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국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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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랑스/E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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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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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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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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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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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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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본교)
포트폴리오, 수학계획서, 영문성적증명서, 어학점수(영어성적표), 학습동의서
2차 (상대교 지원)
- 포트폴리오 pdf
- CV
- 지원동기
- 어학성적(선택)
선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의 일정은 지원 당시라 변동 가능하니 참고만 해주세요!
1차 내부선발 합격(2월 말) -> 상대교에 노미네이션 완료(3월 초) -> 상대교에서 학생에게 2차지원 관련 메일 발송(3월 중순) -> 메일 참고하여 직접 상대교 사이트에 2차 지원(5월 10일까지) -> 합/불 발표(5월 말)
최종 발표에서 지연과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6월 말에 합격 통보를 받아서 비자 준비가 늦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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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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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입학허가서를 국제 교류처에서 Campus France에 전달 -> Etudes en France에서 온라인 서식 입력, 서류 업로드 -> Campus France에서 승인 후 면접 예약 -> Campus France 면접 -> 대사관 비자 인터뷰
다만, 대사관 인터뷰 예약하는 게 훨씬 힘들고 예약이 거의 차 있기 때문에 무조건 대사관부터 잡아두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캠퍼스 프랑스 면접 후 최소 3영업일 간격만 두면 됩니다.
저는 늦은 발표 때문에 6월 말에 합격 통보를 받자마자 대사관 면접 일자를 잡기 시작했고(온라인 예약 가능) 남은 날짜가 많지 않았습니다. 6월 28일에 찾아봤을 때 대사관 인터뷰가 8월 21일이 제일 이른 날짜였고 비자 발급은 보통 3주가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날짜를 앞당기기 위해 취소 표를 계속 들여다보다 8월 1일로 변경했습니다. 이때 일단 어떤 날짜든 잡아두고 취소 표가 나오면 그 표도 잡은 뒤에 원래 표를 취소하면 됩니다. 대신 두 날짜를 모두 가지고 일정 시간 이상 있으면 중복으로 처리되어 전부 취소된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7월 3일에 캠퍼스 프랑스 면접을 그다음 주인 7월 10일로 잡았습니다. 참고로 교환학생은 매주 수요일만 면접 예약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준비 과정은 네이버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후기를 남겨두셨기 때문에 잘 참고하시면 문제없이 비자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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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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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어프랑스-KLM 사이트에서 학생 할인 항공권을 편도로 구매했습니다. 인천-암스테르담-낭트로 가는 다구간 항공권이었고, 9시간 경유하면서 당일치기로 여행도 했습니다.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시내까지 바로 연결되는 기차가 있어서(편도 약 15분 소요) NS 앱으로 티켓을 구매해 다녀왔고, 기내 수하물은 지하 공식 짐 보관소에 맡겨두었습니다. 낭트로 도착해서 수하물 두 개 중에 하나가 나오지 않았는데, 일주일 안에 찾긴 했지만, 나중에 여행하고 돌아왔을 때도 수하물이 지연되어 다음날 받기도 했으니, KLM을 타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낭트 공항은 제주도 공항 정도의 작은 크기로, 시내로 연결하는 트램이 있는데 여러 번 갈아타야 해서 택시(우버, 볼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8월 말에 미리 도착해 에어비앤비에 머물렀는데, 기숙사 헝데부(열쇠 약속)일에 바로 입주할 수 있으니 숙소 따로 잡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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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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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주간이 있습니다. 출입증을 받고 웰컴키트(학교 에코백 안에 낭트 머그컵, 카드게임, 낭트 사탕이 들어간 틴케이스, 가이드북 등)를 받은 뒤 강당에서 핑거푸드와 음료수를 마시면서 낭트 생활과 학교에 대한 설명 및 학생회 소개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아직 교통권을 구입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트램 티켓 1시간권 10장 정도를 나눠줍니다. 조를 나눠 학교를 돌아다니며 강의실과 랩실, 워크샵 시설 등을 소개하고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을 가집니다. 또한 국제학생들끼리 팀을 짜서 낭트 시티 투어를 진행하고, 학교 앞에서 방탈출 게임도 진행합니다.
