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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MICA)교환 후기

create 익명access_time 2022.08.12 23:25visibility 700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미/미국/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MICA)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1
제출서류 Statement of Interest, Recommendation from a select faculty member in your major area of study, Official transcript showing all current and prior courses and grades, Portfolio of artwork : 10 PDF images of representative artwork(작품 사진 위주, 글 설명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됨), Official financial document, Proof of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비자준비 제가 지원한 2021년 하반기는 비자 인터뷰가 면제여서 서류만 제출하고 왔습니다. 학교 근처 역쪽에 서류 제출하는 곳이 있어서 가깝습니다.
도착관련 저는 경유 한번을 거쳐 BWI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는 우버나 리프트같은 어플로 택시를 불러서 숙소까지 이동하는게 편하지만 조금 위험부담을 감수한다면 lightrail 라이트레일(경전철)을 타고 가도 괜찮고 학교 근처 Penn Station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OT는 친절하신 Mike와 비대면으로 만나 근황을 묻는 정도였고 대면 만남은 교환학생 + transfer학생들과 다 함께 학교 탐방을 짧게 진행했습니다. 오티는 아니지만 학기초에 이 새로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target까지 보내주는 셔틀을 운행하는데 여기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저는 인기가 적은 전공들 위주로 신청을 했기에 수강신청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교환학생들은 본교 학생들에 비해 수강신청 기간이 가장 후순위로 되어있기 때문에 사실 인기 많은 과목(판화, 디자인, 일러스트)은 듣기 어렵습니다... 또한 MICA에서 학교 어플을 만들었기 때문에 여기에 과목명 또는 교수명을 검색을 해보면 과목 후기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대라서 실기과목에비해 교양의 종류는 그렇게 다양하지 않습니다.
전공 수업은 6시간으로 3학점을 주기 때문에 한 학기 12학점만 듣는걸 추천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가 확실히 가장 편하지만 가격에 비해 시설이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일부 기숙사에는 신청후 배정받아 사용 가능한 실기실이 있다는 것이 장점인듯합니다. 가능하다면 학교 근처에 있는 쉐어하우스를 추천합니다. 다른 학교에서 온 에어비앤비에 살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바로 옆집에 강도가 들었다고해서 주택가는 별로 안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타시설 순수미술 전공 학교 실기실은 홍대보다 넓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3-4학년 순수미술과 실기실은 다리건너 라자루스 빌딩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안좋은 편이며 실기실의 크기, 상태는 홍대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대신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main 빌딩에서 진행되는 드로잉 수업 실기실은 나쁘지 않은것같습니다. 저는 세라믹 수업을 들어서 세라믹 실기실을 사용했는데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좋아보였습니다.
이 건물에는 매주 2회씩 진행되는 누드크로키 세션이 있는데 본교 학생은 아무나 가서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학교에서 셔틀을 제공해줘서 밤 늦게 귀가할때 어플을 사용해서 부르거나 경비원분들께 부탁드리면 빨리오는 편이라 좋았습니다.
음식,식사 미국인 친구에게 미국음식은 뭐냐고 물어봤더니 anything fried라고 대답한 것처럼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주식으로 먹기 쉽습니다. 학교 식당에서는 샌드위치도 있지만 피자, 햄버거 등도 많이 팔고있습니다. 저는 학교 밀플랜으로 제공하는 음식이 나름 맛있다고 느꼈는데 이곳에서 유학하는 친구말로는 매일 먹기에는 구성이 별로이고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밀플랜을 사는것보다 직접 요리해먹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이어호프 식당말고 샌드위치 파는 곳도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 한식당도 있었는데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가끔가서 먹기 좋았습니다.
비용 많이 듭니다. 미국은 외식 비용이 유난히 많이 들기 때문에(그런데 한국보다 맛없습니다) 주로 해먹었습니다. 옷같은 경우는 한국보다 싸다고 느꼈고 식료품 등 물품들은 한국보다 좀더 비싼 정도거나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활동정보 수업은 교수님들이 열심히 준비해오시고 학기가 시작할때 학생들에게 설문을 돌려서 학생들이 이 수업에서 기대하는 점, 이 수업에서 얻어갔으면 하는점, 자기 기존에 해온 작품 소개 등을 필수로 하는 편 같아 좋았습니다. 또한 수업이 6시간이어서 그런지 책을 읽어오고 수업시간에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에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작품에 대해 교수 혼자서 평가하는게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방식이어서 홍대에서 들었던 수업들과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학생들이 어떻게 진행하고있는지 과정 체크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이 학교 학생들은 차가 있다면 비교적 번화가인 펠즈포인트를 가거나 가까운 라이트레일을 타고 위쪽 햄든 지역으로 많이 놀러갑니다. 기차를 타고 워싱턴으로 9달러에 갈 수 있고 필라델피아, 뉴욕으로도 플릭스버스를 타고 4시간정도 걸려서 당일치기 할 수 있습니다.
다녀온 소감 안좋은 점을 많이 써놓은 것 같지만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수업 이외에도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새로운 곳으로 놀러가는 것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경험은 다를 수 있을것같지만 저는 등록금을 걷어간 만큼 교수들이 수업 준비를 철저하게 해오는 편이라고 느껴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학교도 점점 지원이 끊겨 교수들에게 월급을 주지 않아 좋은 교수들이 빠져나가고있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짐이 늘어나기 때문에 트렁크의 짐은 최대한 적게 챙겨올것을 추천드립니다. USB, 노트북 등, 여분의 신용카드는 챙겨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능력은 전공수업시간에도 작품이나 그외 공통주제에 대해 토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기 의견 말할 정도는 되어야할것같고 듣기 능력을 키우는것도 준비하면 좋은 부분같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학생이 준비해야하는 부분도 많지만 학교에서 상세히 설명해준 부분도 있어 준비과정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교환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은 꼭 나가보기를 추천합니다. 돈이 드는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한학기를 살면서 미국의 장점뿐 아니라 이면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사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해왔는데 해외의 삶이 어떠한지 직접 겪어볼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