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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022-2 Merz Akademie Out Bound 파견 학생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5.06 13:34visibility 416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Merz Akademie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2학기
제출서류 Application Form, Letter of Motivation, CV, Certificate of Matriculation, Proof of Language Proficiency in English (B2), Passport(ID) Photo, Copy of Passport
비자준비 주한독일대사관 영사과 비자 신청 방문 예약이 매우 어렵습니다. 1차 지원과 함께 신청을 하고 내부 선발이 되지 않으면 취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독일에 입국 후 거주등록을 하고 신청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도착관련 인천발 독일행 항공기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이 가장 많습니다. Frankfurt Flughafen으로 입국 후 약 15-20분 소요 시내 이동 후 하루 숙박 후 Stuttgart로 이동해 미리 International Office Assistant 친구와 일정을 잡고 Hauptbahnhof(중앙역)에서 만나 아파트로 이동하게 됩니다. 당일이나 다음날 학교에 방문해 서류들과 안내를 받게 됩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rasmsus, Incoming 두 전형의 교환학생이 있으며 학기 시작 직전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교환학생들은 학교 시설, 장비 등의 오리엔테이션에서 다른 신입생들과 분리되어(가을 학기의 경우) 영어로 오리엔테이션을 받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수강 신청 형태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수업 별로 Credit을 받는 것이 아니라 Module이 지정되어있고, 그 Module 안에 적합한 구조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합니다. 장학금 재단의 지원을 받는 학생은 이런 구조를 미리 장학금 재단 연락자에게 통지해야 일처리가 수월합니다. 국제학생은 학교 컴퓨터실에 모여 함께 수강신청을 진행하며, 이때 학교 Campusnet 계정과 Office365 계정을 신설합니다. Studienbüro 선생님들이 함께하며, 모르는 부분은 바로 여쭤보면 됩니다. (TIP: 디자인 코스, Gestaltung Kurse의 경우 GT-2, GT-3에 따라 듣는 수업의 수에 맞춰 ECTS가 정해져 있습니다. 원칙대로면 이를 잘못 선택할 경우 수업을 많이 들어도 한 수업을 들은 Credit 밖에 못 받습니다. 제 경우 이런 실수를 범했고, 다행히 Studienbüro에서 융통성있게 처리해주셨으나, 반드시 Guide를 잘 읽고 참고하셔서 후에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Studierendenwerk라는 회사에서 Stuttgart 시내에 학생 기숙사 혹은 일반 아파트 건물을 소유합니다. 이 회사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Flat을 구할 수 있으며, 2차 합격 이후 학교에서 가능한 빨리 이 회사를 통해 기숙사를 신청하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원하는 위치의 건물에 순위를 매겨 신청하면 각 조건에 부합하게 배정이 됩니다. 제 경우 전형적인 유럽식 아파트에 넓고 쾌적한 조건으로 월 360유로 정도 지불했습니다. 한화 50만원을 웃도는데, 공과금이 모두 포함된 가격입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독일 내 냉난방비가 폭등하면서 2023년도 봄 학기부터 20유로 정도 월세가 인상됐다고 들었습니다.
기타시설 시각디자인과 학생 관점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우리 학교와 비교해 더 발달된 면은 영화/사진 장비 및 시설입니다. 사진 스튜디오와 각종 촬영, 조명 장비가 매우 잘 갖춰져 있으며, 사립 아카데미 특성상 적은 학생들이 많은 권한을 누리기에 장비 대여와 사용이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실크스크린 시설도 잘 갖춰져 Visual Communication 수업에서 수강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Print Shop의 경우 홍익시디가 비교적 훨씬 장비 밀도나 저렴한 이용료 면에서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erz에서는 프린팅 관련 수업보다 사진/영화/뉴-트랜스 미디어 수업을 위주로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식,식사 Stuttgart는 대형 자동차 기업들로 조세하는 규모가 매우 커서 도시가 부유하고 물가가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외식 비용이 서울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쌉니다. 다만, 독일 자체는 식재료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절약하려고 한다면 한 달 식비가 20만원을 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 Cafeteria가 있으나 현금만 사용할 수 있으며(사실 독일 전체가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 오직 현금만 사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 끼에 5-6유로 정도입니다.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내에 REWE(독일 연방, 오스트리아, 동유럽 일대 프랜차이즈 슈퍼 마켓 브랜드)가 있고 Bäckerei(베이커리 가게)가 더러 있어서 절약하고 싶은 경우 한 끼 식사 비용을 3-4유로 정도로 낮출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반적인 독일 음식은 그렇게 맛있지 않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튀르키예 음식, 그리스 음식, 베트남 음식, 북부는 한국 음식이 있겠네요.
