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Menu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홍익대학교 국제협력본부

경험보고서

24-1,2/미국/CSULB

create 익명access_time 2025.01.08 23:40visibility 106assignment 정규학기


확장 컬럼
대륙/국가/학교 북미/미국/CSULB
파견형태 방문
파견학기 24-1,2
제출서류 교류학생신청서, 교류학생수학계획서, 학부모(보증인)동의서, 어학성적증명서, Financial Certification, 홍익대학교 전체학기성적표, 여권 사본 등
비자준비 먼저 비이민 비자신청서를 제출한 뒤, I-901 fee (=SEVIS fee, 350달러 지불)을 지불하고 비자인터뷰를 신청했습니다 (신청비 185달러 지불). 비자 인터뷰는 세종문화회관 건너편에 있는 주한 미대사관에서 진행했습니다.

대사관 내 전자기기 소지 불가능이라 출입할 때 모든 전자기기를 제출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보관 바구니가 크지 않은 편이니 노트북,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는 그냥 집에 두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인터뷰 대기만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인터뷰 때 필요한 서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비자신청서 확인서 (첫 페이지 오른쪽 위와 왼쪽 중간에 있는 두 바코드가 잘 보이게 프린트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I-20 서류
(3) 유효한 여권
(4) SEVIS I-901 수수료 납부 영수증
(5) 비자인터뷰 예약확인서 (사실 그렇게 필요한 것 같진 않은데, 일단 확인해보시긴 했습니다.)

전자기기 소지가 불가능이니 모든 서류들은 프린트 해가셔야 하고, 가급적이면 모든 수수료 결제 영수증, 신청 확인서 이런거 다 프린트 해오시길 권장드립니다. 학생 비자는 별다른 질문 없이 어느 학교에 가는지, 얼마나 머무는지 정도의 질문만 하십니다. 긴장 안하셔도 돼요. 앞서 언급했듯이 대기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대기하는 동안 읽을 책 한 권 정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착관련 LAX에서 학교까지는 차로 30~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우버를 이용했는데, 우버나 리프트 존은 LAX 공항을 나오면 바로 있는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초록색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나옵니다(무료입니다). 우버비는 50~60달러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저는 출국 전 미리 하나 비바카드를 발급받아 결제수단으로 등록해놓았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은 3일 정도 진행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설 과목이나 학교 시설, 학교 지도 등에 대해 알려주는 날이 하루가 있고, 교환학생들끼리 조를 짜서 같이 미션을 완수하며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날이 하루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같이 버스를 타고 주변에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마트, 은행 등) 알려줬던 것 같아요. 학교, 그리고 Long Beach라는 도시에 익숙해지기 좋은 기회이니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상대교에 합격하고 나면 Preliminary Course Wish List Form을 같이 보내주는데, 저는 미리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개설 과목들을 보며 듣고싶은 과목 10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제출한다고 모두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아마 상대교 교환학생 담당자께서 미리 해당 과목 교수님들께 말씀드려 해당 과목을 들을 수 있는지 여쭤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100-200번대 수업들은 타과 학생들도 들을 수 있는 쉬운 전공 과목들이고, 300번대부터 전공학생들이 듣는 과목들인데, 선수과목들을 수강하지 않았어도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는 메일을 넣으면 대부분 쉽게 수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듣고싶은 과목을 못 듣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수강 인원 미달로 과목이 폐지가 된 경우를 배제하면요.)

CSULB에는 양궁, 수영, 볼링, 웨이트 트레이닝, 요가 등 다양한 Kinesiology 수업들이 개설되어 있는데요, 대부분 1학점짜리 수업들이지만 다양한 액티비티나 한국에서는 들어보기 어려운 수업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전공 수업들은 300번대까지는 열심히 참여하면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정도이니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는 Spring Semester는 Hillside Los Alamitos 기숙사에 살았고, Fall Semester는 밖에서 홈스테이를 하였습니다. (Fall Semester도 기숙사에 살고 싶었으나 떨어졌습니다.)

