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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북미/미국/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1.28 18:33visibility 550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미/미국/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CSULB)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년도 2학기
제출서류 내부 선발 : 교류학생 신청서, 교류학생 수학계획서, 학부(과)장 추천서, 학부모 동의서, 성적증명서(영문), 공인어학성적표, 여권 사본, 포트폴리오
상대교 제출 서류 : 예금잔액증명서, 성적증명서, 여권 사본, 그 외 강의 수강, 재무 관련 동의서
합격 후 상대교 제출 서류 : 예방접종증명서, 코로나 음성 확인서(기숙사 입사 시)
CSULB는 ART 전공 수강 신청 시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요합니다.
합격 후 본교 제출 서류 : 교과목 이수 계획서, Arrival Form, 대체학점 허가서, 보험 가입 증명서
비자준비 교환학생은 J-1비자로, SEVIS FEE $220, 비자수수료 $160을 지불해야합니다.
학교 국교실에서 DS-2019 수령 - SEVIS FEE(I-901) 납부 - DS-160 작성 - 비자수수료 납부 - 비자 인터뷰 예약 - 비자 인터뷰 - 여권 수령 순으로 진행됩니다.
예약부터 인터뷰까지 한 달 이상 걸리므로 최대한 빨리 SEVIS FEE 납부와 DS-160 온라인 작성을 마쳐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인터뷰 때는 여권, SEVIS 등록 증명서류 및 SEVIS 비용 납부 영수증, DS-2019, 인터뷰 예약 확인서, DS-160 확인서를 지참하면 됩니다. 인터뷰는 매우 간단한데, 대기 시간이 깁니다.
도착관련 미국 도착 전 Uber, Lyft 앱을 미리 깔아 두고 미국 유심도 준비해 둡니다. LAX 공항에서는 LAX-it 이라는 구역으로 이동해야만 Uber, lyft를 탈 수 있습니다. 공항을 나와LAX-it 이라고 쓰인 연두색 기둥 앞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하얀 천막들이 나열되어 있는 정류장(종점)까지 이동해 그곳에서 우버, 리프트를 불러 학교 기숙사(혹은 주거지)로 이동합니다. 가격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잘 비교해보고 더 싼 앱으로 부르세요.
저는 바로 기숙사로 이동하여 여권과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보여준 후 학생증을 받아 입실했습니다. 학교 측에 메일을 보내고 정해진 입사 날짜보다 하루 일찍 들어갔지만 문제 없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온라인, 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이 두어 번 있었습니다. 필참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한 번은 제가 도착하는 날 진행되어 사유를 말하고 결석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오리엔테이션이 한 번 있었는데 시차 계산을 잘못해 결석한 기억이 있습니다..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안전 관련 설명과 총기 소지자를 만났을 때 대처 방법, 인종 차별과 성차별 예방 교육과 관련 기관들, 그 외 생활하는데 도움을 줄 학교 기관들을 안내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신청이 비교적 빨리 시작되고(개강 3-4개월 전) 개강 둘째 주까지 계속 수정이 가능합니다. Waitlist라는 시스템이 있어 수강신청 실패를 하더라도 자리가 생기면 들어갈 수 있고, 개강 후 OT를 듣고도 시간표를 많이 바꾸게 되니 초반에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 가지 옵션을 준비해두는 것이 편합니다.
수업 번호가 높아질수록 고학년 수업이고, ART 수업은 보통 선수 과목 수강을 요하기 때문에 수강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이 불가하고 별도로 교수님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때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 과목 여부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KIN 과목이 스포츠 관련인데, CSULB는 스포츠 수업이 잘 되어 있으므로 살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수영, 요가, 서핑, 볼링, 펜싱 등 재밌는 과목이 많습니다. 그 외 DANC(댄스)전공, WGSS(여성학)전공 수업도 추천합니다. WGSS전공에선 Gender, Race, Sex & Societies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알차고 재밌었습니다.
수업 방식이 한국과는 다른, 아주 활발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학생들 그리고 교수님과의 교류가 자연스럽고 많이 이뤄집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본인에게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 신청이 가능한데 원하는 곳으로 배정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제가 신청할 시기에는 개개인이 다른 time slot을 배정받고 그 시간에 들어가서 신청해야 했는데 제가 배정받은 시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늦어 선택권이 별로 없었습니다.

