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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캔자스 대학교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2.12.02 04:53visibility 580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미/미국/University of Kansas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1
제출서류 교내 내부선발이 완료된 후, 상대교에 1차로 서류제출할 서류 목록이 이메일로 날라옵니다.
1. Transcript from Current institution and listing of courses in progress if applicable
2. Copy of passport
3. Evidence of financial support, which meets the minimum requirements (부모님/본인의 은행 잔액증명서)
4. Assessment of Functional Level of English for Prospective J-1 Exchange Visitor Visas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후 홍대 국제교류실 담당자의 서명 필요)
5. Statement of purpose detailing intended area of study and how the student is prepared academically for the program of study(학업계획서)
6. Portfolio of work or audition CD may be required for certain areas of study such as Architecture, Design, Visual Art and Music(홈페이지에는 첨부하는 란이 없었는데, 후에 상대교 담당자로부터 보내달라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1차 접수 마감일로부터 얼마 안 되어 허가되었다는 Acceptance 메일이 옵니다. 신청을 했던 KU 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보면 내 KU 온라인 아이디와 학생 아이디가 뜨는데, 이걸 가지고 KU studyabroad(iHawk)에 로그인을 하고, 바로 뜨는 request들을 차근차근 입력하면 됩니다. request에는 항공권, 비자, 기숙사, 버디프로그램 등의 정보가 뜹니다.
비자준비 <서류 접수 목록>
-필수
여권
DS-160 confirmation page
SEVIS FEE 영수증
DS-2019
인터뷰 면제 확인서(저는 코로나로 인해 2021년 12월까지 연장되었던 인터뷰 면제를 받았습니다)
-필수X, 있으면 좋을 것들
영문 재학/성적증명서
은행잔고증명서
비자사진
아이엘츠/토플 성적표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비자준비 경위는 제 블로그에 상세하게 올려놓았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른 학교들과 달리 미국은 1월에 학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비자 발급을 서둘러 준비해야 합니다,,,,
도착관련 저는 델타항공(디트로이트 경유)를 이용해 캔자스시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학교는 캔자스시티가 아닌 그로부터 1시간 정도 걸리는 로렌스라는 곳에 있기 때문에 학교에 도착하는 옵션에는 우버(100불 이상)/iHawk에 나와있는, 국제학생들이 자신의 차를 이용해 픽업해주는 서비스(약 60불)/캔자스대학교 홈페이지의 airport shuttle(30불)이 있습니다. 저는 공항 도착시간에 맞춰 셔틀을 신청했습니다. (근데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지.. 픽업하는 장소에 셔틀이 1시간 넘게 오지 않아 계속 전화를 했었고, 드라이버가 생뚱맞은 곳에서 1시간 동안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셔틀을 타서 1시간동안 달려 캠퍼스에 도착했고, 국제교류처 근로 학생들이 학교 id카드와 dorm 룸키를 줍니다. 다시 셔틀을 타서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입국 전에도 줌으로 여러 온라인 오리엔테이션(학교 서비스, 날씨 관련)을 제공하고, 입국 후에는 국제학생들과 교환학생들이 함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게 됩니다. 학교 버스로 캠퍼스 투어를 하기도 하고, 학교의 여러 시설물을 알아보는 게임도 하고, 다같이 월마트 투어를 하기도 하고 hall에서 welcome party를 해서 이번학기에 새로 등록한 모든 국제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이때 사귀었던 친구들과 학기 내내 계속 친하게 지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은 KU studyabroad 웹사이트에서 신청했었고, 교환학생은 총 12-15학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3개의 미대 수업, 1개의 역사수업을 들었었는데, 주의해야할 점은 캔자스 미대 수업들은 자신이 받는 학점보다 수강시간이 두배로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3학점 수업을 들어도 일주일에 6시간 동안 수업을 수강해야 합니다.
수업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판화 실기실이 넓고 쾌적하고 꺠끗한데, 학생 수가 적어 청소가 수월한 점도 있지만 스튜디오 시설물을 관리하는 분이 따로 있기 때문에 기계에 문제가 생겨도 바로바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역사수업은 대형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고, 매주 두개의 레포트를 제출해야 해서 따라가는 데에 힘들었지만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사실 기숙사보다 외부숙소가 더 저렴하지만, 한학기만 머무는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를 선택합니다. 기숙사는 KU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는데, 크게는 residence hall, apartment, scholarship hall 이 있습니다. residence hall은 홍대 기숙사와 같은 형식이고 어느 빌딩이냐에 따라 공용주방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daisy hill에 있는 기숙사들은 louis hall 1층에 있는 식당이 가까워서 식비패스를 구매해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apartment는 말그대로 아파트로, 4인/2인이 같이 사는 식입니다. 그리고 scholarship hall은 특이하게 한 홀에 40명 정도가 작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생활하는 기숙사로, 가격은 한 학기 3000불(식비 포함) 정도로 저렴하고 학생들이 각자의 역할을 정해서 요리를 하기도 하고 청소를 하기도 합니다.

KU 홈페이지-마이페이지에 들어가면 12월 중순에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내가 들어가고 싶은 기숙사에 무조건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고 위의 residence hall/apartment의 옵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그 유형의 기숙사들 중에서도 1-5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jayhawk tower의 방들로 지원했고, 그 전에 scholarship hall에 들어갈 의향이 있는지 체크하는 박스가 있어 설마 되겠나 싶은 마음으로 체크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douthart라는 scholarship hall에 배정되었습니다.

