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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학교 (UNIZG, University of Zagreb) 2022-2 winter semester 교환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3.05.07 19:27visibility 497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크로아티아/자그레브 대학교 (UNIZG, University of Zagreb)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2
제출서류 (파견 전 제출 서류: CV, Learning Agreement, Nomination Letter, Grade Transcript, Certificate of Enrollment, Copyy of passport, Proof of proficiency in English)
1. CV (Curriculum Vitae)
: 상대교에서 양식을 따로 주지 않아 저는 Personal information(국적, 한국주소, 이메일주소) / Objectives for application / Education(학력, 주요 전공과목 이름이랑 credit수, 평점) 이렇게 구성해서 작성했습니다
2. LA (Learning Agreement)​
: 본인이 수강할 과목들을 추려서 작성하면 되고, 개인정보 작성 목록 중 study cycle란에는 학부생의 경우, 'EQF level 6'쓰면 됩니다.
3. Nomination Letter​
: 나중에 메일로 오는 application link에 들어가면 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을 겁니다.
4. Grade Transcript (영문)
5. Certificate of Enrollment (영문)
6. Copy of ID card / Passport
7. Proof of proficiency in English (B2 Level)

연락오는 메일 상으로는 이 7개의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는데, 나중에 제출후에 노미네이션 된 학과 코디네이터 분께 'Approval form for the enrollment of elective course'라는 서류도 작성하라고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해당국가 도착 후)
학과 등록(Enrollment procedure)을 위해 과사무실을 방문해서 서류를 제출하고 학생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발급에 약 3주 소요)
(필요한 서류: 여권사진 크기 증명사진 2장, OIB number 서류 사본, 도장. 그 외의 서류 양식은 사무실 방문하면 알아서 해주십니다.)
비자준비 - OIB number
: 외국인 등록번호 같은 겁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온라인 신청 메일을 여러번 보냈음에도 답장이 오지 않아서 크로아티아 도착해서 오프라인 발급 받았습니다. 발급하는데에 4분밖에 걸리지 않았어서,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길 추천드립니다.
(방문 주소: 두브로브니크대로 32번지 (자그레브) 세무소, Avenija Dubrovnik, Porezna up rava)
(준비 서류: 여권, 여권 사본 + 방문 후: 구비되어 있는 신청서 작성)

- Temporary residence permit
: 크로아티아에 3개월~1년 이하 거주 시 임시거주허가가 필요.
(방문 주소: 자그레브 경찰서(Petrinjska ul.30, 10000, Zagreb), ground floor 말고 한 층 올라가서 키오스크로 foreigners-related issues 번호표 뽑고 대기)
(준비 서류: 3.5cm*4.5cm 규격 증명사진, 여권, 여권사본, 영문 건강보험증명(유학생 혹은 여행자 보험), 영문 은행잔고 증명서(정확한 기준은 크로아티아 측에서 제시하지 않지만 한달 기준 40만원*6달=240만원 이상의 금액정도 있으면 되는 것 같음.), Evidence of the reason for Temporary Stay(교환학생의 경우 상대교에서 보내주는 acceptance confirmation) )
* 코로나 이후로 temporary stay permit 관련 모든 서류는 메일로 받는 것 같습니다. 경찰서 방문하면 메일주소 안내서, 추가 서류 form을 줍니다. 모든 서류들을 pdf로 스캔 후 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 인터넷 정보들에 의하면 임시거주허가 받는 데에 서류 제출 약 2주 후에 연락이 올 거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훨씬 오래 걸렸고, 몇 차례 추가방문하여 독촉(?)한 결과 약 4개월 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 이야기도 들어보면 저처럼 따로 추가요청하지 않은 이상 3개월 이내로 비자 받은 사례는 보지 못했습니다. 업무량이 많아서 일처리가 늦어진다고는 하는데, 본인 비자 조건 및 쉥겐조약 조건 등 꼼꼼하게 잘 따져서 필요시 담당자에게 서류 우선처리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023년 1월부터 크로아티아가 비쉥겐국 -> 쉥겐국가로 변경된 이슈가 있어 쉥겐조약 관련하여 타국 여행기간, 크로아티아 임시거주허가 기간 등 꼼꼼한 계산 필요해보임.
도착관련 자그레브 국제공항 입국심사는 그다지 빡빡하지 않은 편이었던 것 같고 방문목적, 목적지, 머무는 곳 등 간단한 것들 위주로 물어봅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시 교통수단: 1. 시내버스 2. 택시
1. 버스 및 트램 이용 시 'ticket' 필요. 장당 약 0.65유로로 저렴한 편. 공항 입국장 오른쪽에 있는 'Tisak' 편의점에서 티켓 구매해서 이용하면 됩니다.
2. 택시 어플: Uber, Bolt 등. / 어플 없어도 공항 앞에 택시 여러대 대기하고 있기는 합니다.
공항에서 기숙사 갈 때 버스-트램 갈아타서 가야해서 웬만하면 택시로 짐 옮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약 2만5천원 정도 금액 나왔습니다.