버디가 출국 전에 배정되어 출국이나 학교에 관한 질문을 할 수 있고, 학교 국제처에서도 답변을 잘해주십니다. 버디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는 버디와 학기 중에도 자주 만나고 연말 방학에는 같이 여행도 다녀와 버디 프로그램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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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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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때는 절차가 복잡해서 힘들었지만, 교환학생이라는 신분으로 해외에서 반년을 안전하게 지낼 기회가 다시 없기 때문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학교에서 여러 문화를 가진 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생활하면서 한국에서 했던 것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행도 다니고 새로운 인연들도 만들면서 즐거웠고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축구장, 기타 명소를 한국에서 3년 동안 갔던 것만큼 많이 다녀온 것 같아요. 낭트라는 도시가 편리하면서도 대도시가 아니라 관광객도 적고, 공항이나 기차역도 가까워서 여행하기 좋고 해서 내내 후회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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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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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은 따로 진행되지 않고 대부분의 전공이 필수로 정해져 있습니다.
수강신청은 아니지만 상대교에서 학습계약서(Learning agreement)를 작성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그 메일에 수업 목록 및 설명이 담긴 문서로 연결되는 링크가 있는데, 필수 과정과 선택 과정이 적혀있어 그대로 필수 과정을 모두 적으면 됩니다. 선택 과정은 기초프랑스어, 사진이나 드로잉, 시각디자인이나 일러스트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프랑스어만 추가로 선택해 전공 필수 7과목과 선택인 프랑스어 1과목을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다른 선택 과목들은 현지에서 오티 주간에도 직접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Personal project는 1학기(봄학기)에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2학기에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시간표나 강의실이 변경되기도 해서 학교 홈페이지 스케줄을 잘 확인하셔야 하고, 학교에서 준 마이크로소프트 메일 계정에도 파업으로 인한 휴강 정보가 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래는 수업에 관한 정보이고, ECTS 본교 환산 기준으로 14학점 정도입니다.
Video workshop - 학기 초에 일주일 동안 이 수업만 진행됩니다. 그룹 프로젝트로 digital, product, interior등 모든 과를 섞은 뒤 임의로 정해준 그룹과 특정 큰 주제 세 가지 중에 골라 영상을 제작하면 됩니다.
Long project - 이름처럼 학기 내내 진행되는 수업으로 중간에 다른 워크샵이 있거나 하면 멈추기도 하지만 phase 1, 2, 3까지 길게 진행됩니다. 그룹 프로젝트로, 낭트시의 'Nantes in my pocket'이라는 어플을 리디자인하는 UX/UI 수업이었고 피그마로 진행됩니다.
Narrative Images - 펠트펜으로 드로잉하는 수업입니다.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Technology and Materials - 코딩, 프로세싱, MakeyMakey(아두이노 쉬운 버전...?)를 다루는 수업입니다. 그룹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Tools and digital language - 블렌더 수업입니다. 아이폰 광고를 만드는 프로젝트와 그리즈펜슬로 2d 같은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프로젝트 등이 있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Techniques and skills (Motion design) -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 기초 수업이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Digital Workshop - 비디오 워크샵처럼 일주일 동안 이 수업만 진행되었고 그룹 프로젝트였습니다. 노래 하나를 정하고 어떤 방식이든 상관 없이(일러스트, 3d, 프로세싱 등)비디오를 만들고 레이저 레이어도 만들어 벽에 프로젝션 매핑하는 수업입니다.