Los Alamitos 혹은 Los Cerritos 기숙사는 다른 기숙사들보다 조금 더 좋은 시설을 갖춘 대신,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하는 기숙사입니다. 에어컨과 난방시설이 있다는 조건만 보고 이 기숙사를 선택했는데, 난방이 안나와서 오자마자 연속으로 감기를 두 번이나 걸렸습니다. 저희 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고장난 것 같더군요. 저와 같은 이유로 이 기숙사를 선택하시는 거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희 기숙사는 1층에 공유주방이 있었고, 각 층마다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층마다 2개가 있었는데 (복도마다 1개씩), 약 40명이서 샤워실 4개를 공유했던 것 같습니다. 예상 외로 엄청 붐비진 않으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전체적인 시설은 깨끗한 편이었고, 기숙사 신청서를 작성할 때 본인의 생활 패턴도 같이 작성해서 제출하는데, 이걸 참고하여 저와 비슷한 성향의 룸메이트를 배정해주시니 룸메이트 배정도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저와 비슷한 룸메이트를 만나 별 탈 없이 편하게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Fall Semester는 Elizabeth Manor라는 곳에서 홈스테이를 했는데, 학교까지는 버스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집이었습니다(91, 92, 93, 94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갑니다). 2층짜리 집에 총 15명 정도의 친구들이 머물렀고, 보증금까지 합하여 월 1000달러 정도 지불했습니다. 각자의 방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호스트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정말 많이 챙겨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두 번째 학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층 마다 주방 1개, 화장실 1개가 있고, 거실과 뒷마당이 있는 포근한 집이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두 학기 머무르실 예정이시라면, 첫 학기는 기숙사, 두 번째 학기는 Off-Campus로 지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숙사와 홈스테이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Off-Campus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즐거웠습니다.
기타시설 캠퍼스 자체도 굉장히 넓고,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 CSULB에 와서 가장 인상깊었던 시설은 Gym이었는데요, 웨이트나 배드민턴, 농구, 요가, 수영, 피클볼, 암벽타기 등 학생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훌륭한 시설들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수영장 옆에는 자쿠지도 있으니 꼭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식,식사 기숙사를 신청한다면 밀플랜도 반드시 같이 신청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저는 가장 작은 단위인 주 10회권을 끊었는데, 이 정도도 저에게는 충분했습니다. 학교 식당은 뷔페식이며 샐러드바, 비건 메뉴, 일반 메뉴, 디저트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일과 음료들도 있어서 한 학기 동안 엄청 잘 먹고 살이 포동포동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비용 한 학기 기숙사+밀플랜 비용은 넉넉잡아 2000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험도 구매해야 하는데 한 학기당 100만원 조금 안됐던 것 같아요. 그 외에 친구들과 놀러다니거나 여행을 가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여유자금을 넉넉하게 마련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체감 물가가 상당히 비싸게 느껴져요. 외식 한 번 하면 팁까지 지불해야하니 더더욱 비싸게 느껴집니다. 각오하고 오셔야합니다.
활동정보 기숙사에 산다면 버스 탈 일이 거의 없지만, Off-Campus로 머무신다면 LBT 150일 패스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용은 110달러 정도 했고, 한 번 구매하면 약 5개월 동안 무제한으로 LBT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 번호를 Mint Mobile에서 개통했는데, 이게 3/6/9/12 이렇게 3개월 단위로만 구매 가능해서, 저는 애매하게 한 두 달 정도 남았을 때 Visible로 갈아탔어요 (Visible은 한 달 단위로도 구매 가능합니다). 둘 다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도 문제없이 사용가능했습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제가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 두 곳을 꼽자면 하와이와 뉴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롱비치 주변에도 헌팅턴비치나 라구나비치, 뉴포트비치 같은 멋진해변들이 있지만,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키키 해변은 제가 가 본 그 어떤 해변보다 단연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에는 눈부신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고, 해질녘에는 해를 삼킨 듯 강렬한 오렌지 빛으로 물들며, 밤에는 신비한 진보랏빛으로 바뀌어버리는 와이키키의 바다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포케와 아사이볼, 무스비도 너무 맛있었고, 어딜 가나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와 여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하와이 호놀룰루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뉴욕 맨해튼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참 많은 도시였는데요, 그냥 걸어가다 아무 식당을 들어가도 다 맛집이고, 휴대폰 카메라로 아무데나 찍어도 운치있게 나오는 낭만있는 도시였습니다. 박물관과 미술관, 극장들도 많으니 평소 문화생활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유의 여신상 페리, 브루클린 브릿지, 브로드웨이 뮤지컬 이렇게 세 가지 활동이 가장 좋았습니다. 날씨가 꽤 추울 때 갔는데도 고생했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을 만큼 좋았습니다. 비성수기 때는 왕복 20-30만원 선에서 비행기표도 구매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그랜드 캐니언 투어는 꼭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압도적이고 경이로운 자연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2일 패키지가 가장 적당한 것 같고, 하이킹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힘든 활동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녀온 소감 평생 돌아보며 그리워 할 추억이 하나 생겼습니다. 처음엔 홀로 머나먼 타지에서 1년을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겁이 나기도 했지만, 좋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들을 쌓으며 행복한 1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배우는 점이 참 많았고, 더 넓은 세상을 여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1년까진 아니더라도, 한 학기 정도는 다른 나라에서 다른 문화를 배우며 지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교환학생 와서 가장 후회했던 점이 영어 회화 공부를 충분히 하고 오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물론 영어를 배우러 온 입장이지만, 조금 더 준비해서 왔다면 덜 답답하게 시작할 수 있었는데 하는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교과서 영어와 실전 영어는 정말 다른 영역이니, 영어 회화는 꼭 기초라도 공부하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사실 처음이고 어설퍼서 질문 사항이 생길 때마다 본교나 상대교에 메일로 문의를 정말 많이 드렸었는데요, 그 때마다 너무 빠르고 친절한 답변을 해주셔서 별 탈 없이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본교 상대교 모두 항상 꼼꼼하고 친절하게 학생들을 케어해주셔서 감사드렸습니다. 조금 비싸긴 해도, 어디서도 하지 못 할 값비싼 경험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