가장 시설이 좋은 곳은 Parkside North(새 건물, 일반 Parkside와 다름), Los Cerritos, Los Alamitos입니다. 이 세 곳은 공유 주방이 있고, 냉방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공용 시설, 공부방도 좋습니다. 다만 기숙사비가 비싼 편입니다.
그 외 Hillside / Parkside / I-house(International house) / Beachside 가 있습니다.
Hillside는 무난하고 I-house는 교환학생 등 외국인 학생들이 많으며 개미가 많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유일한 학교 밖 기숙사인 Beachside에서 지냈습니다.
학교까지 걸어서 30분, 차로 10분 거리이고, 학교 셔틀버스나 LBT 시내 버스를 타고 이동 가능합니다. Beachside행 셔틀은 월-목요일은 7:00AM부터 10:30PM까지 운행하고(금요일은 오후 4시까지) 기숙사 정문 바로 앞에 내려주어 밤 늦게 끝나는 수업을 들어도 기숙사까지의 이동이 그리 위험하지 않습니다.
학교 외부라는 것과 다이닝홀이 다른 곳에 비해 음식 종류가 적고 맛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도보 10분 거리에 식료품점(Vons), 다이소, BOA ATM, In-n-Out burger, Panda Express, 치폴레, 쌀국수집 등이 있어 좋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인Beverly 아파트에도 교환학생 친구들이 많이 살아서 자주 놀러가 요리해 먹곤 했습니다.
그리고 세탁, 건조기가 층마다 있어 크게 붐비지 않습니다. 세면대는 방 안에 있고 화장실은 두 방(보통 4-5명)이서 하나를 나눠씁니다. 그 외 에어컨, 수영장이 있다는 것도 Beachside만의 특징입니다. 다만 에어컨이 상시 켜져 있어 추위를 잘 타시는 분들은 이불을 든든히 준비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모든 기숙사들은 공용 공간이 있어 외국인 친구들과의 접점이 많습니다. 학기 초에 공용 공간을 잘 활용하시면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기숙사 외에는 Beverly plaza, Park avenue, Traffic Circle 근처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Beverly plaza는 이 중에선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기타시설 학교 GYM이 아주 좋습니다. 웬만한 운동 기구는 다 갖춰져 있고 수영, 암벽 등반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요가, 줌바, 힙합 댄스 등의 수업을 무료로 신청해 들을 수 있습니다.
Student Union 건물에 pantry가 있는데 하루에 한 번, 무료로 통조림, 스낵, 채소와 같은 식료품이나 생활용품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Bookstore에 학교 굿즈를 많이 판매합니다. 나이키와 협업한 제품도 있습니다.
Library는 쉬거나 공부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1층엔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고 높은 층은 뷰가 끝내줍니다.
Student Union에 Subway, Coffee Bean, 햄버거, 피자 가게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안마의자 방도 있는데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학교 내에 ART Store가 있는데 홍대의 한가람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정말 작고 재료도 많지 않으며 그마저도 잘 채워져있지 않습니다. 웬만한 재료는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했습니다.
음식,식사 기숙사 dining hall에서 쓸 수 있는meal plan을 구매했습니다. 기숙사 신청 시 보통 같이 신청하게 되며, 외부 숙소에서 지내도 기숙사생과 마찬가지로meal plan 구매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10회권으로 구매했는데 충분했습니다.
Meal plan은 Hillside, Parkside, Beachside Dining Hall모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Parkside Dining Hall이 셋 중에 조금 더 메뉴가 다양한 편이고 가장 맛있습니다.

Target과 Trader Joe’s, Vons에서도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Trader Joe’s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식료품을 많이 판매합니다. Vons는 Beachside 근처에 있어 제일 많이 이용했습니다.
H-mart에서 한국 음식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Weee! 어플을 애용했는데, H-mart까지 갈 필요 없이 한국 음식 키트나 간식을 숙소로 배송시킬 수 있습니다. 쟁여 놓고 한식이 땡길 때 전자레인지나 전기포트로 간단히 조리해먹곤 했습니다.
