정말 아름답습니다.
루체른 크리스마스 마켓은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학교 끝나고 잠깐 다녀오기도 좋습니다.
취리히 크리스마스 마켓은 규모가 크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습니다.
몽트뢰 크리스마스 마켓은 인스타그램에서 정말 유명한데요, 솔직히 그정도로 예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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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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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학기, 가을학기 1년 동안 스위스에 있으면서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을 정도로 소중했습니다.
물론 정말 외롭거나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 경험이 앞으로 제 삶의 방향을 또 많이 바꿔놓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 느껴본 적 없는 행복을 느끼고, 동시에 한국에서 느껴본 적 없는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가끔은 버거웠고, 도망치고 싶었고, 두렵기도 했는데.. 현명하게 맞서고 좌절하고 실패하는 방법을 알게된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살며 편하게 먹고, 자고, 살았는데 여기 와보니 세상 쉬운게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내 생활 전부를 관리하고 책임지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다시 한번 느낍니다.
스위스 교환학생의 장벽이 좀 높은 것 같은데, 평소 스위스 디자인에 관심이 많으신 디자인과 학생이라면 주저하지말고 꼭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홍대 학생들과 작업 스타일도 다르고, 교수님들의 지도 방식도 다르고, 수업 흐름도 많이 달라서 배우는게 많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보다 유난히 스위스가 폐쇄적이고, 인종차별이 심하고, 적응하기 힘들다는 인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이 심한건 모르겠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슷한 것 같아요.
스위스가 어떤 느낌이냐면... 유럽의 한국 내지는 일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의 마인드나 인식이 한국 / 일본사람과 비슷한 정도로 보수적인 것 같아요.
초반에는 어려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위스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정말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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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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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독일어, 여행 자금, 의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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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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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와 완전히 다른 방향의 디자인 교육을 경험해보시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매우 중시하며, 생각보다 상업적이고 교과서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또 시각적인 아름다움보다 디자인의 설득력과 기본기에 훨씬 비중을 많이 두는 편입니다.
지금은 반에 교환학생이 저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미대 내 교환학생 수가 많은 편이 아닙니다. 장단점은 확실합니다. 수업은 원칙상 독일어로 진행되지만, 저를 위해 영어로 수업해주시는 교수님들이 계셨습니다. 교수님마다 영어 실력이 상이하여, 운이 좋으면 문제 없이 수월하게 영어만 사용하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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