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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독일 슈투트가르트 abk 경험보고서

create 익명access_time 2024.05.03 11:36visibility 405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유럽 / 독일 / Staatliche Akademie der Bildenden Künste Stuttgart (abk stuttgart)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3학년도 2학기
제출서류 Passport photo/ Copy of Passport/ CV (정해진 양식) / Hongik_University_Transcript/ Incoming_Student Application Form2023/ Letter of Motivation / Portfolio
비자준비 저는 한국에서 비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독일에서 받았는데, 불법체류는 물론이고 그 기간동안 독일 밖을 나가지 못합니다. 2학기 파견일 경우 90일 끝나가는 그 시기가 크리스마스&새해이기에 다른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어려울 확률이 높습니다.
슈투트가르트 비자청은 현재 난민과 이주민 문제로 아주 심각한 상태로, 2차가 되면 비자 약속 (테어민)을 잡아야지 생각하면 늦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한국에서 되도록이면 받고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실 여행을 많이 계획하지 않으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지만, 짧은 교환 기간동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는 비자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도착관련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저는 klasse excursion(반소풍)이랑 오리엔테이션 (국제학생초점)이 겹쳐서 결론적으로는 독일인들과 친해졌어요. 전반적으로 교환학생들을 잘 챙겨주는 학교에요!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우선 저는 산업디자인과인데, 1차로 홍대에서 합격후 2차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시각디자인 복수전공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abk측에 시각디자인에 남는 정원이 없냐 연락해보니 포폴을 다시 보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결론적으로 시각디자인으로 파견을 가게 된 스토리가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케이스도 있으니 끝까지 긴장으로 놓지 마시길!

저는 시각디자인 3개의 반 중 Klasse Roberts - lucienne 교수님 반과 함께 했습니다. (인스타에 클라세의 계정을 통해 분위기와 작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애초에 2차 지원할 때 원하는 교수님을 먼저 말씀드려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루시엔 교수님을 알고 있어 이 반으로의 배정을 부탁했습니다. 산업디자인과로 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독일어를 아예 못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영국인 교수님이 2분 계신 시각디자인과로 가게 된 것이 결과적으로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교수가 영어권이 아닌이상, 수업에서 모두가 당연하게 영어를 사용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업때 많은걸 얻고 싶은 분들이시면, 잘 알아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독일 학교중에서 가장 늦게, 10월 18일에 학기가 시작하여 일주일간 베를린으로 excursion(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그 기간동안 독일 친구들과 같은 방을 쓰며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사실상 유일합니다...) 이 기간을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조소과 친구와 간 덕분에 많은 물리적인 워크샵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워크샵 일정을 잘 확인하여 써보고 싶은 재료를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쇄쪽은 홍대 시디를 이길 수 없지만 그 외 나무, 철 등등 물리적 재료들은 정말 좋은 시설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예시로 저는 왁스를 이용하여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진행해보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돌에 글자를 새기는 친구들도 있었고 생각보다 인쇄물 밖을 탐구하려는 시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는데, 이는 학교 내의 시설이 좋은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설 사용이 치열하지도 않구요. 그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주로 수업은 월화 중 하루만 만나게 되며 필요 시 미팅을 따로 잡습니다. 즉 널널한 스케줄이며 개인적으로 주어지는 시간이 많습니다. 홍익대학교처럼 수업에 그 수업에 특화된 교수를 배정하는 방식이 아닌 아카데미식으로, 한명의 교수가 20명정도의 학생을 2-3년간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경험도 해봐서 교수와 학생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 것같아요! abk는 독일 내에서도 독특한 커리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Rosenstein 기숙사에 거주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시설도 좋고, 역 바로 앞이었구요. 꼭 추천드려요.
기타시설
음식,식사 맛있게 해먹은 기억이 많고 특별한날 독일음식점에 가서 먹었습니다 ㅎㅎ 슈투트 중앙에 아시안마트도 크게 있고.. 없는 재료는 없어요. 저는 라면만 끓이는 사람이었는데 가서 요리 해먹는 재미를 느껴 많이 해먹고 있습니다! 베이커리에서 독일인들이 사랑하는 거대 호밀빵을 사서 매일 아침 샌드위치를 만들어먹는 재미를 느끼시구.. 정말 맛있는 요거트들을 새롭게 시도해보세요!!
비용 생활비는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요. 한국 비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슈페어콘토(재정보증)을 위해 약 850만원정도를 미리 입금하면, 6개월에 걸쳐 매달 돈을 받습니다. 보험비와 기숙사비, 그리고 한국보다 값싼 식재료비정도는 많이 안듭니다.

하지만 여행비! 교통비와 숙박비는 정말 많이 듭니다. 그래서 되는대로 많이 들고가시길 추천드려요. 아무리 많이 나와도 한국에서 가는 것보다 독일에서 가는게 싸니까요...
활동정보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슈투트가르트는 베를린에서 6-7시간이 걸릴 정도로 남쪽입니다.
자금이 있다면... 스위스를 가세요. 기차로 단 3시간!
독일 소도시 여행도 나름의 재미가 있어요.
슈투트 토박이 친구들은 그래도 슈투트를 가장 사랑하더라구요. 친구 사귀면 같이 마을에 머무는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스위스 바젤의 비트라 하우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디자인으로 가득찬 천국입니다...
또 독일이면 바우하우스죠... 그렇다면 데사우에 가서 실제 바우하우스 학생들이 머물던 기숙사에서 주무실 수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독일 디자인의 정수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북독일은 북유럽 느낌이 납니다. 저는 북유럽의 디자인을 더 사랑해서 함부르크도 색다르게 좋았어요.
미술관을 많이 돌아봤는데, 유럽 미술관은 디테일이 다릅니다. 한국에 와서 다시금 느끼네요. 그냥 많이 인풋을 되는대로 넣고 돌아오면 다른게 보일거라 생각해요.
다녀온 소감 죄책감 없이 노는 방법 중 하나로 가볍에 생각한 교환학생인데, 너무 많은걸 얻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제가 학교와서 한 일중에 가장 잘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한국에서 한국 밖을 막연히 생각하는 것과 나갔다 오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차이가 납니다. 저는 제가 유럽에서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게 된게 너무 기뻐요.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역시 돈이 ...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너무 만족스러운 교환학생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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