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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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미국/CSU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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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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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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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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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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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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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of of finances, Statement of financial obligation, Academic transcript, Class selection instructions and agreement, Exchange student agreement, Current semester schedule, 여권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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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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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비자로 준비했고, 학교에서 메일로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해주셔서 차근차근 하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5월말에 대사관 인터뷰를 했고 6월초에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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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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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같이 합격한 분들과 연락해서 비행기 시간을 맞추었고, 이틀정도 일찍 도착해서 에어비앤비에서 함께 머물다가 기숙사에 입주했습니다. 일찍 도착한 기간동안 주변에 있는 바다에 놀러가는 등 금새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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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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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을 위한 OT가 있습니다. 학교 관련 설명도 해주시고 조별로 나누어서 캠퍼스투어도 하는데 친구 사귀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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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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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기간이 엄청 길어서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개강하고도 계속 드랍, 신청이 가능해서 수업을 직접 들어본 후에 바꾸기도 했습니다. CSULB에는 스포츠 수업이 굉장히 많은데, 홍대에서는 듣기 어려운 수업들이기에 추천드립니다. 전공의 경우, 미대 특성상 3학점이어도 일주일에 두 번씩 총 6시간인 수업들이 많아 생각보다 힘들기 때문에 3개 이상 듣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금공강을 만들어서 주말 끼고 여행을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Core Studio: Animation-Design 1: 저는 시각디자인과이지만 2D 애니메이션 쪽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전공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캐릭터/배경/프랍 디자인을 배웠는데 본교에는 들을 수 없는 수업이므로 이쪽 진로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수업 후반에는 학생들끼리 주어진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는 팀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반에서 혼자 교환학생이어서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그만큼 교수님과 팀원들이 잘 챙겨주었고 수업도 상상도 못할 정도로 유쾌한 분위기어서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 중 하나입니다. 단, 전공 수강신청 시 교환학생은 따로 허가를 받아야하는 절차가 있어 이 수업은 이미 꽉 찬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메일을 보내 정정을 받았습니다. 개강 당일에 들어와 허가해달라는 학생들도 있었으나 액정타블렛과 아이맥 장비가 있던 강의실이어서 자리가 없어 받아주시지 않았기에 미리 메일을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istory of Animation: 수업 내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하나씩 설명해주시는데, 주로 옛날 북미 애니메이션을 다루고 미국인 관점에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많이 졸렸습니다..
Golf: 정말 여유롭게 친구들과 골프를 치는 수업입니다. 시험, 스킬 테스트 모두 쉬웠고 편하게 학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Swimming: 저는 물에도 뜨지 못할 정도였는데 교수님께서 굉장히 잘 가르쳐주셔서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고 캘리포니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수업이었습니다. 다만 후반부에는 추워서 물에 들어가기 힘들었습니다. 수업하는 곳과 gym이 멀지 않기 때문에, 수업 끝나고 gym에서 자쿠지를 즐긴 후에 씻으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Kayaking: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신청한 수업입니다. 근처에 Naples Canal이라는 곳에서 카약을 하기도 했는데 정말 예쁘고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힘들고 팔, 허리가 아팠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Backpacking: 학기 중에는 수업 없이 온라인으로 퀴즈를 풀다가, 학기말에 한 번 Joshua Tree National Park에 가서 캠핑을 합니다. 제 키만한 백팩을 메고 등산을 하는데, 화장실도 없고 음식도 모두 준비해가야 합니다. 텐트치는 법부터 가스 불 켜는 방법까지 배웁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고, 밤에 별이 쏟아지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텐트를 치고 자는 경험은 정말 새로웠습니다. 들으신다면 친구와 함께 듣길 추천드립니다.
ConChord Choir: 오디션을 보지 않고 들어가는 수업으로 신청했습니다. 비전공생들과 함께 모여 합창을 배우는데, 후반부에는 외부에서 공연도 총 4번 했습니다. 타지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특히 크리스마스 공연은 규모가 커서 교회에 가서 다른 합창단들과 함께 무대를 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에 진심이어서 캐롤을 부르고 또 듣는 것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리허설도 많이 하고 수업이 밤에 있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지만 공연을 마친 후에는 매우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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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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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내 기숙사인 International House에 거주했습니다. 2명씩 방을 쓰고, 3개의 방이 하나의 유닛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대부분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Common Room이 굉장히 넓어 밤에는 친구들과 모여 카드게임을 자주 했는데, 친구를 사귀기에도 좋고 재미있었습니다. 생일파티도 하고, 각자 자기 나라의 음식을 가져와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후반에는 기숙사에 키친도 생겨서 요리해서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단점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2대씩밖에 없기 때문에 빨래하기가 힘들었고, 아주 가끔 바퀴벌레와 쥐도 봤습니다.. 하지만 기숙사 덕분에 소중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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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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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gym 시설이 정말 좋기에 자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기구도 많고 수영장, 자쿠지도 있습니다. 또한 교내에 피라미드가 있는데 종종 경기가 열리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무료로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얻을 수 있는 ASI Beach Pantry도 자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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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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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밀플랜으로 일주일 10끼를 신청했고, 기숙사에서 가까운 Hillside Dining Hall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메뉴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꽤 맛있었습니다. 특히 쿠키가 맛있었고 샐러드바에 김치도 있습니다. Parkside에는 피자가 상시 있고 가끔씩 우동이 나옵니다. Beachside에도 딱 한 번 가봤는데, 저는 Hillside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내에는 이외에도 써브웨이,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푸드트럭 등이 있어서 밀플랜이 부족할 때는 이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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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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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밀플랜+보험비+비자 등 사전 준비에 약 천만원, 생활비+여행비가 천만원으로 총 2천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차가 없어서 우버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갔고, 환율이 높던 시기에 물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식비가 정말 비싸기 때문에 밀플랜을 활용해 최대한 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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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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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정말 넓어서 생각보다 기숙사-강의실 거리가 멀었습니다. 교내에 무료 셔틀이 있고, 버스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있기에 종종 이용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날씨가 정말 좋지만 햇빛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선글라스, 선크림을 필수로 들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에는 일교차가 커 생각보다 춥습니다. 겉옷이나 두꺼운 옷도 넉넉히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가 끝날때쯤엔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깃발에 롤링페이퍼를 쓰기도 했는데, 좋은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기에 깃발 하나 사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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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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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위에 실비치, 도그비치, 헌팅턴비치 등 예쁜 바다가 정말 많습니다. 가깝기 때문에 학교 끝나고 노을을 보러 갈 수도 있고, 친구들과 비치발리볼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비치의 경우에는 물이 깨끗해서 수영하기에도 좋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바다는 라구나비치입니다.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제가 본 바다 중 색이 가장 예쁘고 마을의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할로윈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호러나이트 이벤트가 있는데, 새벽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늦게 가서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디즈니랜드나 미술관 등 즐길 거리가 많으므로 주말과 공강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게는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등도 갈 수 있고 요새미티나 그랜드캐년 등 국립공원도 추천합니다. 학기가 끝나고 바로 한국에 가기 아쉽다면 뉴욕, 캐나다 등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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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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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 처음 가보는 곳 투성이였고 그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며 그 나라의 문화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었는데, 미국에서 새로운 사람에게 말도 걸어보고 파티에도 가보는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 타지에 머무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기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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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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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조금씩이라도 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엘츠 준비 이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서, 초반에 영어로 듣고 말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에라도 혼자 공부를 하면 바로 다음날 실전에서 스피킹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영어실력보다도 겁먹지 않고 용기를 내서 일단 말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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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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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유가 되신다면 꼭 경험해보길 추천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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