FRENCH LANGUAGE AND CULTURE - 8회 가량 진행된 기초 수업으로 처음에 간단한 테스트로 수준을 나누는데 한 친구를 제외하고는 전부 기초로 진행했고 어느 정도 할 줄 알면 수준에 맞게 따로 학습하도록 하시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영어도 사용하시지만 거의 프랑스어로 진행하십니다. 그래도 다들 못 알아듣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수업은 쉽기 때문에 참여만 잘하면 큰 문제 없이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Digital, Interior, Product 반 중에 Digital 반이었는데 재학생은 두 명이었고 나머지 15명은 전부 교환학생이었습니다. 한국 교환학생은 우리 학교에서 파견된 저와 친구 총 2명이었지만 학교 전체에는 한국인이 석사 중이신 세 분과 다른 학사과정 중이신 한 분 정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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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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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feel francais에서 프랑스의 공립 기숙사인 Crous에 지원했습니다. 제가 지원할 때는 Chanzy 하나만 있어 그곳에 지원했고, 빨리 마감되니 안내 메일을 받으면 바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숙사가 최근에 리모델링되어 엘리베이터도 생기고 공용 주방, 운동할 수 있는 작은 gym, 공부할 수 있는 방 등 시설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방도 작지만 1인실에 화장실(샤워)과 침대, 책상, 냉장고, 라디에이터 등 새것으로 잘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수납공간도 많아서 좋았어요. Accueil에서 알려준 어플로 라디에이터 고장이나 기타 문의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Accueil에서는 청소기나 다리미, 끌차 등을 빌릴 수 있습니다. 기숙사비도 한 달에 260유로 정도고, 처음에 침구 세트(이불 커버, 이불, 베개, 배게 커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은 270유로인데 퇴실 후 점검한 뒤 환불해 줍니다.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트램-버스로 30분 정도 거리로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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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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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5층 건물 하나로 되어 있는데 낭트 중심에 위치해 있고 최근에 지어져서 시설이 좋습니다. 강의실은 ㄷ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가 뚫려 있어 개방감 있는 구조입니다. Agora라는 광장이 가운데 있는데 이곳에서 학생들은 과제도 하고 점심도 먹고 간단한 컨퍼런스나 이벤트도 진행하는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또 위생용품(생리대, 탐폰)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자판기가 1층 화장실에 있습니다.(chanzy 기숙사 acceuil 옆에도 있습니다)
학교 실습실은 다양한데 금속공예, 도자기, 페인트, 실크스크린/리소, 3d 프린터, 레이저커팅, 목공, 크로마키, 촬영용 호리존, 와콤타블렛, 컴퓨터 등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거기 계신 교수님이나 스태프분들이 설명해 주기도 하고 과제에 필요한 재료 사용법이나 질문들을 잘 답변해 주시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시길 추천드려요. 메일로 가끔 공예 관련 워크샵이나 오리엔테이션 신청이 오는데 개인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남은 재료나 기본 재료도 사용 가능해서 재료비 지출이 거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어도비 플랜도 무료 제공해 주고 메일 계정이나 클라우드도 제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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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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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자판기에서 음료나 간식, 간단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고 전자레인지실도 있어서 도시락을 데워먹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 앞에는 점심시간에 조리된 음식과 디저트를 파는 분이 오시는데 여기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2~6유로 정도에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다른 crous 식당에서도 싸게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데 맛이 없어서 두 번 정도 가고 가지 않았습니다. 학교로 건너오는 다리 근처에 bioburger, pitaya(아시안 음식점, 학교 근처 지점에서만 학생 할인 세트 판매), island poké가 있고 학교 왼편으로 가면 La Boule Carrée Éléphant라는 빵집이 있는데 여기서 빵이나 샌드위치를 먹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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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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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하나 트래블로그를 사용했지만, Revolut를 발급받은 뒤로는 레볼루트만 사용했습니다. 계좌 개설과 해지가 간편하고,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우편으로 카드가 배송됩니다. 실물 카드 없이도 사실 애플페이로 유럽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고, 앱 안에서 유로를 영국의 파운드나 체코의 코루나 등 여행지에 도착해서 환전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기숙사비나 통신 요금 등 모든 금액을 레볼루트로 처리했습니다.