도착하고 휴대폰 이용은 첫 달은 국내 통신사 로밍 서비스 이용했고, 그 이후로는 A1 통신사 방문 후 무제한 요금제 가입해서 이용했습니다. 반옐라치치 광장에 있는 A1 통신사 방문하여 여권과 여권 사본, OIB number 지참하면 무제한 요금제 가입 가능할 겁니다. (EU국가 내에서 무제한 데이터 이용)(월 3만원 중반대)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 (5월) 오리엔테이션 줌미팅 'How to apply UNIZG': 지원 시 주의사항, 수강신청 관련 내용 설명해주십니다.
- (10월 개강 전 9월 마지막주) welcome week: 일주일에 걸쳐 guide city tour, welcome day, field trip등 행사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 사전에 작성한 LA(Learning Agreement) 기반으로 과 학생 사무실 방문해서 학과 등록 및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 'horizontal mobility' 제도: 노미네이션 된 home faculty 외에 다른 faculty 수업들도 들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단, 총 ECTS에서 본인 home faculty 수업이 50% 혹은 70%를 차지하는 범위내에서 가능. (퍼센트 리밋은 학과마다 다르므로 코디네이터 담당 교수님께 여쭤보아야 함.)
- horizontal mobility 제도를 이용하여 여러 학과 수업을 들어도 되지만 캠퍼스 형태가 아니고 도시 군데군데 학과 건물이 따로 있는 자그레브 대학교 특성 상, 이동 거리가 적당한지, 시간표 일정이 겹치지는 않는지 잘 고려해서 수강신청 해야할 것 같습니다.
- 공식적으로는 winter semester이 10월 초에 개강해서 1월 말~2월 중에 종강한다고는 하지만, 수업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중에 어떤 과목은 10월 중순 개강하여 2월 늦게 종강한 것도 있었고, 어떤 건 11월 초~1월 중순, 또 어떤 건 11월 말~12월 중순 동안 일주일 3번씩 수업 배치해서 단기로 끝난 것도 있고... 등등... 저는 horizontal mobility 제도로 여러 과에서 수업을 들었어서 이런 식으로 학기 중 수업이 불규칙한 이슈가 유독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파견 교환학생 수가 적은 faculty로 온 학생들이 주로 이런 이슈가 있는 것 같고, 경영학과 등 주요학과들은 공식 학사일정대로 규칙적으로 수업한다고 들었습니다.)
- 영어 수업들은 정말 다 영어로 이루어졌습니다. 자그레브 현지 학생들도 영어로 곧잘 이용하고, 교수님들도 전체적으로 영어가 유창하셔서 수업듣는 데에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수업중에 그룹토론 시키시는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기숙사는 3개 있는데 저는 'Cvjetno Naselje' 기숙사에서 살았고, 대부분 학생들은 트램 정류장과 가까운 'Cvjetno' 또는 'Stjepan Radic' 기숙사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는 것 같습니다. Cvjetno Naselje 기준으로 월세는 675HRK(89EUR, 한화 약 12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기숙사 안내서에서는 현금납부만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카드 납부도 가능했습니다.
- 납부일: 첫달은 기숙사 신청할 때 내는 보증금으로 납부처리되고, 이후로는 입사일자에 맞추어 매달 기숙사 사무실 방문해서 내게 됩니다.
- 2인 1실, 방 내부에 책상, 스탠드 조명, 침대, 옷장, 화장실, 작은 냉장고 있음.
- 침구류(베개, 담요, 얇은 덮개 천)는 기숙사 내 세탁소에서 제공해 주고, 매달 15~16일 쯤 새걸로 교체 가능.
- 한 층에 한개씩 공용 부엌 있음. (싱크대, 인덕션 4구)
- 기숙사 단지 내 시설: 운동센터, 학생식당 및 카페, 열람실(building 3, 2층), 세탁실 등
- *세탁실의 경우 일주일 단위로 예약제로 이루어지는데, 현지 학생들은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고 국제학생은 불가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방문해서 예약을 잡으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항상 스케줄이 빨리 차 버려서 사실상 예약을 잡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주로 기숙사 외부 코인 세탁소를 이용했습니다. : "ves4kes self-sevice" 인근 세탁소 중 그나마 저렴한 편이라 추천.
-기숙사 내에 와이파이가 있는데, 저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하여 와이파이는 쓰지 않았지만 기숙사 측에 물어보면 알려줄거에요!
- 기숙사에 학생 사무실 직원분들 제외하고 문지기분이나 청소 아주머니들은 영어를 못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요청사항 있으면 크로아티아인 친구 한명 데리고 가서 번역 부탁하는 게 좋음.