비용 기숙사비 + Meal plan = 약 $6100
한 달에 약 $1000-$1300 사이로 생활했습니다. (여행비 별도)
서부는 교통수단이 그리 좋지 않아 놀러갈 땐 친구들과 우버를 쉐어하는 일이 잦았고 따라서 교통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외식비도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
활동정보 신한 체인지업 카드와 하나카드를 들고 갔지만 초반에 체인지업 카드만 이용하고 그 후 Bank of America에서 계좌를 개설해 사용했습니다. 외국 계좌를 사용하면 Zelle를 통해 카카오페이처럼 쉽게 친구들과 정산이 가능합니다.
학교에서 $100에 150일 LBT 버스 탑승권을 판매합니다. 학교 밖에 살다 보니 알차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CSULB는 많은 학생들이 금공강을 갖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금요일에 학교에 가보면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금공강을 만들어 쉬는 날 3일을 잘 활용해보려고 했습니다. 캐년 투어도 학기 중에 다녀오고, 친구들과 hang out도 하며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가능하다면 금공강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내 동아리도 많고 학기 초 동아리 행사도 있으니 하나 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2nd Street에 음식점, 카페, 놀거리가 모여 있어 교환 학생들이 자주 가곤 합니다. 미서부에만 있는 카페 Philz Coffee도 그곳에 있습니다.
Garden Grove, Buena Park 쪽에 한식집들이 여럿 모여 있습니다. Buena Park에 있는 The Source OC는 한국 업체들로 이뤄진 쇼핑몰인데 가 볼만 합니다.
LBT 버스를 타면 Seal Beach에 갈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하늘이 예쁘니 바닷가에서 노을 보는 것을 꼭 해보세요. 라구나 비치가 최고로 예쁘다던데 전 못 가봤습니다. 라구나는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Signal hill공원에서 노을 질 때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 내서 LA에 Griffith, Beverly hills, 다운타운 LA에 있는 The Broad, MoCA, 그랜드 센트럴 마켓 등도 가보시면 좋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도 있고 롤러코스터 좋아하시면 Six Flags도 추천합니다.
자연 좋아하신다면 Joshua Tree National Park와 캐년 투어도 꼭 해보세요. 제일 좋았던 기억입니다.
그 외 타 지역 여행도 추천합니다. 샌디에고는 바다가 예쁘고(Del Mar beach, La Jolla cove 예뻐요)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추천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Salt & Straw 아이스크림을, 뉴욕에서는 스테이크와 첼시 마켓에서 랍스터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녀온 소감 지난 5개월동안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늘 좋고 사람들은 여유가 넘치고 상냥합니다. 미국에 오고 나서 제가 그간 너무 조급해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자유롭고 밝은 환경 속에서 제 가치관과 태도도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만 하는 환경이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위로도 많이 받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제 전공에 대해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기에는 Art college가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종합 대학만이 가진 메리트(수업과 사람의 다양성)를 즐겼고 충분히 보람차다고 생각합니다. 바삐 달려가기보단 쉬어 가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오히려 그랬기에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웃길지 모르지만 제 생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생활하고 친구들과도 어울리면서 영어가 많이 늘어 뿌듯하기도 합니다.
미국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단언할 수 없고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낯선 이에게 웃으며 스몰 토크를 건네는 여유, 다양성을 존중하려 하고 약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환경 등에서 많은 걸 배워갑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식당에서 주문하고 팁 계산 등에 쓰이는 상식과 회화 표현들을 공부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살 숙소 특징을 알아 두고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 Beachside 에어컨이 너무 세다고 해서 오리털 이불을 준비해갔고 정말 만족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 음식 구매가 쉽지만 비싸기 때문에 가능만 하다면 한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국과 팔도 비빔장 소스, 그리고 컵밥을 분해해 부피를 줄여 가져가면 비상식량으로 요긴합니다.
예쁜 편지지와 그립톡, 스티커, 귀여운 문구류 등은 한국에서 사가서 선물로 나눠주면 좋습니다. 한국 스티커, 그립톡 등이 퀄리티 좋고 예뻐서 외국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말랑카우 등 한국 간식도 좋아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기회만 있다면 교환학생으로서 외국에 나가는 것을 정말 추천합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건 제 태도가 많이 변화했다는 점입니다. 도전에 있어 더 과감해지고 지금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되었으며 조금 더 외향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변화가 반갑고, 이는 새로운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