소고기나 닭고기 등 육류가 저렴하고 빵도 저렴해서 장을 자주 봐서 요리해 먹었습니다. 주로 기숙사 근처 intermarché나 까르푸에서 장을 봤고 가끔은 E.leclerc나 Auchan 등 다양한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한 번에 10~30유로 정도 장 봐서 일주일 정도 먹었던 것 같아요. 그에 비해 외식하면 한 끼에 15~30유로 정도나 그 이상으로 비쌉니다. 마찬가지로 밖에서 술을 주문하면 비싸지만, 마트에서는 와인도 저렴해서 술을 좋아하신다면 직접 병으로 사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여행할 때는 저가항공사를 주로 사용하고, flixbus 같은 버스로 여러 나라를 저렴하게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TGV MAX를 구독해 파리에도 자주 다녀오고 낭트 근교, 프랑스 여러 도시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학생비자나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교통수단도 할인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SN 카드도 발급받아 flixbus를 할인받거나 라이언에어 항공권을 저렴하게 사고 수하물도 무료로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또 스케이트장이나 근교 여행, 낭트 식당, 펍 등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는 ESN 행사도 많습니다.
한 학기 동안 1,200만원 이상 1,800만원 이하 정도 사용했습니다. 정확히 계산하고 정리해 두지 않았지만, 여행을 포함하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충 한 달에 120-150만 원 정도 사용하고 여행한 달은 더 지출했던 것 같아요.
이케아나 까르푸, 다이소 같은 2유로 샵에서 초기 생필품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버디가 이전 교환학생이 남기고 간 물건을 빌려주기도 했고 저도 교환을 마치고 그 친구에게 넘겨주거나 기숙사 왓츠앱 단체방에서 중고로 물건을 팔기도 했습니다.
기숙사비는 위에 설명했듯이 저렴했고 전기나 수도세를 따로 낼 필요 없이 전부 포함된 가격이라 좋았습니다. 유심은 한국에서 orange 선불 유심 2주 14gb 사서 갔고 현지에서 부이그 유심을 한 달 100gb+유럽 공통 데이터 25gb를 9.99유로에 결제했습니다. (지금은 200gb에 9.99유로 정도 하네요.) 약정이 없고, 해지도 어플로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선불 유심 번호이동이 가능해서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영국에서도 잘 썼는데 스위스에서는 사용하면 추가 요금이 나온다는 말이 있어서 스위스 여행 가실 분들은 그때만 단기 유심을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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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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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트는 지하철이 없고 트램과 버스가 있습니다. Naolib이라는 앱을 다운받아 티켓을 사거나 낭트 주요 역에서 종이 티켓을 끊어도 됩니다. 저는 Commerce에 있는 Naolib 사무소에 가서 매달 26세 이하 할인 정기권을 구입해 이용했습니다. 주말에는 교통(배, 트램, 버스 모두)이 무료입니다. 매번 표를 냈는지 검사하지는 않지만 불시에 검표원들이 들어와 검사해서 제대로 내지 않았으면 벌금으로 60유로를 청구하기도 합니다.
낭트 도심과 수도권(?)까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어디든 다니기 좋고, 밤늦게까지 운행하는 편입니다. 다만 새벽에 배차간격이 길거나 끊겼을 경우 택시(우버, 볼트)를 타면 되는데 너무 먼 거리가 아니라면 기숙사까지 대부분 20유로가 넘지 않습니다. 다만 파업이나 전기 시설 문제로 운행이 멈추기도 하고 구간을 우회할 때가 많은데 naolib 어플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교통 때문에 지각을 해도 친구들이나 교수님께 말하면 이해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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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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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빵집
Fournil De L'Erdre: 기숙사 근처 빵집. 저렴하고 친절하십니다. 아침에 자주 사서 트램에서 먹었습니다. 크로와상, 빵오쇼콜라, 슈케트, 잠봉뵈르 등을 자주 먹었어요.
Emma Pâtisserie Boulangerie Scribe: 여러 군데 있는 빵집인데 이 지점이 친절하고 크로와상이랑 크림이 들어있는 슈와 에끌레어가 맛있습니다.