- *'Stjepan Radic' 기숙사에 대한 추가 정보: 2인 1실 방 2개에 공용 주방, 공용화장실로 구성되어 4명이 함께 공동으로 사는 플랫 형태 기숙사입니다. 요리하기 좋아하고 복작복작한 분위기를 원하면 이 기숙사 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시설 Faculty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건물에 대학 도서관이 있습니다. 깔끔한 편이고 'Cvjetno Naselje'기숙사에서 걸어갈 만 한 가까운 위치라 공부나 과제하러 가기 좋았습니다.
트램라인에 Student centre가 있는데, 여기에도 학생식당이 있어서 종종 여기 가서 밥 먹기도 했습니다.
음식,식사 학생식당은 메인디쉬, 빵, 샐러드, 과일, 디저트 등 자유롭게 담은 후 가격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보통 한 끼니당 4~5천원 정도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EU 학생들 한정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1천원대에 먹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같이 먹을 때는 양해를 구하고 카드를 빌려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메뉴로는 주로 으깬 감자, 파스타, 해물밥, 함박스테이크, 커틀렛, 구운 닭다리 등이 나옵니다.

아시아 학생은 학생식당 할인 혜택이 없다보니 저는 학식보다는 기숙사 부엌에서 자주 요리해먹곤 했습니다. 식료품점으로 'Spar', 'Konzum', 'Decentia' 등이 있고, 식료품 물가는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과일이 정말 저렴하고 맛있으니 머무르는 동안 과일 많이 사드세요!! 참고로 광장쪽 돌라체 마켓보다는 그냥 일반 슈퍼마켓 가서 사는 게 더 저렴합니다.
+ 광장 쪽에 케밥집, 베이커리(mlinar, Dubravica 등), 조각피자집이 많아서 여기서 종종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커리에서 파는 치즈샌드위치, 부렉(burek), 조각피자들 정말 저렴한데 맛있고 역시 유럽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빵이 다 너무 맛있어요... 치즈도 한국 맛이랑은 완전히 달라서 계시는 동안 많이 드시고 오세요!

+ 아시안 레스토랑으로는 'Umami'라는 프랜차이즈 식당 추천합니다!

크로아티아에는 스타벅스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개인카페들은 많고 coffee with milk, 카푸치노 등 커피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시내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파는 카페는 못 본 것 같고, 아이스 카페라떼 맛이 괜찮았던 곳으로 'Cukeraj Petrinjska', 'Slasticarnica Zagreb' 생각나네요. 자그레브 내 대부분 커피숍들이 흡연가능이라, 금연카페인지 따로 리뷰를 찾아보고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전통디저트로는 '크렘슈니타'라는 케이크가 있는데 저렴하면서도 맛있어요!
비용 학교측에서 제시했던 예상 월지출은 약 530유로(food, room renting, transportation, books, 기타 비용 포함)였고, 실제 생활비도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아껴쓰는지, 여행은 얼마나 다닐지 등에 따라 월별 비용은 천차만별일 겁니다. 자그레브에서 생활하는데 전체적으로 물가가 비싸지 않은 편이라 생활비 측면에서 부담은 적었습니다. 그만큼 여행 더 많이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활동정보 기본적으로 버디 프로그램 제공되고, 버디 친구와 따로 약속잡고 만나는 것 외에도 erasmus buddy meeting이라던가 여러 erasmus 행사들에 버디 친구도 올 수 있어서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erasmus 행사들은 'ESN Zagreb' 인스타그램에서 파티, 여행, meet&greet, pub quiz, national dinner 등 여러 국제학생 행사들 확인할 수 있고 구글폼으로 선착순 방식으로 신청했습니다. 매번 똑같지 않고 재밌고 다양한 행사들 많아서 좋았습니다. 파티도 웰컴파티, 할로윈 파티, 네온 파티 등 테마가 있어서 색달랐어요. 저는 약간 내향적인 성향이라 외국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개강초기에 행사 웬만하면 다 나가서 다양한 친구들 만나보려고 했어요. 그때 자연스럽게 친해진 친구들이랑 가장 인연이 길게 이어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재밌는 행사들 많으니 다양하게 참여해보세요!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자그레브>
자그레브는 도시가 작아서 반옐라치치 광장 중심으로 모든 주요장소들에 20~30분이면 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약간 지루한 도시일 수도 있지만 아기자기하고 구석구석 매력이 있는 곳이에요.
가 볼 만한 장소:
- Medvedgrad(자그레브 북부에 위치한 산. 아마 esn행사로도 갈 거에요. 겨울철엔 눈이 쌓여서 스키나 썰매타러 가기도 합니다.)
- Trg Kralja Tomislava, Zrinjevac, Park Josipa Jurja: 자그레브 기차역을 마주보고 3개 공원이 연달아 있는데 정말 예뻐요! 봄철에 방문하신다면 여기서 피크닉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10월에는 'Zagreb film festival'이 Zrinjevac에서 열렸는데 푸드트럭도 있었고, 잔디밭 위에 돗자리 깔고 야외에서 영화보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겨울에는 여기서 크리스마스 마켓, 스케이트장도 설치되니 가보세요!
- 크리스마스 마켓: 자그레브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럽에서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네요. 위에 적은 세 공원들 외에도 반옐라치치 광장, Park Bele IV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습니다.
- Lotrscak Tower: 약 4천원의 금액을 내면 타워 전망대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자그레브는 일몰때 주로 핑크색 하늘로 해가 지는데 정말 예뻐요.. 날씨 좋은날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 jarun river park(야룬강): 인공 수변공원인데 자갈을 깔아둬서 바닷가 느낌도 나고, 산책하거나 러닝하기 좋은 공원이에요.