정말 만족했습니다! 기숙사가 1953년에 지어져서(...) 시설이 조금 노후하고 엘레베이터가 없었지만, 학생들이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해서 홀이 시험기간이나 종강 직전 이외에는 계속 깨끗하게 유지되었고, 같이 사는 친구들도 정말 친절했습니다. 학기 초반부터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다보면 다른 국제학생들과만 계속 지내게 되기 마련인데 스칼러쉽 홀에는 거의 현지 학생들밖에 없어서 여러 사람들을 사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또 스칼러쉽홀이 같이 모여있어서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union 근처에 있어 모든 학교 빌딩에 접근이 용이했고, mass st에도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위치상으로 최적이었습니다. (설립 직후에 지어진 오래된 기숙사 마을인지라 주위에 칼리지 바들도 모두 3분 거리에 있습니다ㅎㅎ...)
하지만 일주일에 2번, 많게는 3번도 해야하는 청소가 너무 힘들었고 늘 홀 전체가 사람으로 붐비고 방도 룸메이트와 같이 쓰는 형식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공간이 그냥 없다는 점이 큰 단점입니다........
기타시설 유니언 뒤에 스펜서 뮤지엄이라는 학교 갤러리가 있는데, 상설 전시 이외에도 기획전시가 계속 열리고 워크샵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미대 수업을 들으신다면 전시되지 않은 소장 콜렉션들을 볼 수 있는 필드트립 날도 있을거예요! 자연사 박물관도 있는데 조금 노후한 박물관이긴 하지만 박제동물들이 많아서 박물관이 살아있다 같기도 하고 시간날 때 방문하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캠퍼스 남쪽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있어 피트니스 운동이나 농구, 배드민턴, 클라이밍등등 여러가지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 구석구석에 도서관이 굉장히 많은데, anchutz library와 watson library가 가장 크고 책도 많고 공부하기 좋습니다. 소장 도서들이 다 흩어져 있어서 책을 찾으시려면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서 해당 도서관에 가시면 됩니다. 또 스펜서 뮤지엄 뒤쪽으로 들어가시면 예술서적들이 모여있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유니언 빌딩은 정말 많이 방문하실텐데, 지하에 대학교 굿즈랑 옷을 파는 샵, 중고책 서점 등이 있고 칙필레(대박..)랑 피자헛, 작은 카페테리아가 있어요!!! 날이 좋으면 potter lake 근처에서 피크닉 하셔도 좋습니다.
음식,식사 저는 스칼러쉽에 살아서 평소 먹는 음식은 주로 기숙사 내에서 해결했습니다. 점심/저녁으로 학생들이 만든 식사가 제공되고 일주일에 한 번 기숙사장이 시키는 푸드트럭이 와서 음료나 과자들이 푸드스토리지에 언제나 쌓여 있었어요. 또 공용주방이 커서 스스로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만든 음식이기 때문에 맛이 그닥 좋지 못해(...) 음식이 질리면 유니언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 가거나 daisy hill쪽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이랑 루이스홀 카페테리아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우버잇츠로 시키기도 하고 mass st에 나가서 외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용 홍대 학비를 제외하면
기숙사비: $2150
기숙사 식비: $1157
건강보험금: $1025 (변동 가능)
오리엔테이션 비용: $265 부터 시작
국제교류실 체크인 비용: $40
학생증: $21
기숙사 빠른 입주 비용: $30x3=$90
총 $4748 을 냈고, 추가적으로 용돈 3000불에 모아둔 돈을 포함하면 약 9000불 정도 든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학교 내에서 주로 해결할 수 있어서 돈이 많이 굳었었고 이 돈 내에서 봄방학에 캘리포니아 여행과 주말 뉴욕 여행을 다녀오고 종강 이후 일주일동안 캔자스 시티에서 살았습니다.
활동정보 클럽 같은 것에 따로 들지는 않았고 열심히 놀았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로렌스 내에서는 mass st에 쇼핑몰과 앤틱 스토어, 레스토랑, 바, 서점들이 모여있어 구경할 거리가 가장 많습니다. 미술관련 물품을 파는 wonderfair이라는 화방이 있는데 정말 귀엽고, 카페는 java break나 sunflower bicycle 안에 있는 카페가 공부하기 좋고 귀엽습니다. Sylas and Maddy's라는 수제 아이스크림 샵도 너무 맛있고.. 제가 타코를 너무 좋아해서 멕시코 식당으로는 molcajete's 많이 갔고, 파인 다이닝까진 아니지만 레스토랑으로는 715 restaurant랑 merchants pub 이 분위기가 좋고 맛있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은 jefferson이나 fat shack, 라멘은 ramen bowl, 바는 sand bar과 logie's 추천합니다~~! 버블티는 캠퍼스에서 조금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bubble box가 제일 맛있었어요... west campus 쪽에는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가족단위 레스토랑이 많은 편인데 미국 미드웨스트의 고기를 먹고 싶으시다면 texas roadhouse 추천합니다. asian mart는 Fmart라고 있습니다. 훠거재료 다 팝니다... clinton lake라고 로렌스 밑에 있는 호수가 있는데 저는 방문하지 못했지만 피크닉 가거나 카약 타기 너무 좋아보였어요!
다녀온 소감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좋았고 미국의 미대 학생들이 무슨 작업을 하는지, 어떤식으로 판화작업을 하는지, 어떤 역사를 배우는지도 알 수 있어 정말 재밌었습니다. 공항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게 흠이긴 하지만 미국 여러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수월해서 정말 쉽고 재밌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두 번 가고 싶어요..................ㅜㅜ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여권과 지갑을 잃어버리지 않고자 하는 마음가짐, 11자-돼지코 변환기, 알콜 스왑, 라면과 한국음식 등...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