ArnO Boulangerie: 크로와상 상 받았다고 해서 두어 번 갔습니다.
Barnabé - Boulangerie Pâtisserie: 초코 크림이 들어간 크로핀이 정말 맛있어요. 여기서 식사 빵을 사서 잘라달라 하고 냉동해 샌드위치 자주 만들어 먹었습니다.
Feeling Good Bakery: 겉바속촉 쿠키를 파는 곳... 정말 맛있어서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도 많이 가고 저도 지나갈 때마다 사 먹었습니다.
La Petite Boulangerie: 샌드위치도 사 먹고 했지만, 타르트류 디저트가 제일 맛있습니다.
2. 식당, 카페, 펍
Little Atlantique Brewery: 수제 맥주를 파는 넓은 펍입니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고 밝은 펍이고 간단한 안주도 파는데 저녁이나 특정 시간대에만 식사 메뉴를 팔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Bam Bam Café: 기숙사 근처의 브런치 카페입니다.
Cime Torréfacteur: 낭트에 두 군데 위치한 카페로, 중심가에 있는 곳은 아이스 라떼도 팔지만 외곽에 있는 곳은 뜨거운 커피만 팝니다. 음식이나 빵, 슈퍼 전부 만족했는데 유일하게 커피가 맛있는 집이 잘 없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고소한 커피를 파는 곳을 찾아 헤맸는데 이곳이 유일하게 만족스러웠던 카페입니다. 스타벅스나 콜롬버스도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괜찮았지만, 다른 카페들은 산미가 있는 원두를 주로 쓰는 편인 것 같습니다...
Handy: 자연사 박물관 근처 브런치 카페입니다. 타이밍이 안 맞아 맛있어 보이는 식사 종류 브런치를 먹지는 못했지만, 스콘이나 음료가 맛있었어요.
Gigg's Irish Pub: 축구 경기를 보러 갔던 펍입니다.
Restaurant Crêperie Glacier Chez Les Ducs: 브르타뉴 공작성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뷰가 좋고 평일 점심에 14유로 정도로 음료와 식사 갈레트, 디저트 크레페를 먹을 수 있어 두 번 정도 방문했습니다.
Oneul: 한국식 바베큐를 먹을 수 있습니다. 버디와 친구들을 데리고 갔는데 반응이 좋았던 한식당입니다.
Dakoo: 한식당으로 닭강정이나 잡채, 비빔밥을 팝니다. 교환학생 친구들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Lumberjack Pizza: 조각 피자를 파는 식당인데 두 번 정도 갔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Pho Minh restaurant vietnamien: 쌀국수가 맛있어요
Wok to walk: 유럽 곳곳에 있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볶음면/밥을 파는데 배달도 자주 시켜먹었어요.
3. 기타
QK Confiserie Nantes: 파리나 다른 지점도 있는데 젤리와 사탕을 파는 가게입니다.
Indochine, Chateau Express: 아시아마트입니다. 한국 식재료도 여기서 자주 샀어요.
Uniqlo: 유니클로... 수하물 분실했을 때 기본템을 사기도 하고, 저한테 다른 바지들은 다 길어서 여기서 바지를 샀는데 무료수선을 해줍니다. 입어보고 핀으로 표시한 뒤 맡기면 30분 정도 뒤에 찾아갈 수 있어요.
Ronin Friperie: 여기는 다른 친구들도 자주 가는 빈티지샵인데, 귀여운 낭트 티셔츠를 팔기 때문에 기념으로 사기 좋습니다.
Passage Pommeraye: 예쁜 쇼핑몰인데 정말 자주 갔던 곳입니다. 여러 다양하고 특이한 물건을 파는 곳이 많고 해리포터나 산리오 관련 물건을 파는 가게도 있어요. 최근에 에르메스도 생겼더라고요... 저는 특히 sostrene grene이라는 생활용품점을 자주 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예쁘고 귀여운 물건을 많이 파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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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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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 기타 서류 준비는 필수입니다.