* 기타 정보: 자그레브 내에서 카드 결제를 받지 않는 가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을 항상 어느정도 뽑아서 가지고 다니거나, 주문하기 전에 카드 결제가 되는지 물어보는 게 좋아요. 현금 뽑을 때 atm기계마다 수수료가 다 다르고 비싼 곳이 많은데, 저는 atm 출금 시 하나은행 viva X 카드 사용했고 자그레브 시내에 'Karlovacka Banka'라는 은행에서 뽑을 때 수수료가 거의 안붙어서(몇백원 정도) 자주 이용했습니다.

<인근지역 추천>
크로아티아가 유럽지역 여행 접근성에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항공권이나 버스 비용이 저렴하고, 또 esn 멤버십에 가입하면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ryanair 20% 할인+무료 짐 추가, flixbus 10~15%할인 많이 이용해서 여행 많이 다녔습니다. 크로아티아 내 여행지역만 몇군데 추천 드리면,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Slunj(플리트비체 국립공원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 로비니 (트러플 파스타가 맛있습니다.)
- 두브로브니크 (자그레브-두브로브니크 항공권 가격이 약간 높긴 합니다.)
이 외에도 리예카, 자다르도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다녀온 소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개월 동안 교환학생으로 지내며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난 3년 간 코로나 사태로 갇혀만 있어야 했던 생활이 갑갑했는데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노력을 색다른 문화경험과 여행으로 보답받은 것 같네요. 또한 처음에는 여행 위주로 생각하며 지원했었지만, 다녀온 이후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덜어낸 것 같고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는 점에서 인생에 있어 정말 의미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고 소통하면서, 언어의 차이는 생각보다 중요치 않고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는 것도 느끼게 된 계기였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1. 영어 공부: 시험을 위한 딱딱한 영어 공부가 아니라, 일상 생활 소통을 위한 자연스러운 영어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파견 직후에 빠르게 말하거나 억양이 센 친구들 말을 알아듣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영어 팟캐스트를 하루종일 들으면서 귀를 트이려고 노력했었는데, 한달차쯤 되니 자연스럽게 리스닝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말할 때도 한국어를 먼저 떠올리고 영어로 말하곤 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것도 많이 나아졌구요. 출국하기 전에 일상대화에 귀를 조금이나마 더 트고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2. 넉넉한 핸드폰 메모리: 남는 것은 사진뿐... 저는 256기가 외장메모리 사갔어요ㅎㅎ
3. isic카드: 여행다닐 때 뮤지엄 미술관 등 할인 및 무료입장 혜택 많아요. 꼭꼭 발급해서 가져가세요! 컨택트리스 카드 기능도 있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4. 꼭 준비해야 할 건 아니지만, 한국 기념품 조금씩 가져가서 친한 친구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요.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굉장히 만족합니다.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뤄져서 보다 많은 홍익대 학생들이 교환학생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