비용 비용은 여행 빈도에 따라 천차만별로 상이할 것 같습니다. Stuttgart 내 생활비의 경우 한달 월세 50만원 안팎, 식비 넉넉하게 40만원, 시내 여가 생활(파티, 클럽, 주류 등) 10만원, 시내 교통비 5만원(학기 티켓 구매, 혹은 매번 어플리케이션으로 구매, 혹은 무임승차, 자전거 장기 대여 등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등 한 달 생활비 110만원 안팎이 될 것 같습니다.
활동정보 Stuttgart는 독일 남부에 위치해 프랑스, 스위스, 체코, 독일 북부 등으로 여행 출발점으로 좋은 조건을 갖고있습니다. 제 경우 개인 작업을 위해 한 달에 한 두 번 베를린을 왕복했으며, 두 달에 한 번 정도 친구들을 만나러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숙소값은 차치하고 교통비를 언급하면, 독일 기차 회사인 Deutsche Bahn과 고속 열차 ICE는 늘 미리 예약할 수록 더 저렴합니다.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한 두 번 환승을 포함해 방문 가능한 노선은 벨기에 브뤼셀(6-7시간), 프랑스 파리(직행, 3시간), 독일 연방 베를린(직행, 6시간), 체코 프라하(6-7시간), 이탈리아 밀라노(8-9시간, 노선과 회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등 주요 유럽 국가 전역에 뻗어있습니다. 따라서 슈투트가르트 내 생활에서 절약해 여행을 많이 다니시기를 추천합니다.
학교 활동으로는 다소 특이하게 Workshop Week가 있으며, 매 학기 일주일을 외부 강사 초빙을 통한 집중 작업 기간으로 배정합니다. 원하는 수업을 신청해 일주일 간 다른 수업을 중단하고 워크샵 활동에만 전념합니다.
Project 수업들은 각각 현장학습이 계획되는데, 제 수업의 경우는 없었고, 친구들은 베를린, 아테네 등으로 다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Stuttgart는 전형적인 부유하고 평화로운 자연 친화 도시라 공원 방문을 매일같이 했으며, 독일의 Raving 문화는 한국의 클럽 문화와 매우 다르므로 꼭 친구들과 클럽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시내에서 유명한 곳으로는 작은 베를린으로 불리는 Lehman이 있습니다. 벤츠와 포르쉐 본사가 있어 박물관이 가까우며, 저는 크게 관심이 없어 가보지 않았습니다. 인근에 Esslingen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는데(S-Bahn 20분), 독일 전체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기차 2시간 거리에 Heidelberg는 독일인들에게도 관광지로 유명한 대학 도시입니다. 대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어트랙션을 찾으실 때에는 고속열차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뮌헨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다녀온 소감 독일이라는 국가에 대해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다양성이 가득한 나라임에 놀랐습니다. 이번 교환을 계기로 저는 석사 과정을 독일에서 하고자 계획하게 되었으며, 지출 비용이나 문화, 사람들의 포용성에 대해 매우 만족했습니다. 특히 유럽 내 국가들 중 영어 사용 빈도가 비교적 매우 높은 편이기에 독일어를 구사하지 못해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생존 필수 표현들은 암기하게 됩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프린트된 주요 서류들, 기본적인 옷가지들(Stuttgart 물가가 꽤 비쌉니다), 외에는 현지 생활방식에 맞춰지면서 크게 한국에서 준비해 갈 것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다른 학교에 파견되어 수업을 듣고 공유한다는 점도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경과 언어를 넘어 무작위하게 같은 시기 같은 도시 같은 학교에 온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다방면에서 의견을 공유하고 세계관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이나 여행도 중요하지만, 유대감을 깊이 쌓을 수 있는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