욕실화와 실내화를 잘 팔지 않고 팔아도 마음에 들지 않고 질이 별로라 가져오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저는 밥을 잘 먹지 않을 것 같아 밥솥을 들고 오지 않았지만, 같이 온 친구가 들고 와서 같이 해 먹기도 하고 중간에 고장 나서 아마존으로 시키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멀티쿠커는 정말 필수…. 공용 주방까지도 가기 귀찮을 때 라면이나 누룽지, 이것저것 해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식기류는 낭트에서도 살 수 있고 공용 주방에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오븐이 있어서 가져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주방 가위나 쇠젓가락, 숟가락은 유용하긴 합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긴 하는데 숏패딩과 코트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었고 전기장판 없이도 라디에이터나 이불로도 충분하게 겨울을 보냈습니다. Primark에서 수면잠옷을 파는데 이거랑 히트텍 입으면 전기장판까지는 필요 없더라고요…. 낭트가 엄청 춥지는 않지만, 또 추워질 때가 있어서 잘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목도리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안 가져와서 유니클로에서 나중에 하나 사고 축구팀 머플러도 하고 다녔는데 애매하게 쌀쌀할 때 목도리 다들 자주 하고 다녀요. 갑자기 비 올 때도 머리에 바라클라바처럼 쓰기 좋습니다.
약은 평소 먹는 거랑 상비약 챙겨오시길 추천해 드려요. 약국 많고 약도 살 수 있지만 파라세타몰 같은 진통제 말고는 코나 목이 아프다 해도 아로마 같은 스프레이나 스트렙실, 약 성분이 거의 없는 가루약을 줘서 효과 좋은 한국 약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알레르기약이나 타미플루, 항생제, 연고 잘 챙겨오세요. 렌즈는 사 오는 게 좋지만, 인터넷에서도 일회용을 살 수 있는데 기숙사 주변 픽업이 가능한 옵션이 있기 때문에 편했어요. 향수 같은 경우도 픽업 두 번 정도 했고 아마존에서도 물병 샀는데 마트에 있는 아마존락커 사용해서 픽업했습니다.
낭트도 치안이 그렇게 좋은 도시는 아니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관광객이 많지 않아 소매치기를 당하는 경우를 잘 보지 못했어요. 나중에는 스트랩 없이 다녔습니다. 하지만 파리나 다른 도시, 유럽 다른 국가에 갈 때는 팩세이프 가방이나 스트랩, 자물쇠 사용을 철저히 해서 도난 방지를 해야 했기에 이런 용품들도 다이소에서 미리 사 오시길 바랍니다.
영어로 수업하기 때문에 영어를 열심히 준비해야겠지만, 프랑스어도 할 수 있다면 더욱 편할 것 같아요. 파리는 영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낭트는 정말 반반이라 잘하는 사람들은 잘하고, 마트나 빵집, 기숙사 Acceuil 등에서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심지어 Canal+(넷플릭스 같은 프랑스 ott)나 프랑스 철도청인 TGV 고객센터에 전화했을 때도 영어가 통하지 않아 다른 직원을 불러왔는데도 그 직원도 영어를 잘 못해서 번역기를 돌려 말하거나 버디에게 부탁하거나 길거리 행인에게 부탁해 답답했던 적이 많습니다. 물론 이 정도까지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초 생활 프랑스어를 할 수 있다면 사람들도 조금 더 친절한 태도를 보여주기도 해서 간단한 인사나 부탁할 때, 감탄사나 대답하는 말 등 현지에서 익혀서 사용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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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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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과가 digital media design 과라 평소 하던 것과는 달라서 적응하기 힘들긴 했지만, 툴을 기초부터 다루기 때문에 걱정 없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아서 좋았고, 학교에서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고 지원도 잘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어요.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여러 분야를 얕게 다양하게 살펴보는 느낌의 수업 방식이었고 결과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프랑스 다른 교환교들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학교는 행정도 수업도 모두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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